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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선거일이다. 2022년 3월 9일.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태이고 후임 대통령을 뽑는 선거다.

 

대선일은 임시공휴일이다. 달력에 아예 빨간날로 표시되어 있다. 

공휴일임에도 왕이프는 출근을 한다. 3시 출근, 정상근무. 

 

위의 인증사진을 찍은 시각이 11시 31분이다. 

투표를 하고 점심을 먹으면 되겠다 싶어서 적당히 시간을 맞춰 집을 나섰다. 

 

투표소 가는 길은 날이 따사로왔다. 대기가 좀 뿌옇긴 해도 하늘도 맑다.

투표소는 의정부 종합운동장 내에 위치해 있다. 집에서 도보 5분 거리다. 

 

투표소에서 줄을 섰다. 내 앞에 왕이프 포함해서 예닐곱 명 대기 중.

오는 분들은 오고 안 오는 분들은 안 올 테지만, 오는 분들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내 차례. 입장해서 번호를 말하고 투표용지를 받고 기표소로 들어갔다. 

기표 후 궁금해서 용지의 기표한 부분에 내 검지 손끝을 대보았다. 잉크가 전혀 묻지 않는다. 오오.

 

투표 용지를 투표함에 넣으려고 접을 때 다른 쪽에 잉크가 묻을까봐, 무효표 처리될까봐, ...

머리 쓰지 않아도 된다. 다 헛소리다. 그냥 맘 편이 세로로 반 접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투표 후 왕이프와 걸어서 때때로 가는 '생선구이집'을 갔는데 문이 잠겨 있다. 

둘이 무얼 먹을까 생각하다가 '순대국집'이 보여 순대국을 먹기로 했다. 

 

문이 잠긴 휴무 생선구이집은 '정성담어'라는 곳이고 

내가 '손님이 있으면 들어가자'고 했던 순대국집은 '경가네 순대국'이란 곳이다. 

 

정성담어 생선구이집은 방문했을 때 못 먹은 일이 몇 차례 있다. 브레이크타임으로. 당일 영업종료로. 휴무로.

경가네 순대국은 처음 간 곳이다. 닭육수를 베이스로 사용하는 것 같은데 나쁘지 않다. 재방문 의사? 있다!

 

식사 후 걸어서 귀가. 

이번 대선 투표도 미션 컴플리티드.

 

 

 

posted by befreepark

2022 0309 Wed 21:10

공유와 소통의 산들바람 / 비프리박

 

 

 

일상, 투표, 대통령선거, 의정부종합운동장, 시설관리공단 제3투표소, 산책, 봄날씨, 정성담어 생선구이집, 경가네 순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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