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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정리해보고 싶은 포스트, 개인적인 백신 사용 변천사(?)입니다.
누군가의 사용기가 다른 누군가에게는 조언이 되거나 힌트가 되거나 할 수 있다고 보거든요.
그리고 아직 백신을 설치하지 않고 계신 분이 있다면 살짝 자극도 되고 말이죠.

도스용 V3를 1.44MB 디스켓에 넣어서 하드디스크의 바이러스를 탐지하던 시절이 생각나는군요.
그렇게 쓰기 시작한 백신은 지금도 제가 사용하는 컴퓨터의 동반자 지위를 누리고 있습니다. ^^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겠죠.

아직도 백신 하나쯤 컴퓨터에 안 깔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쉽게 구할 수 있는 무료백신도 있으니까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설치하시기를 권합니다.
백신 안 깔고 있다가 악성 바이러스나 악성 코드에 당하고 나면 늦습니다.




      안철수의 V3, 노턴 안티바이러스(NAV), 알약(ALYac) - 백신 사용 변천사(?)

 
1. 안철수의 V3로 시작하다 (AhnLab)


V3. 꽤나 오래 썼던 백신 프로그램입니다. 컴퓨터를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애용했던 프로그램이니까요. 컴퓨터 운영체제(OS)로 도스(DOS)를 쓰던 시절부터 썼으니 V3 초창기부터 썼다고 봐야 할 듯 합니다. V3 2002를 돌리던 2004년경까지 십여년을 사용한 것 같습니다.

계속 사용하게 된 주요 동기는, 국내산 백신이라는 데에서 오는 애국심(?) 또는 자부심 때문이었고, 그만 쓰게 된 계기는, 검사하는 바이러스 항목의 갯수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판단 때문이었지요. 네트워크로 50여대의 컴퓨터가 맞물려있는 사무실에서 온갖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있다 보니, 검사하고 경계하는 바이러스 항목수가 좀 많은 걸 찾게 되었습니다.

 
 
2. 노턴 안티바이러스(NAV)로 갈아타다 (Norton Antivirus)


2004년 겨울에 구입한 삼성 노트북(Sense P30)에 정품 NAV가 딸려왔습니다. 그 전에, 사무실 컴퓨터에 깔린 노턴 안티바이러스를 쓴 기억과 경험이 있었고요. 2004년 12월말 직장을 옮기면서 맞이하게 된, 서로의 바이러스에 무방비로 노출된 네트워크 환경-.-;;;이 주는 두려움이 결정적으로 작용해서 V3에서 NAV로 넘어오게 되었더랬죠.

제 기억으로, 2005년 넘어오면서 V3와 NAV의 바이러스 검사 항목수가 대략 3배 정도 차이났던 거 같습니다. NAV는 좀더 촘촘한 그물을 연상시켰습니다. 애국심과 자부심의 V3를 포기했던 결정적 변수였습니다. 2007년 말인가에 비용을 지불하고 NAV 2007을 쓰기에 이릅니다.

NAV를 그만 쓰게 된 계기는 NAV 2007이 선사하는(?) 느려터진 부팅속도였습니다. 45초면 모든 부팅이 완료되던 노트북과 컴퓨터를, 부팅에만 무려 3~4분 이상이 소요되게 만들어놨으니까요. 그래도 노턴이잖아~ 하면서 버틴다고 버텼으나 2009년 들어 노트북과 데스크탑 컴퓨터를 포맷할 일이 생기면서 "이 참에 노턴은 안녕이다!"라고 외치게 되었습니다.

 
 
3. 알약(ALYac)으로 넘어오다 (이스트소프트, ESTsoft)


2009년 1월 노트북을 포맷할 일이 생기면서, 그리고 그후 5월에 집에서 쓰고 있는 데스크탑 컴퓨터 2대를 모두 초기화하게 되면서, 노턴 안티바이러스를 버리고 넘어오게 된 무료백신 알약이었습니다. 단순히 좀 빨랐으면 좋겠다는 기대감과 이번에는 무료백신을 써보겠노라고 하는 절약정신(?)을 발휘한 결과였습니다. 결과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부팅시간이 길어지는 느낌이 없으니까요. 게다가 2mb 치하의 경제빙하기에 '무려 무료'(!)인 백신이기도 하고요.

지금도 알약을 쓰고 있구요. 쓰면서 느끼는 불편한 점은 없습니다. 바이러스 & 악성코드 검사 기능과 레지스트리 & 하드디스크 정리 기능이 주요 기능인데요. 그간 써왔던 V3나 NAV에 비해 체감상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거, 없습니다. 잡아낼 거 잘 잡아내고 차단할 거 잘 차단해주고 있습니다.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앞으로 쭈욱 쓸까 합니다.


 
 
 
이거 오독이 대세인 시절인지라... -..-a
제가 이스트소프트사와는 무관하다는 점, AhnLab이나 노턴 시만텍에 악감정 없다는 점, 무료백신 알약이 최고라고 말하는 게 아니라는 점, 이 포스트가 세 백신을 동일시점에 비교 검토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말해둬야겠습니다. 혹시 또 누군가가 "알약 안 좋다던데..."라고, "이런 안 좋은 점도 밝혀줘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항변해 오는 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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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0624 수 08:20 ... 09:20  비프리박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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