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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성화 봉송 중에 중국인 유학생이라는 것들이 던진 흉기라고 합니다. 연장이 가장 눈에 띄더군요.
그리고 무슨 pvc 파이프인지 대나무인지 그런 것들로 사람을 찔러댔단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ㅎㄷㄷ
"중국인 유학생 시위"라는 이름의 동영상 보셨죠. 유학생이란 이름과 시위란 말이 아까웠습니다. -.-;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저런 것들을 던지고 찔러댔다면 그건 "시위'가 아니지요.
그건 "테러"라고 불러야 맞다는 생각을 합니다. "테러"지요. 테러...!
보호장구를 착용한 경찰의 폭력진압에 맞서서 우리나라 시위대가 짱돌을 던지는 것과는 다른 것이지요.
자신들의 시위(?)를 경찰이 막은 것도 아니었으며 시위(?)가 경찰을 향한 것도 아니었지요.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 그리고 지나가는 한국인들, ...에게 가리지 않고 무차별 테러를 가했거든요.

"시위"라는 이름이 아까운 "테러"...의 내용과 과정은 이미 언론에서 접한 그대로고요.
저의 뇌속에서 이 사건이 묵혀지면서 & 보도를 접하면서 떠오른 질문 몇가지를 적어 봅니다.



1. 경찰은 중국인의 테러 계획을 과연 몰랐을까.
수백명 단위의 조직적 움직임인데도 몰랐다면 이건 엄연히 경찰의 직무유기다.
자국민들의 시위는 사전원천봉쇄할 수준의 정보력을 자랑하는 경찰이... 또는 국정원이...
외국인에 의해 계획된, 이 정도의 테러라면 당연히 알고 있었을 거고, 알고 있어야 한다.

2. 경찰은 중국인의 테러에 왜 적극적인 진압을 하지 않았을까.
자국민들의 평화적 시위는 폭력진압도 서슴지 않는 경찰이 왜 폭력적인 테러에는 눈을 감았을까.
혹시나 폭력진압하다가 중국인들 쪽에서 부상자라도 나오면 어쩌나 하는 걱정때문에? 참 오지랖 넓다.
아니면, 상대가 중국이라서? 이건, 현대판 "사대주의" "중화주의"가 아닌가? 설설 기고...!
중국정부는 "한국내 중국 유학생 시위는 당연"이라고 말하고~ (시위라니? 그게 시위냐~!) (관련기사)
"우리경찰은 눈뜨고 그 테러를 보기만 하는 것이 당연"이라고 말해야 할까. -.-;;;

3. 경찰은 중국인들에게 테러를 당하는 티벳 피켓 시위자와 자국민을 왜 보호하지 않았을까.
앞서 적은 것처럼, 보호하는 중에... 괜히 부상자라도 나오면 어쩌나 해서? 외교문제로 비화할까봐?
다신 한번, 참 오지랖도 넓다. 걔네들은 와서 우리에게 테러를 하는데, 우리는 외교문제를 걱정하나.
외국인들이 와서 자국민 머리에 가슴에 흉기를 던지고 찌르는데, 고작 외교적 마찰이나 걱정하고 있나.

4. 중국 유학생이라는 것들은 도대체 왜! 그 곳에 간 걸까.
성화 봉송 보호? 그건 대한민국 경찰이 최선을 다해서 할 일인데, 왜 유학생이 설치나. 그것도 조직적으로!
프랑스에서처럼 성화가 꺼지는 일이 생길까봐? 꺼진들 좀 어때서. 그게 뭐 큰 대수라고.
성화란 게 사람보다 중요한가... 중국에서 떼로 날아온 인간들도 있다던데. 단순히 성화 봉송 때문일까.
정작 그곳을 폭력과 테러의 현장으로 만든 장본인이, 중국 인간들 아니냐고. 뭐하자는 것인지...!
뭐야~ 결국 티벳 문제 관련 시위자들에 대한 힘대결 또는 응징을 의도한 건가. 이뭐병~! 훌리건이냐?
그 짓거리를 유학생이 했다는 건가. 유학생이라면 국가주의 사고에서 좀더 자유로와야 하는 거 아니냐.

5. "양심의 자유" "표현의 자유"는 중국인들도 요구하는 현대적 가치가 아닌가. 
자신들의 의견과 다르다고 티벳 관련 피켓 시위자들과 주변 구경하는 사람들에게 테러를 가하다니...
중국 정부에 대해서 중국인들도 요구하는 현대적 자유주의 가치는... 한국 땅에 오면 불필요한 것이 되나.
중국인 테러 가담자들이 중국 대표는 아니라고 한다 하더라도, 테러를 저지른 중국인 자식들은 뭐냐.
티벳인들의 피켓 시위에 무서운 흉기를 던지는 그 자식들은...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자신들의 머리에, 가슴에, 복부에... 총과 칼이 밀고 들어와야 자유주의적 가치의 중요성을 알게 될까.

6. 중국 외교부에서 "유감"을 표명하고 "선처"를 바란다고 공식논평했다는데... (관련기사)
테러에 선처가 말이 되냐. 그것도 조직적 테러에... 말이다. 선처라니...! 약올리냐. 장난하냐.
2mb 적인 마인드로 비디오 영상 판독해서 테러를 가한 중국인들은 모두 전원 구속 수사함이 옳다.
그리고 중국대사관이 주도했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중국 공안까지 관여했다는 말도 들리던데...
사건의 전모를 파헤치는 것이 맞다. 그 잘난 정보력, 수사력, 놔뒀다 어디다 쓰나. 그건, 자국민용이냐.

7. 올림픽은 꼭 참여 해야 되는지 근본적인 의문이 든다. 
4년을 벼른 국가대표들 생각이 안 나는 건 아니지만, 그들의 땀과 노력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남의 나라 땅에 와서 테러를 자행하는 자들의 나라에 가서 웃으면서 올림픽을 해야 하나~ 싶다.
중국 정부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할테지만, 소위 하는 말로~ "조사하면 다 나와~!"
올림픽 경기, 원래 보지도 않지만, 전혀 시청하지 않을 작정이다. 이번 테러사건 이후로는 말이다.


하아~ 그만 하자. 정말 짜증나고 분통이 터진다.
자국민에게는 강하고, 중국같은 나라한테는 한없이 약한 모습 보이는... 무기력한 대한민국의 공권력도,
남의 나라에 와서 도무지 납득하기 힘든 테러를 "시위"란 이름으로 자행하는 중국인들도,
짜증과 분노란 측면에선 전혀 차이가 없다. 떠오르는 생각들 끝이 없지만... 그만 하자. 으휴~!

모쪼록 테러 희생자들과 피해자들의 쾌유를 빈다.



2008 0501 목 15:25 비프리박
2008 0501 목 13:25 부터 뜨문뜨문

P.S.
먼저 살다간 인류의 선조들... 우리의 인생 선배들...이 피로 쓴 역사의 산물... 노동절이군요.
지인님들, 어떠신지들 모르겠는데... 저는 오늘도 일하는 평일입니다. ^^;;;
가르치는 학생들이 중간고사 기간 중이기도 하고요. 어쨌든~!
메이데이의 존재근거가 된 시카고집회가 1886년에 있었다 하고...
메이데이가 정해진 것이 1889년 파리 제2차 인터내셔널 창립대회였다 하니...
120번째 노동절이 되는군요.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메이데이'도 '노동절'도 아닌 '근로자의 날'이죠.-.-;
모쪼록 선배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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