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요즘 이런 저런 계기와 맥락 속에서 책을 좀 읽고 있습니다.
아무리 길어도 대략 일주일이면 책이 한권씩 뚝딱~ 떨어질 거 같습니다. ^_____^
대충 4~5일이면 한권씩 떨어질 것 같군요. 그런 중에 기특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읽은 후의 느낌과 소감과 생각을 솔직하게 적어보고 리뷰로 올려 공유하고 소통해 보는 것...이,
바로 그것인데요. 나름 괜찮은 생각인 것 같아, 바로 착수 들어가고 싶어졌습니다.


그간 블로그에 이런 저런 리뷰를 올린 바 있지만, (예컨대, ▩ 책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 같은 포스트.)
요즘 부쩍 읽게 된 책들~ 읽는 대로 리뷰를 써보자!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쓰려면 제대로 써보자! 는 생각도 들었구요.
제대로 써보자는 생각을 하니까, 원칙을 정해서 쓰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
원칙들이 머리 속에 속속 떠오르더군요. 그 원칙을 좀 구체화하는 것도 좋겠단 판단이 들었습니다.

주로 책이 되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리뷰가 꼭 책에 국한되진 않을 거 같구요.
읽은 책에 대해서는 리뷰를 반드시(!) 작성하자는 생각에서 출발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제가 찾아서 보게 되는, 영화나 드라마 그리고 만화책이나 애니메이션에 대해서도,
일단 본 것에 대해서는 좀 부지런히 리뷰를 써보자... 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애초에 2009년 들어오면서 계획했던 일은 아니지만, 그래서 실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나름 '리뷰의 원칙' 같은 것을 좀 정해보고 싶어진 거구요.
대략 다섯가지로 정리해볼 수 있을 거 같은데요. 물론, 수정되고 변화하고 발전되어갈 원칙입니다.
나중에 혹시라도 '리뷰 원칙을 어긴 거 아니냐'는 말씀 하지 마시고,
'원칙이 변화하고 발전해 가고 있구나' 생각해 주시길요. ^^

그래서 적어보는 리뷰의 원칙...!
이런 리뷰의 원칙들은 어떨까요. ^^



    리뷰를 쓰자. 이런 리뷰의 5원칙은 어떨까요. ^^


1. 일주일 이내에 쓰자.

읽는 중에 들었던 느낌 그리고 읽고 난 직후의 느낌...
이런 것들이 일주일을 지나게 되면 사라지거나 약해지거나 합니다. (저는 그렇습니다. ^^;)
리뷰는 그 느낌들을 고스란히 잡아내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란 생각이니까...
펄떡펄떡 뛰는 물고기를 잡은 어부의 심정으로 ^^;
싱싱한^^ 소감과 느낌을 그대로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리뷰를 적을 가치가 없는 책이 있을 수도 있긴 하겠지만, 리뷰를 적게 되면 일주일 이내에 쓰려구요.



2. 스토리 텔링은 하지 말자.

소설이 되었든, 비소설이 되었든, 만화가 되었든, 그리고 영화가 되었든, 드라마가 되었든, ...
리뷰를 적음에 있어서, 저는 스포일러가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랬던 적도 없는 것 같구요. ^^
리뷰에서, 본 것들의 스토리가 노출된다면, 미래의 독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란 생각을 합니다.
<유주얼 서스펙트>를 보고 영화관을 나오면서, "케빈 스페이시가 범인이야."라고 크게 떠드는 것은 -.-;;;
스포일링 정도가 아니라 그 영화를 볼 예비 관객들에 대한 테러가 아닐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3. 텍스트 내적 또는 외적인 것에 구애받지 말자. 

리뷰의 내용을 꼭 텍스트(책)나 대사(영화, 드라마)에만 국한할 생각은 없습니다.
텍스트나 대사가 주 인용대상이 되긴 하겠지만, 전체적인 구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고,
작품에 동원된 기법을 비평할 수도 있겠고, 저에게 읽힌 작가의 의도에 관해서도 이야기할 수 있겠지요.
리뷰를 작성함에 있어, 텍스트 내적인 부분과 외적인 부분을 자유로이 넘나들 생각입니다.



4. 셋 혹은 최대 다섯 꼭지로 적자.

가능한 한 리뷰를 세 꼭지로 작성할 생각입니다. 많을 경우 다섯 꼭지까지는 타협할 생각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꼭지수가 너무 많아지면... 리뷰가 산만해진다는 느낌이 강해지고,
리뷰꺼리를 찾기 위해 기억을 더듬어고 더 많이 뒤적여야 하는 문제가 있지요. ^^;
기억과 뇌리에 강한 인상으로 남아있는 것으로 셋만 골라보자...! 많아야 최대 다섯...!



5. 길이는 신경쓰지 말자.

저의 솔직한 느낌과 생각을, 리뷰라는 틀을 빌어, 싱싱하게^^ 담아내는 것이기에,
또, 그것이 그다지 많은 항목으로 쓰여지는 것은 아니기에,
리뷰를 쓰는 동안만큼은 리뷰의 길이에 구애받지 않으려구요.
뭐, 그렇다고 꼭 길게 쓸 생각은 없습니다. 아마도 그간의 제 포스트 작성 패턴과 비슷하겠지요.
제가 블로그 지인님들 중 몇몇 분들처럼^^ 초큼은 수다쟁이라는 거...! 아시죠? ^^
 



2009 0113 화 15:00 ... 15:45  비프리박
 
 
p.s.
포스트 내 포스터 출처 :
http://movie.daum.net/moviedetailPhotoView.do?movieId=3660&naviPageNo=1
 
 
반응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