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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의 제목을 '블로그계에서 히키코모리로 살지 않는 법'으로 뽑을까? 하는 유혹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약간은 선정적인 제목이란 염려와 동시에 낚시성 제목이란 반감이 들더군요. ^^
역시, 저는 저답게(!) "소통하는 블로거로 산다는 것. 포스트와 답글과 답답글 사이. ^^" 정도가 좋군요.

블로그를 꾸리면서... 블로거로 살아가면서... 블로깅 이렇게 하자...! 는 생각 비슷한 것을 적어봅니다.
"이렇게 하자"고 적으니 의미가 좀 강한 것 같고, "이렇게 블로깅 하고 있다" 정도가 좋겠군요.
한발짝 더 물러서서 "이렇게 블로깅 하려 노력한다" 쯤 되면 마음이 조금 더 편할 것 같구요.
이 포스트를 적음으로써, 스스로 한번 다짐을 하는 거라고 해도 나쁠 건 없는 것 같습니다.


7가지로 요약해보는, 블로깅의 원칙이랄 수도 있겠고, 블로깅 패턴이랄 수도 있겠습니다.
답글과 답답글의 소통을 선호하는, 어느 블로거의 독백이자 다짐이라 보아도 되겠군요. ^^.



    재확인하는 블로깅의 원칙과 패턴 7가지!



  1.  가능하면 하루에 글 하나는 올리려고 하는...
 
새 포스트가 올라가야 답글을 통한 소통의 가능성이 커집니다... 라고 말하면 과언일까요?
포스트를 안 올리는 날이 누적되기 시작하면 블로그에 거미줄 칠 가능성이 커진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 저런 이유에서, 가능하면 1일 1포스트 하려고 노력합니다. 간혹 1일 2~3포스트를 하기도 하구요.
하루는 걸러도 이틀을 거르지는 않겠다는 '2일 1글' 원칙은 더이상 물러서기 힘든 마지노선입니다.




  2.  답글에는 가급적 모두 답답글을 작성하는...

최근 포스트를 비롯해서 블로그에 올라오는 답글에는 가능한 한 모두 답답글을 적습니다. 소통이니까요.
아주 가끔, 답글을 적을 가치를 못 느끼는 경우가 있지요. 삭제의 경계를 넘나드는 경우인데요.
그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모든 답글에 답답글을 적습니다. 언젠가 '수행'이라고 적었듯이,
간혹 많게는 하루에 답글이 백수십개가 올라오더라도 며칠로 나누어 모든 답글에 답답글을 작성합니다.
 



  3.  답글러의 블로그를 답방하고 답글을 남기는...
 
내 블로그에 답글을 적은 답글러의 블로그를 방문할 수 있기만 하다면, 방문해서 답글을 남깁니다.
그 답글러가, 알고 지내던 분이거나 처음 뵙는 분이거나 이건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알고 지내던 분의 경우라면 새 글이 올라왔는지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
처음 뵙는 분의 경우라면 안면을 트고 알고 지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는 것이지요.
 



  4.  아는 분 블로그의 새 포스트에는 답글을 적는...
 
링크를 클릭해서 타고 가든, rss를 이용해서 날아가든, 답글이 올라와서 답방으로 방문하든,
아는 분의 블로그에서 새 포스트가 보이면 답글을 적습니다. (늘 그러려는 마음입니다. 아시죠? ^^;)
이것은 어찌 보면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답글-답답글 소통이 아닐까 합니다.
내가 새 글 올린 후에 갖게 되는 그 마음을, 그 분도 갖고 있을 거라 보거든요.
그리고 아는 분의 포스트를 읽는 재미는 블로깅의 빼놓을 수 없는 재미이자 의미이기도 합니다. 



  5.  지인 블로그에서 무플 방지위원장(!)을 자임하는...
 

내 블로그에 무플 포스트가 있으면 속이 쓰리기 마련이지요. (저는 그렇습니다. ^^;)
지인 블로그에 방문했을 때, 무플 포스트가 보이면, 그래서(!) 그 포스트부터 답글을 적습니다.
과부 사정은 홀아비가 안다는 말이 연상되는 대목이지요. 물론, 일빠^^라는 의미도 있고요. ^^
그리고 또 압니까. 그 분이 내 블로그에 왔을 때, 같은 호의^^;를 베풀어주실지도... ^^



  6.  지인에게 최근 포스트가 없으면 답글을 달았던 포스트임에도 또 답글을 적는...
 
가장 최근에 올린 포스트가 며칠 전 것이거나 일주일 전 것이거나 열흘 전 것이거나 ... 하더라도,
그리고 이미 그 최근 포스트에 답글을 적은 상태라 하더라도,
살짜쿵 또 답글을 적습니다. 그 블로거에 대한 애정 표현^^이기도 하고, 새 글로의 압박이기도 합니다.
실생활에서 연락 못하고 지낸 친구에게 '잘 지내?'라고 묻는 것과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7.  낯선 블로그에서 비슷한 코드가 느껴진다면 답글을 남겨보는...

어떤 경로로 방문하게 된 블로거가 나 자신과 비슷한 코드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면...?
기존 포스트들을 훑어보고 좀더 확인을 하는 편입니다. (요즘 워낙 생각들이 다양하셔야지요. ^^;)
비슷한 코드의 블로거임이 확인되는 경우, 처음에 본 그 포스트에 답글을 남깁니다.
비슷한 코드의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온라인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기분 좋은 일이죠.
그리고 또 모르죠. 그 분과 굵고 긴 인연이 될지도... 말입니다. ^^



 


2009 0328 토 11:25 ... 11:45  가닥잡기
2009 0328 토 23:30 ... 00:15  비프리박


p.s.1
당분간 공지글의 형식으로 목록보기 최상위에 올려두겠습니다. [ 2009 0503 일 23:00 ]
원제 : ─ 소통하는 블로거로 산다는 것. 포스트와 답글과 답답글 사이. ^^ ─
최상위에서 내려, 다시 원래의 날짜로 되돌립니다. [ 2009 0604 목 09:30 ]

p.s.2 [2010 0428 수 09:00]
위드 블로그(
http://www.withblog.net)에서 진행중인 공감캠페인에 참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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