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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가끔 '핫 스팟' 기능을 사용한다. '핫 스팟'은 A 폰의 3G/4G 데이터를 B 폰한테 와이파이처럼 열어주는 기능이다. B 말고 복수의 다른 폰한테도 열어줄 수 있음은 물론이다. 핫 스팟 기능을 최초 설정할 때 비밀번호를 걸 수 있다. 그 다음부터는 그저 on으로 켜기만 해도 비번이 걸린 채 핫 스팟이 열린다. 물론, 추후에 비번을 재설정할 수 있다.
( 핫 스팟 사용법에 관해서 포스팅한 적이 있다. 
http://befreepark.tistory.com/1561 )

나는 그녀의 폰과 나의 폰에 비번을 걸어 핫 스팟 기능을  설정해 두고 필요할 때 서로에게 핫 스팟을 열어 준다. '필요할 때'라고 하는 것은 한 쪽이 약정 데이터가 다 되어가는 반면 다른 한 쪽은 아직 넉넉한 데이터를 갖고 있을 때다. 집에서는 유무선 공유기로 와이파이(wifi)를 이용하므로, 그녀와 내가 핫 스팟을 이용하는 것은 외출했을 때나 여행 갔을 때이다.
 


분명, 핫 스팟은 유용한 기능이다. 하지만 주의할 점이 있다. 

핫 스팟을 이용할 때 상상을 뛰어넘는 '데이터 요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 웹 검색을 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실제로 '요금 폭탄'을 맞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로, 핫 스팟을 켜고 평소처럼 1시간 정도 인터넷을 했을 뿐인데 2GB가 넘는 데이터가 사용되었다는 케이스가 있다. 어떻게 이런 데이터 사용량이 나올 수 있냐며 글 올린 사람은 (ㅠ.ㅠ)를 난사하고 있었다. 
 

핫 스팟을 쓰다가, '요금 폭탄' 수준까지는 아니라 하더라도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의 데이터 사용량을 경험했다. 핫 스팟 사용에 주의가 요구된다. 

먼저, 가정을 해보자. A 폰 주인이 핫 스팟을 열어주어 B 폰 사용자가 A 폰의 데이터를 썼다. 좀더 구체적으로, B 폰 사용자는 평소 이런 저런 
웹 서핑과 스마트 폰 게임을 1시간 정도 한다고 할 때 최대 30MB 정도의 데이터를 사용한다. B 폰에서 1시간 동안 평소의 사용패턴대로 A 폰의 데이터를 핫 스팟으로 사용했다고 할 때 A 폰의 데이터는 얼마나 사용되었을까? 내 상식과 계산으로, A 폰의 데이터는 30MB 쯤 사용되어야 맞다. 그런데 실제로는 이것이 150MB 가량 사용되기도 한다. 내가 최근 경험한 바다. 핫 스팟 이용시 데이터 사용량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한 이유다. 


20~30MB가 150MB가 되기도 한다

나는 스마트
폰으로 42 요금제를 쓰다가 2월부터 34 요금제로 내렸다. 와이파이를 쓰는 상황이 늘어서인지, 지난 12월부터 42 요금제의 1.5GB의 데이터를 다 쓰지 못하고 있었다. 34 요금제의 750MB 데이터만 갖고도 충분하다는 판단이 들었다. 2월 1일부터는 34 요금제로 변경했다. 요금은 고작(?) 8천원이 덜 나가지만 데이터는 절반으로 줄어드는 게 좀 그랬지만, 어차피 쓰지도 못하는 데이터! 그렇게 하는 게 절약하는 방법이었다.

12월부터 2월까지 나는 월 평균 500MB의 데이터를 썼다. 1주일 단위로 대략 120MB의 데이터를 쓰고 있다. 생활 패턴이 일정하기 때문이다. 정해진 시간에 일하고 정해진 시간에 전철로 이동하고 정해진 시간에 집에 있다. 와이파이 쓰는 시간이 정해져 있고 데이터 쓰는 시간이 정해져 있다. 스마트 폰으로 하는 일도 대충 거기서 거기다. 특별히 데이터를 더 쓰는 일도 없다. 데이터를 많이 써야 할 일이 있으면 와이파이 환경에서 한다.  

지난 주에 이런 저런 상황에서 '핫 스팟'을 사용했다. 사용 시간은 길어야 1시간을 넘지 않았다. 1시간이면 평소 패턴으로 20MB 내외의 데이터를 쓴다. 넉넉 잡아도 30MB를 넘지 않는다. 그런데, 핫 스팟을 열어준 폰에서 1시간 동안 사용된 데이터는 150MB로 확인되었다. 최소 5배에서 최대 8배의 데이터를 더 사용한 셈이다. B 폰에서 20~30MB의 데이터를 사용했을 뿐인데 왜(!) A 폰에서는 150MB의 데이터가 사용된 걸까. 이 부분이 나는 아직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핫 스팟 사용 시 '데이터 사용량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적은 이유이다.  


물론, 핫 스팟 기능을 가끔 사용해 온 입장에서 '항상' 데이터 요금 폭탄을 맞는 건 아니라고 말하는 게 맞을 거 같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 핫 스팟 이용 시 '데이터 요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고 말할 수는 있다. 위에 적은 바와 같은 일을 실제로 겪고 보니 그렇다. 


단언컨대, 핫 스팟은 스마트 폰의 유용한 기능이다. 하지만, 때로는, 핫 스팟을 열어준 쪽에 '데이터 요금 폭탄'이 날아들 수도 있다. 폭탄이 '날아든다'가 아니라 폭탄이 '날아들 수도 있다'고 말해고 있다. ^^; 상상 이상의 데이터 사용량을 실제로 경험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핫 스팟을 열어준 쪽에서 '무제한 데이터'를 사용 중이라면 문제될 건 없다. 핫 스팟을 열었을 뿐 아무것도 하지 않은 폰의 배터리가 비정상적으로(?) 빨리 닳는 거 외에는, 데이터 따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니까.


덧)
데이터 초과 사용시 부과 요금은 이렇다.

내가 통신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바로는, 100MB에 2000원 쯤 된다(2014년 3월 현재). 위에서 내가 핫 스팟을 사용했다가 경험한 뜬금없는 150MB는 그러니까 3000원쯤 된다. 150MB가 찍힌 거 보고 허걱! 그랬는데 3000원임을 확인하고 휴~ 했다. 위에서 적은 다른 안습의 케이스로 2GB 초과 사용자는 그러니까 현재의 이 계산법으로라면 4만원 쯤 되려나. 한 시간 스마트폰 만지작거린 대가로는 너무 크다. 피씨방 이용에 비해 40배나 비싼 비용. ㅋㅋ 통신사에 따라 상황이 다르긴 하지만 초과 데이터에 대해서 얼마 이상의 요금을 넘겨 청구하지는 않는다고 상한제를 설정하고 있는 통신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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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0317 월 20:30 ... 21:40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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