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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 무섬마을을 끼고 도는 낙동강 지류 내성천과 서천. 그 위로 난 나무다리 그리고 그 옆의 수도교. 개천을 건너 들어오면, 전통양식을 보존하고 있는 무섬마을이 있습니다. 마을을 끼고 반시계 방향으로 조금 걸어 가면 무섬자료전시관이 나옵니다. 전시관은 그러니까 다리 쪽에서 봤을 때 오른쪽(남동쪽) 끝에 위치합니다.

여행지를 돌아다니는 중에 제 자신이 전통건축물에 관심이 있음을 새삼 알게 될 때가 있습니다. 건물의 전체적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데에서 한발 더 나아가서 건물을 구성하는 부분부분의 면모를 살피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전통건축물이 아름답거나 멋져서 그런 것인지, 제 안에 건축학도가 살고 있어서 그런 것인지.


무섬자료전시관을 방문했을 때 관리인이나 안내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특별히 그런 직원이 필요하지도 않았습니다. 직원은 없었지만 전시관 내에서 촬영을 자제했습니다. 주로 사진과 영상과 텍스트로 구성된 전시관이라서 딱히 카메라를 들이대고 싶은 대상이 없었습니다. 전시관 밖에서 본 장면들만 포스트에 담은 이유입니다.



▩ 남녀 장승과 전통양식 건축물. 영주 무섬마을 무섬자료전시관. (2012 0219)
★ 드래그하고 계시는군요. 퍼가시는 걸 막을 수는 없으나 ★원문재게시는 불허★합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1  
  
남녀 장승의 환대, 무섬자료전시관 가는 길
 


자료전시관 입구에 있다고 하기에는 좀 멀고
자료전시관 가는 길에 있다고 하기에는 좀 가깝고. ^^;
나무다리에서 올라와 강을 끼고 뚝방길을 반시계 방향으로 돌면
무섬자료전시관이 나옵니다. 자료전시관 거의 다 와서
남녀 장승을 만나게 됩니다. 눈으로 웃고 있군요.

 


  
2  
  
무섬자료전시관 본관
 


사진 우측 아래 쪽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담장은 컨셉일 뿐 출입을 막지는 않고 있습니다. 열린 구조? ^^

 


  
3  
  
무제
 


건물 자체보다도 건물과 건물 사이에서
뭔가 느낌을 얻습니다. 전통양식 건축물들일 경우에는요.

 


  
4  
  
솟을대문
 


양쪽의 행랑방보다 높이를 높게 뽑은 대문을
솟을대문이라고 한다죠? 

행랑방이 실제 쓰임을 발휘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무섬자료전시관 대문은 전통양식을 살리고자 한 노력이 보였습니다.

 


  
5  
  
자료전시관 대문
 


대문이 전통적인 컨셉을 살린 형태를 하고 있군요.
무섬자료전시관은 열린 구조(?)를 하고 있어서
문이 아닌 곳으로 얼마든지 출입이 가능합니다. ^^ 

 


  
6  
  
처마의 출렁임
 


단청이 없는 것도 시선을 끌지만
처마의 출렁이는 정도 또한 시선을 끌기에 충분합니다.

 


  
7  
   

지붕 아래 빈 공간을 가리고 있는 이 나무들에
저는 관심이 있는 편입니다. 고건축물에서 특히 이 부분을
유심히 보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

 


  
8  
  
두 개님
 

 
  
 
두 개님이 자료전시관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두 개님은 전시관에 오는 사람이 방문객인지 아닌지를
딱 보면 아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를 경계하지 않더군요.
방문객이 아닌 사람들을 향해서는 짖어 대는 걸 보고 깜놀. ㅋ

시베리안 허스키(닮은?) 녀석은 목줄이 나무에 이리 저리 감겨서
굉장히 부자유스러운 운신의 폭을 가지고 있었는데
우리 일행 중에 이에 대해 유달리 안쓰러움을 느끼는 이가 있어
제가 박애의 정신을 발휘하여 감긴 목줄을 풀어주었던.
아래 사진에서 좀 자유로와짐이 느껴지시나요? 
  


  
9  
  
마당의 시비 둘
 



한시를 한줄 한줄 읽고 싶은 욕심이 동하는군요.
제가 약한 흘림체 글씨를 읽을 수 있다면.

마음 같아서는 두 시비만 갖고서
별도의 포스트를 쓰고 싶단.
 


  
10  
  
먼지와 함께 나타났다 사라지는 분들
 


무엇을 기대하고 왔다 가는 것일까요?
차에서 내리지도 않고 고개만 내밀어 한 바퀴 둘러보고 가는 분들.
규모와 시설에 압도 당해야 차에서 내릴 수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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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307 수 09:00 ... 10:00  비프리박
2012 0307 수 14:00  예약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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