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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올린 포스트( http://befreepark.tistory.com/1589 )의 후속이자 완결입니다. 포스트를 작성하다가 길어지길래 갈래를 잡아 두 포스트로 나누었습니다. 한 포스트에 담고 싶은 이야기가 줄줄이 나오거나 길어질 때에는 가닥을 잡아 따로 담는 것이 좋죠.

이 포스트는 타이어를 구매하고 교체하는 방식에 관한 모색과 고민을 담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선택 대안을 몇 가지로 정리하고 장단점과 비용 차이를 따져 봅니다. '현명한' 구매자, '합리적' 소비자 되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 덤탱이 안 쓰기, 속지 않기에 현실은 녹록지 않고, '그런 거 몰라'로 무장하기에는 치러야 할 비용이  너무 큽니다.

타이어 구매와 교체를 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몇 가지 사전 지식은 앞서 올린 포스트에 적었습니다. 아직 안 보셨다면, 이 글을 읽기 전에 그 포스트를 먼저 참고하기를 권합니다. (→ ▩ 타이어 교체 관련 고려 사항. 온라인 구매, 제조주차, 휠 밸런스, 휠 얼라인먼트,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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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어 구입, 온라인 vs. 오프라인? 구매와 교체 방법에 관한 선택 대안.

지난 번에 저희집 차 타이어를 갈 때 온라인 동호회 공동구매하고(위 사진), 카센터에 갖고 가서 갈았습니다.
이번에 부모님 차 타이어 교체도 온라인 구매하고 마침 판매샵이 멀지 않아 거기 가서 장착합니다.
저희집 차 타이어 바꿔 줘야 할 때가 또 다가오고 있습니다. 두 방법 중 하나를 택할 겁니다.
  
 
 
대안은 3가지!
 
A) 타이어점(길가에서 많이 보는)에 가서 교체한다. 원스톱 쇼핑? ^^
B) 타이어를 최저가로 온라인 구매한 후 적당한 카센터에 가서 교체한다.
C) 타이어를 최저가로 온라인 구매한 후 판매샵(또는 제휴점)에 가서 교체한다.

* 교체에는 타이어 탈착 작업 외에 휠 밸런스, 휠 얼라인먼트 작업이 포함됩니다.


B에서 교체만 할 때 카센터에서 부르는 교체 비용이 셉니다. 어떤 카센터가 그런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그런 것 같습니다. 사오년 전에 교체할 때 밸런스 포함 교체비용이 1개당 5000원이었는데 2012년 2월 현재 1개당 작업 비용이 15000원이 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판매샵 또는 제휴점에 가면 작업 비용이 다시 1개당 5000원으로 내려가는 불편한 진실(! 이건 뭘 의미하는 걸까요?). 한편, 휠 얼라인먼트 작업 비용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B와 C에서도 별도 지불하는 건 같습니다.


번거로움?

A는 안 번거롭고 B는 좀 번거롭고 C는 많이 번거롭습니다. 교회 수만큼은 아니어도 타이어점의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지는 꽤 되었습니다(타이어 판매-교체 마진이 좀 큰가 봅니다). 집이나 사무실 가까운 곳에 타이어점은 있게 마련이고 걍 적당한 곳에 가서 타이어 갈아달라고 하면 되므로 A는 번거롭지 않습니다. B는 온라인 샵에서 타이어 구매하는 일이 번거롭지는 않은데 타이어 택배 수령 후 카센터에 가서 갈기가 좀 번거롭습니다(카센터에서 눈총도 주고요). C는 B와 동일한 방식의 구매이지만 집에서 멀리 떨어진 판매샵(또는 제휴점)에 가서 교체를 해야 할 수도 있으므로  번거롭습니다.


비용은?

비용에 관해서는 이번의 제 경우를 그대로 가져와 설명하는 것이 좋겠네요. 금호타이어 215 70R 14T 4짝 기준입니다(2012년 1월 31월 현재).

A) 488000원 (타이어/탈착/밸런스 468000 + 얼라인먼트 20000)
B) 404000원 (타이어 30만 + 탈착/밸런스 6만 + 얼라인먼트 44000)
C) 377000원 (타이어 30만 + 탈착/밸런스 2만 + 얼라인먼트 30000 + 왕복 27000)

* 생활권 내의 오프라인 타이어점을 웹 지도 검색하여 너댓 군데 전화한 결과 가장 괜찮은 곳의 가격을 A에 적었습니다. 온라인 타이어 판매샵은 11번가에서 가장 괜찮은 곳을 찾을 수 있었고 그 가격을 B와 C에 적었습니다.
* 운이 좋았던 것은, B와 C에 적은대로 타이어를 구입할 때 카드사-쇼핑몰의 제휴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2% 받는다는 거(6000원), 월간 카드 사용 실적이 일정액을 넘어서 그에 따른 할인이 발생했다는 사실입니다(9000원).

차이가 보이시죠? 비용을 놓고 볼 때, A는 대안이 되지 못합니다. 편리함과 상반되는 결과입니다. A는 B에 비해 8만원 이상 비쌉니다. C에 비해 11만원 이상 비싸구요. 제가 A를 대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B는 강력한 대안인데 C에 비해 좀 비쌉니다. C는 기름값과 톨비를 감안해도 A에 비해 111000원이 싸고(11만원이라니!) B에 비해서도 여전히 27000원 쌉니다. 하지만 왕복 2시간을 들여 다녀와야 합니다.


제 선택은?

제가 세 가지 선택지를 그녀에게 설명하고 물었습니다. "자기라면 어떤 걸 선택할래?" 그녀의 대답은 B입니다. 그녀에게 또 묻습니다. "나는 어떤 걸 선택할 거 같아?" 그녀는 제가 C를 택할 거 같다고 합니다. 쪽집게라고 해야할까요? ^^; 1월 31일(화) 타이어를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판매점에서 해피콜 왔을 때 방문 장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폭설이 온 날을 피해 2월 2일(목) 오전쯤 빈 시간을 이용해서 다녀올까 합니다.



이번에 교체하는 것은 부모님이 타시는 차의 타이어이고, 저희집 차도 멀지 않아 타이어 교체시기가 다가옵니다. 4짝을 교체하는 데에 10만원 이상의 차이라면 당연히 B 또는 C를 택할 겁니다. 한국타이어 옵티모 H418 로 맘을 굳히고 있었는데 '친환경 고연비' 타이어라고 신품 출시된 앙프랑(enfren) H430 이 고려의 대상에 들어옵니다. 2012년 2월 최저가 기준으로 1개당 3만원 차이납니다. 연비가 10% 이상 향상된다는데 그게 사실이기만 하다면, 앙프랑은 충분히 선택할 만한 것이죠. 교체시기 될 때까지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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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201 수 11:20 ... 11:50 & 23:50 ... 00:40  비프리박
2012 0202 목 15:00  예약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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