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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에피소드를 적은 글입니다. 기록 겸 자축 겸 해서 적습니다. 관심 없으신 분은 창닫기 x 버튼이나 뒤로 가기를 클릭하시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와 그녀에게 2012년 1월 2일(월)은 기억에 남을 만한 날입니다. 어찌 되었든 그간 계속 갖고 있던 주택 담보 대출. 그걸 모두 갚아버린 날이거든요. 완제! 대출금 잔액은 2400 정도 남아 있었습니다. 2006년, 지금 사는 아파트를 살 때 주택자금의 일부를 대출 받았었지요. 그 직후부터 일년에 서너 차례씩 대출금의 일부을 중도 상환해서 2009년 여름 대략 2500 선까지 원금이 내려 왔구요. 

2009년 여름 이후로는 대출 원금 중도 일부 상환하는 걸 중단했습니다. 대출 금리가 2.9% 정도까지 떨어지고 예금 금리가 4.0%를 조금 웃도는 상황이라 굳이 갚아야 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대출금 갚을 돈을 예적금에 넣으면 적어도 연이율 1%의 이자만큼 이익인 상황이니까요. 당연히 그렇게 했습니다.

원금 상환을 하지 않고 예적금으로 돌려 대략 2년 반 정도 해오는 중이었는데 2011년 들면서부터 대출금리가 조금씩 상승하는 게 감지되기 시작합니다. 3개월 변동 금리인데, 2011년 겨울이 되니까 급기야 예금 금리와 엇비슷한 수준이 되었습니다. 3.93%!

더 이상, 대출을 안고 있어야 할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예금에서 이자 받아 대출금 이자 내면 그게 그거인 것이죠. 남는 게 없는! -.-; 게다가 체감적으로 와닿는 느낌도 사뭇 달라졌는데요. 뭐냐면, 예금 이자는 1년에 한번 나오는데(2500에 대략 100만원), 대출 이자는 원금과 묶여서(원리균등상환) 매달 빠져 나가는 거죠(대략 20만원). 원금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산술적으로는 그게 그거고 손해보는 건 없습니다. 다만, 체감적으로는 매달 20만원씩 원리금이 빠지고(연 240) 예금 이자는 1년에 한번 100만원 들어오는 느낌이 사뭇 달랐달까요. 대출금을 완제하고서 후련함 같은 게 느껴진 것은 아마도 매달 통장에서 20만원씩 빠져 나가지 않기 때문이겠죠.
  
 

 
그렇게, 만기 해지한 예금으로 대출금 남은 걸 모두 털어버렸습니다. 2012년 1월 2일(월), 온라인 인터넷 뱅킹으로요. 연초면 들어오던 예금이자가 없어졌지만 동시에 매월 빠져나갈 원금과 이자도 사라졌습니다. 대출이나 빚은 이제 제로가 되었습니다. 저나 그녀나 홀가분합니다. 저는 겉으로 기쁜 내색을 하지만 그녀님께서는 겉으로 별로 표시를 내지 않습니다. 그래도 속으로는 저와 다르지 않은 심정일 테죠. 그리고 우리집 회계(? 접니다^^)는 연초 말고도 두어 달에 한번씩 만기 도래하게끔 예금을 돌리고 있지 말입니다. 대출금 털고 남은 돈 조금과 통장에 갖고 있던 돈 조금을 합쳐 정기예금을 하나 들었음은 앞서 올린 포스트에서 적었었죠( 보러 가기 ).


포스트의 결론?
대출 금리가 심상치 않게(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낮은 이율로 얻은 대출 금리도 예적금 금리와 엇비슷해졌습니다. 두 금리 사이에 차익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만기 도래하는 예적금이 있다면, 여유자금이 있다면, 대출금부터 갚는 게 여러 모로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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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기쁨을 나누고자 하신다면 추천버튼을 쿡! ^^


 
2012 0109 월 00:40 ... 01:00  거의작성
  2012 0110 화 12:00 ... 12:40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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