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CEO형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이 했다는 미국산쇠고기 수입 완전개방 결정 관련 발언입니다.
( 출처: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080421114019538&cp=newsis )

낙농업하는 분들 보상은 별도로 하더라도
세계에서 가장 값비싼 소고기를 먹는다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
도시 근로자 소비자들도 값싼 고기를 먹도록 해야하고
소비자들이 결심할 문제인데 (양보했다고 하는 주장은) 정치논리라고 생각한다.

21일 도쿄 제국호텔에서 수행기자단과 조찬간담회에서 방미 성과를 이야기하면서 했던 발언이라고 하는데요. 완전개방 자체도 문제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사고방식도 그에 못지 않게 문제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다음은 이명박대통령에게 질의하는 방식으로 적어본 제 심정입니다. 많이 답답하군요.


1) "낙농업하는 분들 보상은 별도로 하더라도"
보상을 한다는 이야기도 절대 아니지만, 누군가의 생계가 보상으로 해결될 문제도 아닙니다. 설사 무슨 보상이라는 이름으로 푼돈 몇푼 쥐어준다고 해도, 그것으로 축산농가의 생계가 보장이 될까요. 그리고 축산농가의 농민들은 대한민국의 국민이 아닙니까? 이명박 대통령에게 축산농가 농민들은 보호해야 할 자국민이 아닌가요? 대한민국의 어머니, 아버지이자 할머니, 할아버지이신 분들이란 생각은 들지 않으십니까.

2) "세계에서 가장 값비싼 소고기를 먹는다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
이해가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이해를 하기 싫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우를 "세계에서 가장 값비싼 소고기"라고 전제하는 것에서 우리의 축산농가들을 문제시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상황인식을 읽습니다. "도시 근로자 소비자들"이 비싼 한우 먹는 것이 가슴 아프셔서... 광우병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미국산 쇠고기를 싸게 먹을 수 있게 해주시겠다는 건가요. 왜 비싼 돈 들여서 한우를 먹는지는 알고 싶지 않으시죠...? 그러니 이해가 안 되는 것이고요.

3) "도시 근로자 소비자들도 값싼 고기를 먹도록 해야하고"
대한민국 1% 강남 땅부자들만 신경 쓰시는 분이, 언제부터 도시 근로자를 신경 썼습니까. 대한민국 도시 근로자들... 쇠고기 못 먹어서 환장한 사람들 아닙니다. 돈이 없어서 못 먹는 것도 아닙니다. 강남 땅부자들 사이에만 있다 보니, 도시 근로자들이 돈이 없어서 쇠고기를 못 먹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건가요. 그리고, 혹시나 해서 묻는 건데, 도시 근로자들이 반드시 미국산 쇠고기를 먹어야 된다는 뜻은 아니죠? "먹도록"이라는 말에 "먹이도록"이라는 단어가 자꾸 오버랩됩니다. 미국산 쇠고기, 많이 팔아야 하는 사람들은 그런 생각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소비자들이 결심할 문제인데"
먹기 싫으면 안 먹으면 되지...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은데, 실상은 문제가 그리 간단치 않다는 걸 모르십니까. "소비자들이 결심할 문제"는 절대 아니라는 사실을 외면하고 싶은 건가요? 단적인 예로, 초중고교 급식공급업체의 경우, 광우병 위험 논란이 있든 없든~ "값싼 고기"인 미국산 쇠고기를 선호할 가능성이 큽니다. 학생들에게도, 먹기 싫으면 안 먹으면 되지...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당신이 태어난 나라... 일본은 왜, "20개월 미만의 소에서 등뼈, 뇌, 척수 등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을 모든 제거한다는 조건 아래 미국산 쇠고기를 부분적으로 수입"하고 있을까요? 이런 부분은 생각해보지 않은 겁니까, 아니면 생각하기가 싫은 겁니까.


솔직히, 당신은 어느 나라의 대통령입니까. 그리고 누구의 대통령입니까. 라고 묻고 싶습니다.
사람은 말을 보지 말고 행동을 보라고 했습니다. 당신이 아무리 대한민국의 대통령, 국민의 대통령이라고 말을 해도... 행동이 전혀 그렇지 않다면... 저같은 사람들은 계속 묻게 됩니다. "당신은 어느 나라의 대통령입니까."라고 말입니다.
 

2008 0424 목 08:00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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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1

포스팅을 위해 자료검색을 하던 중, 우리를 더욱 착잡하게 하는 뉴스기사를 더 접했습니다.
기사 하나
광우병 쇠고기를 강변하기를 “복어 독을 제거하면 걱정 없이 먹는 것과 같은 이치”라는 협상 수석대표나, “광우병이 전염병은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하는 농식품부 장관은 어느 나라 장관이고 수석대표인지 의심스럽다. ( http://www.joongdo.co.kr/jsp/article/article_view.jsp?pq=200804230035 )
기사 둘일본이 미국산 쇠고기에서 광우병 위험 물질인 척추 뼈가 포함된 사실을 발견해 수입을 일시 중단했다. ( http://media.daum.net/foreign/japan/view.html?cateid=100022&newsid=20080424030807379&cp=khan )
기사 셋우리는 뼈 있는 쇠고기에 30개월 이상짜리도 완전 개방
(http://media.daum.net/politics/assembly/view.html?cateid=1018&newsid=20080421111518092&cp=pressian )
기사 넷[동아일보] 어느 모로 보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국민 건강권 포기'라는 주장은 반미 선동에 불과하다. ( http://media.daum.net/editorial/editorial/view.html?cateid=1053&newsid=20080423231005415&cp=donga )



p.s. 2
본문에 인용한 "일본은 현재 20개월 미만의 소에서 등뼈, 뇌, 척수 등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을 모든 제거한다는 조건 아래 미국산 쇠고기를 부분적으로 수입하고 있다."는 부분의 출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media.daum.net/foreign/japan/view.html?cateid=100022&newsid=20080424030207285&cp=khan

그리고 축산업계 간담회가 열렸더군요. 참고하면 좋을 거 같아 출처를 적어 봅니다.
http://media.daum.net/press/view.html?cateid=1065&newsid=20080422160913680&cp=yonhappr

뒤늦게 발견하고 트랙백 건 관련글... http://bhoonkim.egloos.com/1637777  &  대한민국이 그렇게 우습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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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박코술 2008.04.25 18:50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설사 도시 근로자덜이 값싼 소고기를 원한다 할지라도,
    기런 말은 일개 국민 개인으로서 해야 할 말이지 한 나라의 대통령이 내뱉을 말은 아니디요.
    "큰 아들이 망하건 말건 다른 자식들만 잘되면 된다."
    이런 부모에 비유할 수 있갔디요.

    게다가 지적하신 것처럼 2메가바이트가 무슨 서민덜 걱정을 했다고.
    운하에 요트 띄운다는 소리나 하는 작자덜이 무슨...
    게다가 왜 광우병 위험까지 무릅쓰고 전면 개방을 하는가.
    뉴스에서 보니 동아시아에서 미제 소고기를 전면 개방한 나라는 한국뿐이라더만요.

    저건 미국을 방문하는 시점에서 부시에게 머리 쓰다듬어 달라고 한 것밖에 안 되디요.
    노무현은 소고기 하나 가지고 계속 밀고 당기고 하며 이런저런 무역 관련 흥정을 했는데
    2메가바이트는 개인 인기 올리기(그것도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거래나 한 셈이디요.
    도대체 어느 나라 대통령이디?

    이 나라의 자칭 '우익'덜을 볼 때마다 짜증나는 거이, 일본 우익과는 정반대라는 기디요.
    저것덜은 우익이 아니라 개인 욕심에 사대주의자일 뿐이디요.
    조선시대의 썩은 중화주의자덜과 다를 바가 없습네다.

    • BlogIcon 비프리박 2008.04.26 01:5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1. 맞습니다. 예전 노대통령보고 입이 가볍다 어쩐다... 하는 이야기 했던 사람들...
      2mb의 말법에 대해선 아무말 안 하고 있지요. 지적하신 것처럼...
      개인으로서 사석에서나 할 수 있는 말을 공석에서 하고 있는데 말이죠.
      저 간담회 자리에서... 축산농가는 얼마 안되니... 어쩌구 했다는 거 들으셨죠?
      그 소리 듣고... 이 양반, 할말 안 할말 안 가리나...? 하는 생각 들더군요.

      2. 맞습니다. 요트에 운하 띄우는지... 운하에 요트 띄우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작자가 뭔 서민 걱정인지 알다가도 모를일이죠. 땟거리 없는 사람도 있는데... 요트라뇨.
      아마 전면 개방한 나라는 미국과 한국 정도 아닐까 싶습니다.
      미국~~~!은 자기네 나라라고 쳐도, 한국은? (이뭐병이라고 하더군요, 요즘은.)

      3. 머리 쓰다듬어 달라고 돌통령 당첨(!)된 후에 미국 가는 거겠죠.
      일본도 들르고요. 자기가 태어난 모국 같은 느낌 아니었을가 싶네요.
      나라를 버리고~ 개인이라는 생각 하는 것 같습니다.
      근데, 개인으로 2mb가 미국가고 일본가면 걔네들이 만나줄까요? (착각하는거죠)

      4. 개인욕심이 극에 달해있죠. 2mb 오늘 신고한 재산총액이 350억인가 그렇더군요. 신고한 것만요.
      그리고 거기 똘마니들... 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을 아해들이고요. -.-;;;
      일본 우익은 지네들 나라를 끔찍히도 생각한다고 쳐주기라도 하지...
      이녀석들은 뭐하는 작자들인지....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