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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5월 작성한 글. 작성 후 깜빡하고 비공개로 둔 걸 2022년 6월 발견하고 발행)

 

 

같은 집에 사는 그녀의 핸드폰을 바꿨습니다.

바꿔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왕이프님이 폰을 떨구셔서 액정이 깨졌습니다. 액정에서 검은 색 물이 영역을 넓혀가는 정도까지는 아니었으나, 디스플레이 액정 화면의 서너 곳이 심하게 찍혀서 (액정보호필름이 붙어 있긴 해도) 계속 사용을 하기에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왕이프 검진 예약 잡힌 게 있어서, 4월 28일 아침 서울대병원에 방문했을 때 왕이프님이 급히 길을 건너다가 폰을 손에서 놓쳤습니다. 원래는 8월쯤 폰 교체 예정이었는데 4월에 바꿔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신규 폰 구입은 답이 아니었습니다.

(때때로 할인이 좀더 적용되는) 11번가 같은 인터넷 쇼핑몰이나 (기변 시 절차가 편리한) SKT 공홈의 티다이렉트에서 신규 폰을 구입하고 기변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가능한 한 피하고 싶은 선택지입니다. 쓸 만한 스마트 폰은 모두 5G 요금제로만 출시되고 있고, 33000원 짜리 요금제를 유지할 수 있는 4G 요금제로 출시되는 스마트 폰은 모두 기기 사양이 상중하로 분류할 때 하급(보급형)입니다. 비교해서 말하자면, 새로 바꿀 폰 기기 선택지 후보들이 모두, 그녀가 쓰고 있었던 갤럭시S8 기기보다 사양이 떨어지는 폰들입니다. 4월말 현재 그랬습니다. 

 

A급 중고, 직거래, 상위 기종, 기기변경, 4G 요금제 유지를...

사양이 상중하 중에서 중급 이상인 상위 기종의 폰을 깔끔한 중고 기기로 구입하여 기기변경하고 4G 요금제를 유지하는 것이 저희집 스마트폰 사용 상황에서 합리적인 최적의 대안입니다. 작년에 제 스마트폰을 바꿀 때도 그랬고요. 2021년 4월 현재 상황은 같습니다. 선택 가능한 후보 제품들로는 삼성 갤럭시S10 이상, 갤럭시노트10 이상 그리고 엘지 v50, 벨벳 정도입니다. 중고거래해야 하고 멀지 않은 지역을 커버리지로 직거래해야죠. 가까우면 더욱 좋고요. 

 

현재로서는 갤럭시 노트10 플러스가 대안인데...

작년 6월 제가 폰을 바꿀 때, 이전 사용자가 실사용 10개월 정도 한 갤럭시 노트10 플러스를 중고 구입했더랬습니다. 구입 후 10개월 정도 써오고 있는 중이었죠. 중고 공기계 시장의 상황을 볼 때 2021년 4월 현재 갤럭시 노트10 플러스가 가장 현실적이면서 매력적인 대안이었습니다. 왕이프님께서 중고 구입한 기기를 쓰지는 않는 성격인데, 또 하나 중고 구입해서 쓰라고 하면 안 쓰겠죠. 제가 쓰던 갤럭시 노트10 플러스를 왕이프님께 상납하면 잘 쓸 겁니다. 남편이 애지중지(?) 잘 쓰던 폰이니까요. 사람의 심리란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새로 중고거래한 기기는 제가 쓰는 것이죠. 

 

갤럭시 노트10 플러스 2호기 중고 구입.

왕이프가 폰을 떨군지 3일째 되는 날, 제가 써오던 갤럭시 노트10 플러스 1호기를 왕이프님께 상납합니다. 저는 잠시 공기계 엘지 v20에 유심을 넣어 버티면서 중고 기기를 뒤적여 봐야죠. 이제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 당근마켓, 번개장터, 클리앙 중고 팝니다 게시판, 네 곳을 집중적으로 틈 날 때마다 검색합니다. 갤럭시 노트10 플러스 2호기를 중고로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제2 후보도 있었습니다. 이제 스마트폰 사업을 접는다고 공식 발표한 엘지전자의 V50 기기입니다. 벨벳은 시간이 지나면서 사양 때문에 후보군에서 탈락했습니다. 그래서 V50을 갤럭시 노트10 플러스와 함께 열심히 검색합니다. 

우연히, 운좋게, 4월 29일 새벽, 온라인 번개장터에서, 저를 유혹하는 매물을 발견합니다. 판매자와 새벽 서너시에 번개채팅을 시도합니다. 5월 1일 토요일 수원역 역사 내에서 만나 직거래하는 것으로 예약을 완료합니다. 예정대로 이틀 후 수원역에서 만난 판매자는 20대 중반의 건장한 청년이었고 훈남이었고 쿨한 판매자였습니다. 중간에 잔상 혹은 번인이 발견되어 거래 성사의 위기(?)가 발생했으나 저도 쿨함을 최대한 발휘하여 가격을 조금 다운시켜 거래를 성사시키고 판매자의 카카오통장으로 거래대금을 계좌이체했습니다. 집에 오는 길에 폰의 잔상 혹은 번인의 문제는 액정보호필름의 문제였음을 알게 되었죠. 

 

중고 직거래한 갤럭시 노트10 플러스 2호기 상태

2020년 1월 공장 출고 

(= 보증기간 2022년 1월까지)

1년 2개월 실사용 

최초통화일 2020년 2월

굉장히 깔끔한 기기 외관 

상태는 종합적으로 최상!

 

갤럭시 노트10 플러스 2호기를 잘 쓰고 있습니다. 

중고 구입 후 일주일 정도 되어, 다시 한번 갤럭시 노트10 플러스를 공장초기화하고 (한 주 전에 공기기에 깔았던 바 있는) 온갖 앱을 다시 갤럭시 노트10 플러스에 설치하고 사용자 초기 세팅을 완료했습니다. 

그리고 5월 10일 월요일(에는 방문 대기자가 많은 날임을 깜박하고)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여 전체적인 기기 점검을 접수했고 점검 담당 기사로부터 전체적으로 매우 양호한 기기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배터리 효율 94점인가 95점인가로 배터리 성능 수준도 지극히 양호하다고 하더군요. 

배터리 외에는 액정을 포함해서 비소모품에 대해서는 무상보증기간이 2022년 2월까지 약 9개월 남아 있으니 문제가 생기면 언제든지 서비스센터 방문해서 교체받으라는 말을 서비스센터 담당 기사로부터 들었고요. 

 

만족! 매우만족!

사양, 중고 거래한 가격, 상태, 성능, ... 모든 면에서 매우 만족합니다. 왕이프님의 폰을 신규 폰으로 기변한다고 가정할 때보다, 훨씬 더 고사양의 기기를, 훨씬 더 저렴한 비용으로, 상태 최상의 중고폰으로 구입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절약했음에서 오는 쾌감 같은 것도 있습니다. 폰 자체가 주는 만족감도 만족감이지만요. 

 

 

 

posted by befreepark
2021 0523 Sun 11:30 작성

2022 0607 Tue 19:00 발행

공유와 소통의 산들바람 /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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