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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스마트폰을 쓰고 있다. SKY에서 나온 초기 모델 im-a690s(미라크폰)다. '그것도 스마트폰이냐?'고 물을 사람이 있을 줄 안다. 나 역시 물음의 의도에 십분 동의한다. 하지만 어쨌든 스마트폰은 스마트폰이다. 3G와 wifi를 이용해서 웹 접속이 가능하고 다른 사용자들이 내려받아 설치하는 어플을 똑같이 내려받아 설치할 수 있다. 물론 어플에 따라서는 심하게 버벅대거나 구동조차 힘든 경우도 있지만 말이다.

현재 표준요금제를 쓰고 있다. SKT 기준 기본요금 11000원에서 시작하는 요금제다. "wifi만 이용하고 3G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한 게 대략 2011년 10월이다. 그러니까 대략 9개월째 스마트폰을 3G 데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wifi로만 쓰고 있다. 그게 가능한 상황이었다. 불편함이 없었다. 집과 사무실에서 wifi 무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고 지하철(1호선과 4호선)에서 제약 없는 wifi(SKT) 이용이 가능했다. wifi가 안 되어 3G가 필요한 상황은 길 위에서 도보로 이동 중일 때 뿐이었다. 하지만 그럴 때 인터넷을 접속할 일은 거의 없으니까 무시할 만 했다.

2012년 7월 현재 wifi로만 살려니 많이 불편해졌다. 지하철에서 wifi 접속을 하려니 wifi 접속 상품을 구매하란다. SKT, KT, LGT 모두 똑같다. 3사 모두 대략 1시간에 2천원, 1일에 3천원 정도 하는 wifi 상품을 팔고 있다. 솔직히 이건 터무니 없이 비싼 금액이다. 물론, 통신사에서는 그럴 것이다. "비싸면 안 쓰면 되잖아!"라고 말이다. 그 이면에는 "걍 3G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시지!"라는 메시지가 깔려 있다고 본다. 이 밖에도, 지금 내가 다니고 있는 헬스클럽이나 몇몇 상업적인 이용시설들 중에 wifi가 안 되는 곳이 적지 않다.

(바라던 바는 아니지만) 3G 데이터가 필요해졌다. 3G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을 하든 약정 기간 24개월이 지난 회선의 폰을 LTE 폰으로 갈아타든 해야할 것 같다. 돈이 없어서 3G 없이 살기로 했던 것도 아니고 약정 기간이 안 끝나서 쓰던 폰을 계속 쓰려고 했던 것도 아니다. 3G 데이터 없이 wifi만으로도 충분해서 그러려고 했다. 그런데 상황이 기대와 예상과는 반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고 불편한 상황이 자꾸만 연출되고 있다. 까짓 거, 3G든 LTE든 써주지 뭐! 쌍쌍바! 약정요금제에도 가입해주지 뭐! 제길슨!

수일 내로 나름의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가격-성능비 뛰어난 LTE 폰 구매'와 관련한 글을 하나 써야겠다. 어차피 결정이 내려진 상황이다 보니 한두 주째 클릭질을 하고 있다. 즐겨찾기 해둔 네이버 쪽 스마트폰 공동구매 까페들을 시간 날 때마다 드나들면서. ^^; 대략 답은 나온 상태다. 최적의 조건을 매의 눈으로 기다리고 있을 뿐. 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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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709 월 22:30 ... 11:10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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