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클럽을 3주 쉬었더니 많이 힘들군요. (그것도 쉰 건, 쉰 거라 이거죠. -.-a)
개인적인 사정으로 예정대로 2주간 헬스클럽을 못 나갔지요.
   ( 그 사연은
http://befreepark.tistory.com/454 포스트에 적은 바 있습니다. )
2월에 2주를 쉰 후에 예정대로 헬스클럽을 나갔는데, 난데 없는 몸살과 그 여파로...
결국은 3주를 쉰 셈입니다. 지금은 헬스클럽을 다시 잘(!) 나가기 시작한지 일주일째고요.

대략 3주를 쉬고 나니 완전 처음부터는 아니지만,
쉬기 직전의 운동을 할 수가 없습니다. 운동 시간이 그렇고, 운동 종목이 그렇고, ...
운동 세트가 그렇고, 운동 중량이 그렇고 운동 횟수가 그렇습니다.
우리 몸이 이리도 정직(?)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몸, 참 정직합니다. -.-a)


물론, 다시 나가기 시작할 때, 알고 있었고 예상했고 각오했던 사실이지만,
이게 생각보다, 예상보다, ... 좀 심하니, 약간은 스트레스가 되는군요. -.-;;;
제가, 일주일만에 정상모드^^로 복귀하리라고는 생각지 않았지만,
3주만에 이렇게 약해지나...? 하는 의구심까지 드는 는 거 있죠.


         헬스클럽 3주 쉬었더니 많이 힘들군요. (incline bench dumbbell press)


트레드밀(러닝머신) 위에 머무르는 시간도 아직 2/3 수준입니다.
선수(?) 보호차원에서 다시 시작할 때, 전에 하던 시간의 2/3부터 했어요.
그게 아직 그대로입니다. ^^ (뭐, 이건 그렇다 칠 수 있어요.)

평벤치 바벨 프레스(flat bench barbell press)도 한쪽당 끼우는 바벨의 무게가 2/3쯤 됩니다.
등운동용, 앉아서 하는 케이블 풀다운(lateral bar pull down)도 마찬가지입니다.
다, 예상했던 것이고 작정했던 것이니, ... 차차 늘어가겠지 합니다.


그런데 저에게 가장 충격을 준 운동이 있었으니...
가슴운동을 위한, '앞으로 기울어진 벤치에서 하는 덤벨 프레스'...!
'incline bench dumbbell press'가 그것입니다.
헬스클럽에 다니시는(다니셨던) 분이라면 아래 그림과 같이 하는 운동을 아실 겁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출처 : http://www.fbb-reviews.org/wp-content/uploads/2008/11/lindsey_cope_gym_30.jpg )

이 운동을, 3주전까지만 해도 최고무게 20kg까지 했었거든요. 한쪽당 덤벨 무게를요.
다시 이 운동을 시작하면서 제가 심리적으로 정한 무게는 2/3 수준의 12kg짜리 덤벨이었습니다.
그런데, 덤벨을 들고 와서 벤치에 등을 붙이고 딱 들어올리고 하는 순간...!
의심이 들더군요. "이거 내가 덤벨을 잘못 가져온 것 아닌가." (너무 무거운 겁니다. orz)

다시 확인까지 했지만, 덤벨은 제가 정확히 가져온 것이었습니다.
문제는 운동을 할 수가 없을만큼 무겁게만 느껴지는 것이라는 것이었구요.
그래도 이왕 뽑은 칼이라고 무라도 썰자며...^^ 5~6회 정도씩만 하면서 3세트를 채웠습니다.


비단 저 incline bench dumbbell press가 아니어도... 운동을 하면서, 저에게
3주 쉬었다고... 몸이 이렇게 힘들어하나... 하는 생각이 엄습합니다.
그리고 생각은 꼬리를 물고, "3개월을 쉰다면, 3년을 쉰다면..." 하는 데까지 미칩니다.
그야말로 그건 정말 OTL 일 것 같습니다. (예전에 장기모드로 쉰 적이 있습죠. -.-;;;)

일단, 저 incline bench dumbbell press는 당분간 공략 타겟으로 정했습니다.
저도 오기가 있거든요. 크흣. (^^)
언제 20kg까지 다시 복귀하나 본다... 20kg 넘어서는 데 얼마나 걸리는지 내가 본다...
마음을 다져 먹습니다.


 오늘의 결론 ... ^^

1. 운동을 어쩔 수 없이 쉰다면 몰라도, 그런 게 아니라면 일정 기간 쉬는 건 좋지 않다.
2. 운동을 재개하는 경우, 몸은(어떤 종목은) 예상 이상으로 약해져 있을 수도 있다. ㅜ.ㅜ
3. 쉴 때 쉬더라도, 가능한 한 얼른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 찌릿. -.-+ )
4. 다시 시작할 때는 운동 수준에 관한 한 마음을 비우자. ^^a
5. 쉬기 직전의 운동 수준으로 복귀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부단히 노력하자. (빠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9 0312 목 23:20 ... 23:55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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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싸블 2009.03.13 00:5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일단 운동을 하고 계시다는것 만으로도 잘하고 계신거 같아요.
    전 시간도 많은데 운동은 숨쉬기 운동만 하거든요 ㅠㅠ 아 게을러서리

  2. BlogIcon mingsss.net 2009.03.13 01:11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왠지 운동과는 점점 먼 생활을 하고 있지만 -_-;;
    요새 급증하는 몸무게가 무서워서 저도 뭔가 운동을 해야겠어요 ㅜㅜ
    방학때 잠자느라 바빠서 밥을 안먹었더니 살이 빠져서 좋았는데 흑흑
    요샌 너무 3끼 혹은 4끼씩 잘 챙겨먹으니...!!!!

    • BlogIcon 비프리박 2009.03.13 01:2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밍스. 기회 맹글어서 시작하길.
      어느날 느닷없이 시작하는 것도 좋고.
      음음. 최근 사진 봐서는 몸무게 변화를 잘 모르겠던디...
      그래도 어쨌든 운동은 언제나 원츄...!
      잠을 자느라 방학 때 밥을 덜 먹어...! 크학학. 멋진 밍스...!

  3. BlogIcon HSoo 2009.03.13 08:4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사진에 나온 저런 몸짱 아가씨들이 득실거림 한번 가볼 생각을 하겠는대요..헬스장에 말이죠.....ㅎ
    요사이 몸이 좀 아침에 일어나면 잔뜩 부어있는것이 아무래도 뭔가가 이상이 있지 싶어요...-.-
    운동을 좀 해야 하는대 말로만 이러고 있으니 내 자신이 참 한심합니다...^^;;

    얼굴이 목에 붙어버린듯한 느낌..이거 아시죠....에구....얼큰이가 살이 찌니 뭐가 좀 어색한 모양이 되어가고 있어요
    자전가라도 좀 타고댕길까 생각중입니다...

    저번 사고났을때 아예 차를 없애버릴껄 그랬나봐요....

    • BlogIcon 비프리박 2009.03.13 15:1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그쵸. 저런 몸짱에 얼짱에(?) 그런 처자들이 득실거리기만 한다면
      아마도 운동하려는 남성들이 배로 불어날 듯요.
      근육질이어도 좋다. 함께 운동하자...! 크하핫.

      아침에 깨었을 때 몸 상태가 건강을 말해주는 거라고 어디선가 본 것 같아요.
      싸는 똥에서도 건강을 읽을 수 있다고 하고요.
      흠흠. 기상시 몸 상태가 이상타 싶으시면 뭔가 조치를 취하셔야 할 듯요.

      얼굴이 목에 붙은 느낌... -.-a
      상상이 잘 안됩니다. 접때 폰카 뒤에 숨은 희수님의 헤어스타일만 기억이 나공... 큿.

      자전거도 괜찮으시고, 걷는 것도 괜찮지 싶어요.

      차를 없애긴요...! 필요악인 걸요. 잘 아심서. ^^

  4. BlogIcon Mizar 2009.03.13 09:03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헬스라는게 확실히 그 정도 텀을 두고 쉬면 표가 나는 것 같더군요.
    생각해보면 단지 3주 쉬었을 뿐인데 말이지요..

    그나저나 마지막은 운동 대신에 블로그라고 바꿔도 말은 되는군요..;;

    • BlogIcon 비프리박 2009.03.13 15:1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헬스란 것이 앞서 얼마의 기간동안 했든,
      쉬었다 다시 시작할 때는 초보의 자세로 돌아가게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게요. 단지 3주를 쉬었을 뿐인데 2/3도 벅차군요.

      하하. 근데 마지막 결론(?) 부분은 저도 한번 블로깅을 대입해서 읽어봤어요.
      아주 딱이군요. ^^

  5. BlogIcon 로ㅁi 2009.03.13 11:1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도 한달째 이런 저런 이유로 쉬고 있는데... 몸이 찌뿌둥~하니 다시 시작할때가 된것같아요
    ㅎㅎ 운동을 오래 쉬니 단단하던 몸도 물렁물렁 해지는것 같고요;;
    비프리박님도 운동 열심히 하시고 끼니 꼭 챙겨 잡수셔요^^

    • BlogIcon 비프리박 2009.03.13 15:2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히로미님 올만이네요. ^^ 그간 잘 지내셨쎄요? ^^ 건강하시죠?

      몸이 찌뿌둥하다는 신호를 보내올 때 경쾌한 걷기나 가볍게 뛰기가 어떨는지요? ^^;

      운동을 오래 쉬면 타성이 붙더라구요. 저도 쉰다면 좀 쉬어본 적이 있는지라 좀 알지요. ^^

      격려 감사하고요.
      열운동해서, 상반기 목표로 설정한 것. 반드시 달성할테야요. ^^

    • BlogIcon 로ㅁi 2009.03.13 16:0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저두 올해는 비키니좀 ㅋㅋㅋ

    • BlogIcon 비프리박 2009.03.13 16:4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저는 올해 비켜줘 좀. (하하하.)

  6. 초록장미 2009.03.13 14:27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이궁~ 예전처럼 못한다고 너무 무리하시면 아니되어요~! 계단을 오르듯 차근차근 예전 수준으로 회복(?)해가시기 바랍니다. 뭐, 운동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안하는 여자가 할 이야기는 아닌 것 같지만요. ㅋㅋㅋ;;

    어제 달아주신 답답글에 답글 달다가 점심 먹으러 나갔다 왔습니다. 졸음도 깰 겸 오랜만에 즐겨찾기에 등록해놓은 홈페이지들을 둘러보다보니 어느 새 2시 20분이군요. 시간 참 빠릅니다. 20대 초반을 지나면서부터 절실히 느끼는 건데, 시간이 정말 유수처럼 흘러요. 하루가 24시간이 아니라 10시간인가 싶을 정도로요. 이번 주만 해도 어찌나 빨리 지나갔는지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에 나오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모래시계를 반대로 돌린 것 같습니다. 하는 일도 없이 나이만 먹는 것 같아 참 슬프다는...... 크흑.

    방금 WBC 본선에서 한국 대표팀이 멕시코와 붙는다는 속보가 들어왔네요.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는 종목은 아니지만 우리 대한민국의 이름을 내걸고 하는 경기이니 시원하게 우승하기를 기원합니다. 비프리박님은 아마도 출근하셨을 걸로 생각되는데요, 수업 열심히 하시고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시기 바라요. 저는 아까 달다 만 답글 마저 달러 갑니다. ^^

    • BlogIcon 비프리박 2009.03.13 15:2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맞습니당. 무리는 안 해야지요. 하루이틀 운동하다 말 것도 아니고 말이죠.
      차근차근 하자면서 2/3로 설정한 것들이 잘 맞아돌아가건만 위에 적은 저 운동은,
      어쩐 일인지 2/3도 힘들어하는군요. orz

      아. 오랜만에 즐겨찾기 해놓은 곳을 방문하는 것. 즐거움이지요.
      저도 일주일에 두번 정도는 반드시 그걸 통해서 지인들을 만나러 가는데요.
      반가움이자 즐거움이더라구요.
      그런데 그 와중에 시간은 정말 후딱이지요. 클릭 좀 했다고 몇시간이 가 버리는 것이냐...! ^^

      나이를 먹는 것과 시간이 흐르는 것이 비례해서 빨라진다는 이야기를 하시지요.
      저는 아직 나이를 많이 먹지 않아서(응? 큭.) 잘 모르겠지만요. 하하.
      게다가 직딩들은 하루하루가 반복되는 속에서 참도 잘 흘러만 가는 것 같구요.
      하하. 아즈카반의 죄수에 나오는 그거요. 흐흣. 이거 반가운 건지, 서글픈 건지, ... 묘합니다.

      일단 이름 걸고 나갔으면 최선을 다해야겠지요.
      멕시코도 같은 마음으로 임하겠지만요.

      p.s. 이제 출근 했구요. 잘 아시네요. ^^
      초록장미님은 식사는 잘 하셨을테고 이제 몇시간 버티면^^ 퇴근 아닙니까.
      열근 하는 것처럼 보이면서 농땡이모드 가동...! 아시죠? ^^

  7. BlogIcon 참깨군 2009.03.14 17:38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도 몸상태 때문에 하루에 9KM 를 뛰고는 했는데 겨울 시즌에는 농촌 들판 바람이 워낙 차가워서 한동안 뛰질 못했습니다.
    최근들어 평소의 반인 4.5KM정도 뛰어봤는데 몸이 무거워지더라구요. ^^;;

    • BlogIcon 비프리박 2009.03.16 05:5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9km를 뛰셨다니, '철인'성이 느껴집니다.
      저는 그냥 하루에 3.5km 정도를 뛰거나 걷곤 합니다.
      흠흠. 그것도 참깨군님은 밖에서 뛰시는군요. 멋집니다.
      저는 그냥 머신 위에서 뛰고 있으니... -.-a
      흠흠. 뛰던 거 안 뛰면 몸이 많이 힘들어하지요.
      3주를 운동을 쉬었더니 예상이상으로 체력이 하락하는 것과는 또 다르겠지만요. ^^

  8. BlogIcon 맑은물한동이 2009.03.15 00:3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도 운동 좀 해야하는데...
    갈 수록 허리가 굵어지고 있다는... ㅡ.ㅡ+
    예전에 입던 바지를 오늘 아들 줬습니다. 작아져서 못입어요. ㅠ.ㅠ

    • BlogIcon 비프리박 2009.03.16 05:5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한동이님 블로그에 살짝 살짝 비친 윤곽으로는,
      한동이님의 경우 살이 찌는 체질은 아니신 것 같든디요. ^^
      그 작아진 바지는, 정말 작아진 바지일 겁니다. ^^

  9. 유리아빠 2009.03.16 21:19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담배 끊고
    헬스 해서... 아내에게 사랑받는 남편(당연한 거 아닌가요) 되고 싶습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09.03.16 23:5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유리아빠님은 이미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으신 아빠이자 남편이시잖아요.
      담배를 끊으시면, 그리고 헬스를 하신다면, ...!
      아마도 지금의 몇배로 사랑이 커지긴 할 거 같긴 합니당. ^^

  10. BlogIcon 아르테미스 2009.04.21 08:38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운동은 아프지 않은 이상 꾸준히 해야죠..
    쉬어버리면 첨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
    잘 읽고 갑니다~ㅎㅎ

    • BlogIcon 비프리박 2009.04.22 01:1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살다보니, 아프지 않은 경우임에도 쉬어야 할 일이 있더군요.
      아프지 않은 이상 꾸준히 해야 하는데 말이죠.
      맞습니다. 쉬면, 그것도 3주 정도를 쉬었다면, 처음부터 다시...! ㅠ.ㅠ

  11. BlogIcon 4x2=8 2009.05.18 16:0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팔굼치를 가슴쪽으로 모아서 하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