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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의 글을 읽어도 시차를 느끼지 못하는 글들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런 세월의 시련(?)을 견뎌내는 글들을 보면 뿌듯한 마음이 적지 않습니다만
1년 전에 쓴 용산 참사 관련 포스트는 시차를 느끼지 못하는 것에 절대 마음이 가볍지 않군요.
거의 1년을 끌어온 용산 참사의 희생자들 장레식이 바로 며칠 전에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전혀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2mb 정부의 태도 때문이기도 합니다.
고인들은 이제 모쪼록 편안히 잠드시길. 그리고 유가족들은 모쪼록 더이상 내몰리지 않길.
                                                                                     [ 2010 0116 토 01:00, 시린 새벽 ]




보통 이런 포스트에는 많은 (관련기사) 출처를 명시하지만,
이번 포스트에는 그마저도 거추장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출처는 생략하겠습니다.
사건의 요약도 건너뛰겠습니다. 그럴 상황이 아닙니다. ㅜ.ㅜ

시위를 하던 사람이 죽을 수도 있는 나라. 정말 갈 데까지 가는 정권.
박정희-전두환 시절을 벤치마킹한 듯, '청출어람'하려는 듯, 군사독재 시절을 가볍게 넘어서는 정권. ...
이란 생각 밖에 안 듭니다.



    '용산참사', 2mb 정부, 대한민국, ...


재개발.

지금 서울 시내에서는 뉴타운이라는 미명하에, 재개발을 한다고,
그곳에 살던 원주민들 삶의 터전을 헐값에 아니 똥값에 송두리째 뺏고 있지요.
더 큰 문제는 서울 전지역에서 그런 식으로 재개발을 한다고 난리를 치니...
'옮길 다른 곳'이 더이상 없는 상황이 되었구요. 어떻습니까. 밀려나도 더이상 갈 곳이 없는 상황...!


비극의 시작.

이번 비극의 출발의 밑바탕은 바로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더이상 갈 곳 없는 지경으로 내몰린 사람들의 절규.
철거민 시위는 예정된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고요. 어딘들 다르겠습니까.
거기에 들이대는 '준법'  '법치'  '불법 엄단' ... 하는 뉴또라이 식의 논리.
그렇다면 애초부터 비극은 잉태되고 있었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불법시위'...?

도대체 2mb와 딴나라당을 비롯한 수구꼴통세력들의 사전에 '합법'적인 시위란 게 있을까요?
그들에겐 모든 시위가 불법일 겁니다. 그들이 이야기하는 '합법' 시위는 이미 시위가 아니라 관제데모겠죠.
지금의 악법도 모자라서 '마스크 금지법' 같은, 지나가던 개가 웃을, 법 같지도 않은 법을 만들려는 것도,
나중에, "불법이잖아!" 하면서, 지금처럼, 옥죄이고, 옭아매려는 시도라고 밖에 읽히지 않습니다.


'용산참사'...?

'참사'라는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용어부터가 잘못 되었습니다.
경찰청장 내정자란 작자가 초장부터 뭔가 한방을 보여주려고 한 껀 크게 올리려는 의도에서 나왔을...
계획된 진압이었고, 군사작전처럼 진행된 시위진압인데도... '참사'라는 말이 나올까요.
'참사'라뇨. 지진이 났나요. 건물이 붕괴되었나요. 결국, 본질을 은폐하려는 술수에 불과합니다.
태안반도를 검게 덮었던 그 기름유출 사건에서 '현대'와 '삼성'이란 이름이 등장하지 않은 것처럼요.


죽음.

진압을 한다고 했으면 진압을 할 일이지, 멀쩡한 사람들은 왜 죽어야 할까요.
그리고, 무고한 자국민이 죽었는데, 제 눈을 의심하게 만든 것은, 사람을 더욱 분노하게 만든 것은,
청와대의 첫 논평, '책임자 처벌'이 아니라 뉴또라이식의 '불법 과격시위 엄단' 천명이었습니다.
머리 속에 어떤 것이 들어있어야 이런 논평이 나올 수 있을까요. 비서실에서 맘대로 발표한 건 아니겠죠.
다음날은 뭐가 구렸는지, '진상규명'이라고 말을 바꿔 들고 나오더군요.


진상규명...?

자국민이 목숨을 잃는 비극 앞에서 '책임자 처벌'도 아니고 '진상규명'을 외치는 정부.
진상은 '자국민이 시위 중에 살인적인 진압으로 죽었다'는 겁니다. 무엇을 더 규명해야 할까요.
쟤네들이 '진상규명'을 외친다고, 과연 규명을 제대로 할지도 심히 의심스럽지만,
진상규명부터 하자는 게, 책임자가 없으면(?) 아무도 처벌하지 않겠다는 말 밖에 더 됩니까.


책임자 처벌.

책임자 처벌은 당연히 해야 하지만,
어느 집의 귀중한 가족 누군가의 생명이, 어처구니 없이, 죽어나가는데, 책임자 처벌을 한다고 해도...!
그 사람은 살아돌아오지 않습니다. 책임자처벌은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봅니다.
그런데, 책임자처벌도 하고 싶지 않은 것일테구요. '진상규명'을 통해 면죄부나 주자는 거겠죠.


적법한 절차...?

아니나 다를까. "적법한 절차에 의해서 진압작전이 펼쳐졌고, 처벌은 할 수 없다"고 하는군요.
적법한 절차에 의해서 진압을 하다가 자국민이 죽기도 하는군요. 그런 거군요...?
자국민이 죽었는데도, 그게 적법한 절차에 의한 진압이었군요. 그런 거였군요...?
그냥 도의적 책임이라는 이름으로, '미안해'라는 유감표명만 하면 끝나는 상황을 만드는군요.



목숨을 걸어라.

이전 시대에 사회운동, 시민운동에 뛰어든 사람들이 했던 각오가 아닙니다.
2mb 정권 치하에서, 사회운동, 시민운동을 하려면, 그리고 시위를 하려면, 이제,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시위하다가 언제 어디서 '적법한 절차'로 진압 당하다가 죽을지도 모르니까요.
아마도 2mb와 그를 둘러싼 수구꼴통세력들이 하고 싶은 말은 바로 이것일지도 모릅니다.
  "까불지마, 죽는다...!"
이게 동네 애들이 하는 위협이고 협박이면 귀엽기나 하겠습니다만, 불행히도 대한민국의 현실이군요.
고작 시위를 하는 데에, 목숨씩이나 걸어야 하는, 목숨의 위협을 느껴야 하는 그런 대한민국의 현실...!
군부독재 시절을 확실히 따라가고 있군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 아닌 겁니다. ㅜ.ㅜ



이번 비극의 소용돌이 속에서
속절없이 죽어간, 누군가의 아버지였고, 누군가의 남편이었고, 누군가의 형이었고 오빠였을,
그들, 아니, 또다른 우리들의 죽음이 제발이지 헛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마음 깊이,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ㅜ.ㅜ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9 0122 목 17:30 ... 18:15  비프리박


p.s.1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 아닙니다.
시위와 농성을 하다가 죽을 수도 있는 나라,
살인적인 진압을 해도 그것이 적법한 절차에 이뤄졌다는 정부.

2mb는 연초에 "어떻게 이룬 민주주의"인데 국회를 점거하냐고 했었죠.
어떻게 이룬 민주주의인데 시위-농성 진압 중에, 사람이 죽기도 하는 걸까요.
이제 시위-농성하려면 죽을 각오를 하라는 건가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 아닙니다.

                                                                        [ 2009 0122 목 오후, 대문 ]

p.s.2
당분간 공지글의 형식으로 목록보기 최상위에 올려두겠습니다. [ 2010 0116 토 01:00 ]
최상위에서 내립니다, 다시 원래의 날짜로 되돌릴지는. ^^ [ 2010 0130 토 2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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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방인 2009.01.23 02:01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슬프고
    아프고
    답답합니다.

  3. BlogIcon 하아암 2009.01.23 10:26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적법한 절차...

    저 말이 참 무서운 말이죠. 앞으로 더 완벽한 '위선'을 위한 소위 MB표 악법들도 아직 대기중이지 않겠습니까?...

    그 법들 죄다 통과시키고 난 뒤의 상황이라면... 상상하기조차 싫군요.

    • BlogIcon 비프리박 2009.01.24 16:4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맞습니다. 적법한 절차, 법적 처리, 그런 걸 위해서 줄줄이 악법들이 그리도 기다리고 있겠죠.
      그거 통과시킬라고 ㅈㄹ들을 해쌓고 말이죠. -.-;

      그 뒤의 상황이라면, 상상 그 이상의 것을 보게 될 거 같습니다. (매트릭스 영화도 아니고. -ㅁ-;)

  4. BlogIcon oddpold 2009.01.23 11:2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육실할 놈들. 정치의 본질도 모르고 사람의 도리도 모르는, 개 돼지 만도 못한 망나니 자식들...

    • BlogIcon 비프리박 2009.01.24 16:5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오살하고 육실하고 뭐 더한 것도 해야할 것들이죠.
      정치의 본질도 사람의 도리도 인간에 대한 예의도 모르는
      금수만도 못한 것들...! 같으니라고.
      그나저나 저렇게 죽은 분들 생각하면,
      그분들의 가족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ㅜ,,ㅜ

  5. BlogIcon 별바람 2009.01.23 11:4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전 이번일이 한나라당, 수구꼴통, 뉴라이트, 노노데모 등 친 이명박 각하 계열 단체들의 주장대로 좌빨들의 선동으로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몇몇 한나라당 의원들의 주장대로 좌빨들이 마치 불쌍한 서민들처럼 자신들을 위장하고 경애로운 지도자 이명박 각하를 무너뜨리기 위해 목숨까지 버려가며 자작극을 벌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명박 각하께서 얼마나 용산 사람들을 아끼셨는지 아십니까? 힘들게 번 돈을 투자해 겨우 자리를 잡은 분들에게 고작 몇천만원 던져주면서 나가라고 하셨으니 이 어찌 감동적이지 않겠습니까? 거기다 안나겠다는 용산 사람들을 위협하기 위해 용역 깡패들과 전경들을 보내셨으니 이 어찌 눈물겨운 감동의 스토리가 아니겠습니까?

    거기다 테러나 전쟁 등 위급상황시에만 활용하도록 있는 경찰 특공대를 파견해 그 위험한 곳으로 직접 뛰어들도록 하셨으니 이것 역시 각하의 뛰어난 리더쉽과 판단력으로 일어난 일이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비열하고 뻔뻔한 좌빨들은 각하를 무너뜨리기 위해 용산 사람들을 선동하여 그런 가증스러운 일을 벌였으니 이 어찌 통탄스럽지 않겠습니까?

    자랑스럽고 경애로운 지도자 이명박 각하께서는 대한민국을 살리실 유일하신 영웅이십니다. 앞으로 국민들을 두들겨 패고 죽이시더라도 경제를 살리시고 대운하를 완성하시겠다는데 감히 좌빨들은 각하에게 도전이나 하려고 하고 있으니 그저 안타깝기만 합니다.

    위대하신 지도자 이명박 각하 만세! 만세! 만만세!

    • BlogIcon 비프리박 2009.01.24 16:5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우대한 지도자 스기야마 아끼히로.
      그렇죠. 그들은 그렇게 생각할 겁니다.
      2mb 맹신도들, 딴나라당 알바들, 수구꼴통에 세뇌된 불쌍하지도 않은 중생들, ...
      그들은 그렇게 생각할 겁니다.

      용산을 2mb가 정말 아꼈네요. 눈물겹게 말이죠.
      그것도 모르고 농성씩이나 한 사람들은 당해 싼 거라고 생각하겠네요. -.-;

      동물적인 위대한 판단력으로 대테러작전용 특공대를 파견하시니,
      역시 위대하다 하지 않을 수 없지요.
      정말 위대합니다.

      없는 국민을 다 죽이더라도 경제만 살리면 된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었군요.
      몰랐습니다. 제 상식으론 상상이 불가능한 일이라서... ㅠ.ㅠ
      거기다 멋도 모르는 사람들은 도전하고 반대만 일삼으니,
      스기야마 상은 시름이 많겠어요.

      p.s.
      반어법을 이리 구사하는 마음 한편은 참 아프네요. -ㅁ-;

  6. BlogIcon 파사현정권 2009.01.23 14:36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만법귀일] + 딴나라 오사카생 쥐 다魔네忌사기꾼 가짜대통령 월산이명박부터 어서빨리 사형으로 처단하라!~!!

    • BlogIcon 비프리박 2009.01.24 16:5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파사현정하시는 파사현정권님이 여기까지 와주셨네요.
      반갑습니다.
      오사카 출신의 事기꾼. 잘도 빠져나가는 舌치류.
      그를 좀 어떻게 해주면 좋겠는데, 하늘도 참 무심하시지... ㅠ.ㅠ

  7. BlogIcon 맑은물한동이 2009.01.24 02:09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역시 쥐박이는 우리를 전혀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적.법.한.절.차
    이~ 얼~마나 명박스럽습니까?
    진상조사? 전혀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이 우라질 정권~~~~

    아직도 1491일 하고도 21시간이나 남았네요.
    그동안 얼마나 또 죽어나가야 할지... 에효~~~~

    • BlogIcon 비프리박 2009.01.24 17:0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맞습니다.
      2mb는 우리를 실망시켜서 그렇지, 자신의 길을 잘도 걸어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를 뽑은 사람들이 저지른 일생 최대의 실수일 수도 있고요.
      참고로 저는 그 실수를 하지 않았습니다. -.-;

      적법한 절차를 따라 수행한 임무이고 그러니 책임자 처벌은 없겠죠.
      진상조사라는 것도 다 꿰맞추기 아니겠어요.
      정말이지 이 愚라질 정권...! 하는 생각 밖에 안 듭니다.

      아직 1491일이 남았다는 사실에...
      앞으로 다치거나 죽는 사람이 없기만을 바래야 할 거 같습니다.

  8. BlogIcon please 2009.01.24 04:35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먼저 삼가 고인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

    그놈의 재개발이 뭔지...뉴타운이 뭔지...2mb가 시장이었을 때부터 시끄럽더니 선거를 통해서 뉴또라이들의 국회의원 자리에 일조를 하고, 마침내 이런 불상사까지 벌어지게 되었네요.
    저 역시 급한 김에 참사라는 표현을 썼지만, 정말 좋은 지적이십니다. 지진이 난 것도 아닌데 참사라니 웃기죠? ;;;
    적법한 절차를 주장하고 있지만, 그들이 말하는 적법이라는 것도 사실 알고 보면 불법 투성이였다네요.
    그렇게 법을 뜯어고치네 어쩌네 하면서도 최소한의 것도 못지키는 자들이 세상을 향해 법을 지키랍니다.
    자기 측근을 시켜 진상조사를 시켰다는데, 이게 진상조사하자는 건지, 진상왜곡하자는 건지도 모르겠구요.
    어쩐지 새해부터 계속 바쁘게 움직이다 싶더니만, 한 대 때려서 기절시킬 수도 없고, 지독한 정부입니다.

    많이 늦은 시간에 들어와서 죄송했지만, 다시 돌아가 익스플로러로 재차 들어온 보람이 있었습니다.
    드디어 비프리박님께서도 정치 포스팅을 블로거뉴스에 올리셨네요.
    좋은 말 많이 드리고 싶지만 때가 때인지라...;;;
    비프리박님의 포스팅 방식도 바꾼 이번 살인사건...어이구.
    그래도 생각보단 파리가 많지 않죠?

    • BlogIcon 비프리박 2009.01.24 17:2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이번 참사는 예정되어 있었던 건지도 모릅니다.
      2mb의 집권, 딴나라당의 절대다수당 차지, 뉴또라이들의 설레발,
      수구꼴통들의 준동, 친일매국노들의 활개, ...
      속에서 어쩌면 예정된 수순인지도 모르지요.
      제발이지 앞으로 남은 1491일 동안 더이상 누가 다치고 누가 죽거나 하는 일만 없었으면 합니다.

      참사라는 말도, 적법한 절차라는 말도, ...
      모두가 헛소리죠. 그들이 만들어낸 그들을 위한 헛소리요. -.-;

      적법한 절차는 지네들이 갖다대니까 적법이지, 파고들면 줄줄이 쇠고랑 차야 합니다.
      맞습니다. 진상조사는 애초부터 하기 싫었던 거구요. 진상왜곡을 하겠죠.
      나중에 정권 바뀌고서 재심 그런 거 들어가는 사건 아닌가 몰라요.

      어쩌면 저렇게 새해부터 점점 강도를 높여가며 저럴 수 있는지...
      참 어떻게 해버리고 싶은데... 방법도 없고...
      답답하기만 합니다.


      p.s.

      늦은 시간에 들어오시는 것이 죄송할 거까지야 있겠습니까.
      저로서는 기쁠 따름인 걸요.

      이 포스트 작성 후에 블로거뉴스 쪽으로 글 보내기 버튼을 누르기 전...
      진짜 심각하게 5초 정도 고민했습니다. ^^
      '5초'가 중요한 것은 아니고요. '심각하게'가 중요합니다. ^^

      그런 생각 했습니다.
      이 글에 알바들의 악플이 온다면 얼마든지 싸워주마...
      하는 생각요.
      죽은 '또다른 우리들'에 대한 제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란 생각도 들었구요.

      플리즈님 말씀처럼, 이번 사건은 저의 어떤 원칙을 깬 사건이기도 합니다.
      (플리즈님 참 잘 짚어내시네... ^^)

      생각보다 똥파리가 많지는 않은데,
      현재 다음 메인에 걸린 다른 포스트, 헬스클럽 비매너 관련 글에는
      어찌나 똥파리가 그리도 꼬이는지.
      글을 읽는 건지, 답글을 쓰는 건지, 배설을 하는 건지, ...
      이 역시, 어쩌겠어요.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하구요. ^^

      흐미. 익스플로러로 재차 들어오셔서 추천까지...!
      이거, 더욱 용맹정진해야할 것 같습니다. ^^;

  9.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1.27 19:31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정부는 물론 치안을 위해 국민들을 감시해야합니다.
    그리고 국민도 정부가 허튼짓 못하게 감시해야합니다.

    그런데 후자가 잘 안되있죠. 그럴수 있는 방법이나 기회도 없으니까요.
    있더라도 우리가 잘 모르죠. 또 거기에 나서는걸 꺼려하는 저같은 소시민의 자세를 지닌 이들이 많구요.
    제가 안나서라도 누군가가 나서서 일이 해결되면 자연히 그 이득이 나에게도 돌아오는..
    고등학교때 배운 '외부효과' 라는 경제 용어처럼 말이죠.

    제가 꿈꾸는 민주정치를 위해서는
    국민들이 일단 정치를 하는 이들, 국회의원들의 이름들을 모두 꿰차고 있어야합니다.
    그리고 정부조직도 확실히 알구요. 정부도 스스로 감시를 받기위해 노력을 하죠.
    이들의 벌여놓은 일의 전후에는 항상 국민들의 평가가 있구요.
    이를 위해, 효율성과 신속성을 위해 전자투표가 도입되어야 겠죠. 결과조작과 해킹의 가능성도 다분히 있겠지만

    ..→정부→국민→정부→국민→정부→국민→정부→국민→정부→국민→정부→국민→..

    이런식의 무한 반복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이건 뭐 참여정부,실용정부에 이은 감시정부인가요.

    • BlogIcon 비프리박 2009.01.27 19:4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피드백(FEEDBACK) 개념을 정확하게 짚어내셨네요. ^^
      그런데, 우리나라의 현정부 2MB 강남 땅부자 정부는
      그걸 원하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것은 민주주의에서 벗어난 것이라 볼 수 있고요.
      그런 의미에서 이것은 30년전 박정희 시절로의 복귀라고 여겨지는 거지요.

      맞습니다. 국민이 계속 감시해야죠.
      국민들이 더 많이 알고, 더 많이 아는 이상 잘못된 것은 비판하고, ...
      세뇌 당하지 않은 투표를 좀 해야하지... 싶구요.

      바쁘고 기회가 없는 분들은, 그래도 외부효과임을 알고서 외부효과를 누리심이 맞고요.

      아. 그런데, 정말이지 앞으로 남은 4년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시계는
      얼마나 역행을 할 것인가. 그것이 미지수네요. 아무도 알 수가 없는. ㅠ.ㅠ

      P.S.
      아. 저는 엠파스 블로그를 백업하지 못했어요.
      프리덤에서 하면 답글을 못 담는다고 해서요.
      흰자노른자님도 그런 말씀 해주셨고... ㅜ.ㅜ
      그래서 일단 이글루스로 옮겼어요.
      이글루스 것을 백업하는 것은, 답글까지 담아진다고 하더군요.
      일단 일차 백업으로 물파스 블로그를 이글루스로 옮겼다 할 수 있지요.
      아. 언제나 이사는 참 힘듭니다. 그쵸?

  10.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2.04 19:52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마지막 말이 가슴에 참 와닿습니다.
    정말 때론 너무 답답합니다. 어디로 흘러가는지 결말이 뻔히 보이기도 하구요
    휴.. 좋은 글 감사합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09.02.05 00:5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이제 뭘 하든 목숨을 내놓아라...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원칙'을 깨신 그 뜻이 보기 좋았습니다.
      그만큼 대한민국은 좋은 쪽으로 굴러갈 겁니다.

  11. BlogIcon 황팽 2010.01.16 17:01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가장 열 받는건
    정부의 자세인거 같애요.

    그런 엄청난일이 벌어졌음에도
    어디 눈 깜박하나 보자..
    이런 반응이 참 말이 안 되네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0.01.17 20:5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맞아요. 정부의 자세, 참 열딱지 나게 하죠. 유가족들은 어떨까요. 심정이.
      게다가 경찰은 진압(?) 자료 제출을 끝끝내 버텼고. (얼마전에 제출을 했다던가 그렇네요.)
      뭐가 켕기길래 자료 제출까지 안 하고 버티지, 싶습니다.

      맞아요. 그럼에도 눈깜빡 하나 안 하죠.
      몇명이 죽어도 그게 합법적인 진압이었다고 할 뿐이니. ㅠ.ㅠ

    • BlogIcon 황팽 2010.01.18 13:1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얼마전에 부산 사격장 사고로 일본인들 사망했던 사고와 너무 대조적인 태도르 보니 이번 정부가 추구하는 바가 어떤지 대략 알겠더라고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0.01.21 05:1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저 역시 그 무렵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사격장 유가족들한테는 저리 급 사과가 가능한데
      용산 유가족들한테는 그것이 왜 안 되는 것인가.
      물론, 그들은 철거민들이라서? -.-;

  12. BlogIcon 넛메그 2010.01.16 18:1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목숨을 잃을 각오로 시위를 해야 한다니요,
    우리나라가 무슨 티벳도 아니고...에휴

    • BlogIcon 비프리박 2010.01.17 20:5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그런 거죠. 시위를 하다가 죽기도 한다, 진압 작전 속에 시위 참가자가 죽기도 한다. -.-;
      괜히 까불고 시위한다고 나서지 마라. -.-; 뭐 그런 게 되는 건가요. -.-;;;

  13. BlogIcon dentalife 2010.01.17 02:5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사회의 계급화를 가속화시킨 것이 이번 정부의 "공"인 것 같습니다.
    안타까울 따름이지요.
    어떻게 이걸 되돌릴 수 있으려나...

    • BlogIcon 비프리박 2010.01.17 20:5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가장 큰 공인 것 같습니다.
      부자감세로 빈 세수를 복지예산 지출 감소로 땜빵하는 정부인 것이죠.
      정말이지 이 5년을 살고 난 후, 되돌 수 있으면 좋으련만. -.-;

  14. BlogIcon ytzsche 2010.01.18 10:5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불씨가 검-법간 갈등으로까지 번지는 거 같네요. 수사기록 3000쪽에 대한 공개 명령 관련한 거요. 바야흐로 전형적인 '진지전' 양상으로 들어간 것 같습니다. 돌아간 두 명의 대통령이 심어둔 '우리법연구회'던가 그쪽 계열에 대한 주목과 압박이 시작되는 거 같은데, 사실이죠. 기득권층에서 10년동안 구축한 '상대적 진보'랄까, 일종의 '보보스'랄까, 그런 사람들의 진지가 지금 MB 휘하의 충성심높은 수족들과 맞부딪치는 형상이요.

    뭐, 정치평론하듯 이야기하는 거 좋아하지 않지만, 크게 두 가지 이유에서 딱히 '그들만의 리그'라고 이야기할 수 밖에 없네요. 우선 지금의 법원이 가끔 의외의 소신과 상대적 진보성(시혜적 진보성..으로 보이기조차 하는)을 보이긴 하지만, 촛불재판에 대한 이메일 지령사건과 그 이후의 경과에서 보이듯 어쩔 수 없는 보수성과 철옹성같은 내부논리에 충실한 집단이란 것. 그리고 아무리 고법에서 그간 검찰이 극악스럽게 거부했던 수사기록 공개를 재차 요청하고 공개하기로 결정했다지만, (가끔 잊기 쉽지만) 그것 자체는 지극히 상식적인 것일 뿐이라는 것. 그래서 크게 기대는 할 일이 아니라는, 게다가 딱히 법원 '착한놈'식으로 이야기할 수도 없는 거 같아요.

    그람시가 말한 '유기적 지식인', 80년대식의 주의주의적인 형태를 지양하면서도 2000년대 이후의 지극히 차가워진 파편화된 개별성과 무의식성도 지양하는..그런 사람들이 필요한 때 같아요. 오히려 이런 시절이라 그런 분들이 더 두드러져 보이는 거 같기도 하구요. 참, 근 일년전 군법무관 파면사태 기억하세요? '불온서적 리스트'를 국방부에서 선정한 것에 반발해 헌법소원냈다가 파면된 사람들...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네요. 후배녀석 하나가 얽혀있는데, '법적 절차'를 통해 지극히 당연하고 상식적인 결과를 얻는 것이 참 쉽지 않아요. 그러니 '갑남을녀'의 경우에야...

    실컷 떠들다가 가네요.ㅎㅎㅎ 전 이번주 토욜부터 인도 출장임다ㅡㅡ;

    • BlogIcon 비프리박 2010.01.21 04:5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좀 웃긴 것이 원래 검-법간 갈등이니 대립이니 하는 것이 말이 안 되는 것이지요.
      피고-원고간 대립이라면 말이 될까. ^^
      소위 "대한민국 검찰, 마이 큿네." 라는 소리 절로 나옵니다.
      용산의 살인적인 진압 관련 자료 3천여쪽을 공개 안 하고 버티는 것도 그렇구요.

      엊그제 강기갑 의원 무죄 판결과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 보도 피디 수첩 무죄 판결에
      떡찰과 딴나라당과 수구꼴통세력이 연출하는 상황은 더더욱 가관으로 치닫는 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 우리법 연구회를 까는 것도 잊지 않고요.
      우리법 연구회 소속인 분들이 전체적으로 어떤 성향의 판결을 하는 것도 아닌데,
      몇건의 사건에서 우리법 연구회 소속으로 엮다니.
      남성 판사로 엮거나 군필 판사로 엮는 건 어떨지. -.-;

      맞습니다. 법원 역시 (간혹 진보성 또는 상식성을 보이긴 해도) 보수성과 내부논리에 쩔은
      그들만의 리그 속에 머무는 성향이 강한 집단이지요.
      뭐, 불온서적 선정에 개긴-.-; 군법무관들에 대한 조처를 봐도 그렇구요.

      그람시를 다른 식으로 가져오자면 '이쪽'에서도 '저쪽'에 유기적으로 대응할만한
      기동전과 진지전 전략을 유연하게 구사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라고 적고 보니 칼자루는 저들이 쥐고 있다는. -.-;)

      아마도 이젠 인도 출장이 임박한? 좋으시겠습니다.

  15. BlogIcon sephia 2010.01.19 15:5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 G는 그래서 안 되요. 머릿속이 옛날 건설제일주의에서 못 벗어났으니. ㄱ-

    후.....

    당장에 무기라도 있으면 저 G와 그 도당들을 날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0.01.21 04:5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토목지상주의. 건설제일주의. 삽질공화국. 재개발. 강제 철거. ...
      이게 1970년대 다카키 마사오의 시절에 끝났어야 할 뻘짓인데 아직도.
      라는 것이 참 비극인 것 같습니다.

  16. 유리파더 2010.01.21 07:25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이런 소통의 장에서 가슴속에 응어리져 있는 말을 늘어 놓는다고 이 갑갑함이 해소될까요.
    다른 일들이야 술자리에서 또는 개인적인 자리에서 말할 수록 후련해지는 경우가 많지만,
    이 놈의 끊이지 않는 갑갑한 사태들은 말할수록 분통만 터집니다.

    정말 어떤 면상을 가진 인간들이 G를 옹호하는건지, 자신들이 G로 인해 조금의 불이익을 당할 땐 또 어떤 XX을 하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타인의 핍박받는 삶에 관심이 없는 작자들은 정작 자신의 조그만 손해에도 게거품을 물고 뒤로 넘어질 것은 그 동안의 삶의 경험으로 비추어...지극히 당연한 일일 것 같습니다.
    (소외된 저 사람들은 불이익 당하는 게 지극히 일상적인 일이고...죽지 않기 위해 몸부림 쳤건만)

    • BlogIcon 비프리박 2010.01.22 01:1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참 답답한 사태지요.
      위의 다른 답글에 대한 답답글로도 적었지만
      부산 사격장 사건이 났을 때, 국무총리랑 문화광광부 장관이란 자가 쪼르르 달려 가서
      무릎을 꿇는 것이 연상됩니다.
      1년 가까이 장례조차 못 치르고 질질 끌려온 시간을 생각하면 참 ㅠ.ㅠ

      재미있는 것은 G를 찬양하는 자들이 전대갈장군도 찬양한다는 것이겠죠.
      광주에서 꼭 30년 전에 자행한 그 학살을 어찌 눈감아줄 수 있는 것인지.

      타인의 존재 자체가 위협받는 상황에 대해서는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재산이나 자존심에는 털끝만큼의 손상도 있어선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말이 있죠. 오늘 '너'의 일은 내일 '나'의 일이 될 수도 있다는 말요.
      두개골 속에 인간의 뇌를 가진 존재들이 어찌 그리 이해할 수 없는 행동만 골라 하고 있는 건지. -.-;;;

  17.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1.23 08:51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 이날 용산에 있었는데.. 전혀 몰랐거든요 진짜.. 집에와서 보고 어랏? 이랬던 기억이 나던 용산참사... 잘 해결 되면 좋겠어요

  18. BlogIcon 머니야머니야 2010.01.25 10:2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일어나서는 안될일들이 일어나게 되니..나라가 지금처럼 더 흉흉해진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재발이 일어나지 않아야 할텐데...앞으로도 걱정이네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0.01.27 21:4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을 맹글어놓고서
      피해자들, 희생자들에게 죄를 덮어씌우고 있는 형국이지요.
      이래저래 없는 사람들만 죽으라는 것 같습니다. 정말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19. 2010.01.27 17:36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0. BlogIcon Slimer 2010.01.30 15:1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어느관점에서 보아도 2008년 이후로 시계의 바늘은 시계방향의 반대로 돌고 있음이 느껴집니다.
    베푸러박님이 저를 보고싶어 하실까봐 이번에는 모처럼 주말포스팅을 했습니다. 백 놓고 갑니다.
    받으신 만큼 딱 백만 주시기 바랍니다.ㅜㅡ

    • BlogIcon 비프리박 2010.02.03 09:0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시계 바늘이 거꾸로 가고 있지요.
      역사의 수레 바퀴를 뒤로 돌리려다가 깔려 황천행하신 분들이 꽤 되는 줄도 모르고
      까부는 것들이 있죠. (그래, 지금은 니들 세상 같을 거다!)

      백 놓고 가신다고 해서 저는 트랙100인 줄 알았습니다.
      근데 그게 다른 백도 있는 모양입니다?
      아직 뭔지 모르는. (혹시 답글bag? ^^)

  21. BlogIcon 지구벌레 2010.02.03 14:3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요즘 수많은 강제 철거현장에 제2의 용산이라는 경고글이 보이더군요.
    문구만으로도 섬뜩한 마음을 지울수 없지만 여전히 당당하기만한 저들이 언제또
    학살의 역사를 이어갈지 조마조마 합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0.02.03 17:1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강제 철거인 한 그것이 제2의 용산이 되지 말란 법이 없고
      강제 철거인 한 과잉진압에 불법진압이 동반 안 될 수가 없는데
      저들은 그리도 당당하니 이거 항상 조마조마한 마음입니다.
      그리고서 저들은 또 수사일지와 기록을 감추고 은폐하면 시간은 흐를테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