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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2011년) 봄 구입하여 잘 쓰고 있는 캐논 컴팩트 디카 ixus 107입니다. 포커싱이 나름 똑똑해서, 사진 찍는 사람이 고생을 덜 해도 되고, 조리개 값이 F2.8까지 나와서 배경흐림도 나름 멋지게 먹어주는 괜찮은 녀석입니다.



이 녀석 때문에 캐논AS센터를 두번 방문해야 했습니다(신사동 압구정 캐논서포트센터). 사진에 검은 점이 보였습니다. 렌즈 겉면에 묻은 건 확실히 아니었습니다. 렌즈 겉면은 깨끗한데 사진에 검은 점(얼룩?)이 나옵니다. 작년 8월말에 그래서 수리를 받았고, 작년 12월에 또 그런 현상이 나타나서 재차 수리를 받았습니다.

<1차 발견과 클리닝 작업>
2011 0828 사진에 이물질 찍힌 거 몰랐음. -.-;;;
2011 0831 LCD 창에 이물질 보임. 줌을 당기다가 알게 되었음.
2011 0906 캐논서포트센터 퀵리페어리(예약수리).

<2차 발견과 클리닝 작업>
2011 1222 LCD 창에 이물질 보임.
2012 0203 캐논서포트센터 퀵리페어리(예약수리).
* 당장 쓸 일도 없고 날씨도 춥고. 발견하자마자 바로 가지 않았. ^^;


'퀵리페어리'(Quick Repairy)라는 것은 캐논AS센터에서 특정 항목의 수리작업에 대해 서비스하는 '사전 예약 & 빠른 수리'입니다. 예컨대, 제가 받은 디지털 카메라 클리닝 작업의 경우 최소 이틀 전에 예약하면 정해진 시간에 센터를 방문해서 바로 접수하고 1시간 이내에 작업 결과물을 받아 봅니다. 택배로 보내고 받거나 하는 데서 오는 염려나, 맡기고 며칠 후에 찾는 번거로움이 없어서 좋습니다.



아래는 수리 받게 만든 사진의 예.



< 1차 발견 > ↓↓↓


 
 
2011 0828.
낙산사에 갔을 때입니다. 해수관음상의 머리 주위가 검습니다. 아우라가 아닙니다. 얼핏 봐서는 알 수 없는 정도여서, 이때 바로 보지는 못하고 며칠 후에 알게 되지요.



 

2011 0831
줌을 당기다가 검은 점을 보게 되었습니다. 줌을 당길수록 당연히(?) 점이 커집니다. 이전 사진을 뒤적이다가 해수관음상 사진에서 확증을 잡았습니다. 다른 사진의 경우 피사체의 색상이 짙어서, 검은 점이 가려 안 보였습니다. 그래서 발견이 늦었습니다. 슬펐던 것은, 다른 일로 8월 31일 이날 캐논AS센터를 다녀왔다는 것이죠. 진작 발견했으면 두번 걸음할 일 없었을 텐데 결국 한번 더 다녀와야 했습니다. ㅠ.ㅠ


2011 0906
퀵리페어리 완료. 카메라 정상화. 

 
 
< 2차 발견 > ↓↓↓


 
 
 

2011 1222..
또다시 검은 점 발견. 솔직히 말해서, 거실에서 ixus 107을 집어 들다가 떨구었습니다. (ㅠ.ㅠ) 손에 스트랩을 감았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은 제 잘못입니다. 전원을 켜 보니 작동에는 문제가 없는데, 줌을 당겨 보니 LCD창에 검은 점이 보이는 겁니다. 이런 젝일! 또 AS센터에 가야 하나. 줌을 당기니 점이 커지고 지난 번과 같은 증세입니다. 그것도 두 군데나. 젠장 젠장. -.-;;;


2012 0203
퀵리페어리 완료. 카메라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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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센서에 이물질이? >
 
'렌즈 내측면에 이물질이 묻은 걸까?' 추측을 했는데, 클리닝 작업을 한 캐논센터의 담당 기사분의 설명으로는 '이미지 센서에 이물질이 묻었다'고 합니다. 두번 다 같았구요. 이미지 센서는 필름 카메라로 치면 필름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지인의 비유로는 눈의 망막에 해당합니다. 렌즈 겉면이 깨끗한데도 사진에 검은 점이 찍혀 나온다면 수리를 의뢰해야 합니다.

디카의 이미지 센서는 이물질로부터 최대한 차단되어 있습니다. 이미지 센서에 이물질이 묻으면 사진이 망가져(얼룩이나 점) 나오기 때문에 이중 삼중으로 먼지를 차단하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는군요. 그럼에도 카메라의 경통이 들락날락하다 보면 공기의 유입과 유출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먼지가 안 들어갈 수 없고,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먼지와 이물질의 유입 가능성이 커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미지 센서 이물질 제거 작업은 분해-클리닝-재조립이므로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퀵리페어리의 경우, 예약을 했다고는 하지만 기사분이 하던 작업이 있으므로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습니다. 제 경우 두번 다 대략 30~40분 정도만에 기사분이 제 이름을 불러 주었습니다.




< 나는 왜 단기간에 두번이나? ㅠ.ㅠ >

서비스센터 기사분은 저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카메라를 분해해 보고 의외로 내부가 깨끗해서 놀랐다. 이미지 센서에 이물질이 묻을 정도면 경험상 카메라 내부는 먼지투성이라고 말해도 될 정도다. 고객님은 카메라를 깨끗하게 쓰는데도 이런 일이 몇 달만에 두번이나 발생한 것은 (죄송하지만) '운이 없다'고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 다른 고객분들의 카메라를 다른 작업을 위해 열어보는 경우에 아주 지저분한 상태임에도 이미지 센서에 이물질이 묻지 않은 경우도 본다. 죄송하지만 '운이 없으셨다'."

출근길에 들렀다가 수리 받았고(낮 출근), 깜빡하고 못 물어본 게 있어 출근 후 사무실에서 센터에 전화를 걸어 기사분을 찾았습니다. 다음달(3월 15일)이면 무상 보증기간이 끝나는데, 지금까지 두 번은 무상 수리 받았지만 앞으로 또 발생하면 수리 비용은 내가 물어야 하는데 얼마나 되는지? 이미지 센서 클리닝 작업은 공임 포함 4만원으로 책정되어 있다고 합니다(2012년 2월 현재). 기사분은 '운이 없는 사용자'에게 박애정신을 발휘하여(^^) 같은 작업에 대해서는 (원래는 3개월 무상보증이 적용되지만) 특별히 6개월간 무상 보증수리를 해주겠답니다. 저는 수리 내역란에 그 사항을 꼭 좀 메모해 주시라고 부탁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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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207 화 07:00 ... 07:30  사진로드
2012 0207 화 08:00 ... 09:20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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