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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이라3' 를 봤습니다.
미이라 1과 2에서 나름 오락영화로서의 용도(^^)를 인정했던 것도 작용했지만,
예고편에서 등장인물로 살짝 보여진... 이연걸과 양자경 때문에 봤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미이라 3 (The Mummy : Tomb of the Dragon Empe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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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 프레이저(Brendan Fraser)는 익숙했고,
존 해너 (John Hannah)는 감초역 같았습니다.


할리우드식 이름 Jet Li인 이연걸과 Michelle Yeoh란 미국식 이름의 양자경은
예상대로 큰 역할을 맡았습니다. 연기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
그 외에, 동양인 얼굴의 양락시(Isabella Leong)란 배우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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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역도 컸고 연기도 잘 했고... 무엇보다 처자가 이뻤습니다. (저는 남자!)
줄거리라든지 전체적 영화의 스토리구조는 생략합니다.
저는 스포일러성 관객이 아닙니다. ^^


그런데...!
전후 포함, 3시간의 시간투자와 1인 7천원의 비용투자가...
좀 아깝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습니다. -.-;
뭐지...? 이 허전함은...?
영화를 보고 나와서 옆의 이 사람과 영화평을 주고 받았습니다. ^^

1. 이연걸은 할리우드에서 악역 외의 역할을 맡긴 힘든가.
2. 따지고 보면, 미이라3에는 조연급 배우까지 따져서
숫자가 두손에 꼽을 정도였군.
3. 원래 CG에 의존은 했다지만, 좀 깬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4. 스토리의 구성이 좀 엉성한 거 아닌가.
5. 천하무적(?)의 인물을 결국엔 너무 쉽게 깬다. -ㅁ-;
6. 감독이 '미이라'란 영화의 어떤 장면에 대한 강박관념이 있는 건 아닌가.
예컨대, 사막에서 숫자 대 숫자로 쪽수^^ 대결 벌이는 거 같은 거.
7. 선(善)의 무리가 깨어난 건 좋았는데 겉모습은 좀 아니지 않냐.

저나 이 사람이 느낀 허전함의 끝을 한번 적어봤습니다. ^^
다르게 보는 분은 다르게 생각하고 느꼈을 수 있습니다. ㅋ
아직 안 보신 분도 계실테고, 볼까 고민 중인 분도 계실 거 같아서...
허전함의 끝은 일곱가지만 적는 것으로 끝맺도록 하겠습니다.


2008 0808 금 17:07 ... 17:40 비프리박


p.s.
이번 여름에 극장에서 영화를 좀 봤군요. ^^ 접때 적었던 '놈놈놈'을 비롯해서 그전에 본 안젤리나 졸리의 '원티드'까지... 그리고 집에서 맘 먹고 본 성룡과 이연걸의 '포비든 킹덤'과 유승완의 '짝패'까지... 좀 봤네요. ^^ 미드에만 쩔어(?) 지내는 와중에 좋은 시간, 유의미한 감상이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기회와 시간을 만들어 극장에서 좀더 영화를 볼 생각입니다. 집에 어떤 이유로 해서 구입한 100인치 스크린과 빔 프로젝터가 있지만, 스크린의 맛에 비하겠습니까. 하하. 그리고 무엇보다 여름 피서는 극장이 짱입니다. 어제는 좀 춥더라구요. ㅋㅎ 아, 어제 저는 휴무, 이 사람은 이른 퇴근...! 그래서 평일인데도 영화보기가 가능했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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