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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이 휴무여서 어제 2일은 쉬고 3일에 새해 첫출근.
한해가 시작되었다.
지금 일하는 학원에서는 소위 윈터스쿨을 한다.
1월에 꽉 끼워 진행하는 5주짜리 단기 프로그램.
1230에 개강해서 0202에 종강한다.

윈터스쿨은 아침 0830에 수업이 시작하고 오후 1610에 수업종료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수업이 깔린다. 토요일은 테스트가 진행된다.

밤 10시에 정규수업이 끝나고, 귀가하면 자정깨가 되는 나도 윈터스쿨 수업을 해야한다. 그래서 오늘 나는 집근처 전철역에서 0658 아침 전철틀 탔다. 2교시 수업에 맞게 출근하는데도 이렇다. 멀리 거주하는 점을 배려해달라고 학원측에 이야기 한 결과, 1교시 수업이 아닌데도 그렇다.

힘든 겨울이 될 거 같다.
두둑해질 지갑을 이야기할 수도 있겠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큰돈 버는건 선생이 아니라 학원측이라는 거다.

집에서 전철역까지 10분 남짓 걷는다.
지나는 공원에서 내 앞에 어리는 내 그림자를 본다.
돌아보니 달이 중천에 걸려 있다.
오랜만에 달이 만드는 내 그림자를 보며 하루를 시작한다.
새해의 첫 출근. 한해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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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0103 목 0700 ... 0730 비프리박/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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