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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좋아라 하는 팬에게, 아이돌 좋아서 좇아다니는 이에게
너네 부모님 생일은 챙기냐고 묻는 자들이 있다.
어떤 가수나 배우가 좋으면 부모님부터 챙겨야 하는 건가.

이 영화 별로라고 또는 영 아니라고 혹평하는 사람에게
니가 만들면 그 정도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냐고 묻는 자들이 있다.
영화 제작을 해봐야만 영화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것인가.

어떤 가수의 어떤 노래가 감흥을 주지 못한다고 말하는 사람에게
너는 노래를 얼마나 잘 만들고 잘 부르냐고 묻는 자들이 있다.
노래를 잘 해야만 노래에 대해 말할 자격이 있다는 건가.


참 못난 짓들 한다. 걍 닥치고 가만히 있으라는 거다. 참 MB스럽다.
이런 논리대로라면 (진중권 횽아의 표현을 빌려 말하자면)
달걀이 상했다고 말하려면 알을 낳아 봐야 하는 것인가.
밥 맛이 이상하다고 말하려면 밥을 지을 줄 알아야 하는 것인가.

이런 논리는 포털 사이트 뉴스 기사 답글란에 출몰한다. 
SNS 시대에 발 맞춰(?) 트위터로 유명인들에게 개솔 멘션이 쇄도한다.
예컨대, 이효리가 강제종군위안부 할머니들을 보듬은 트윗을 올렸을 때 
이효리가 받았다는 그 ㅆㄹㄱ 멘션도 그런 거다. 딱 뉴스기사 답글스러웠다.

누구나 자기 생각을 말할 권리가 있다! 이걸 모르는 건가. 인정하기 싫은 건가.
그러면서 자신들은 '주옥같은' 헛소리를 잘도 떠든다. 본인들은 떠들 권리가 있고 
자신과  다른 생각을 말할 권리가 타인에게는 없다! 걍 닥치고 있으라! 는 거다.
표현의 자유를 인정하기 싫어하는 귀여운 새우젓 같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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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225 일 20:10 ... 20:20  거의작성
2011 1228 수 08:15 ... 08:25  비프리박
 
p.s.
본문에 언급한 이효리 트윗에 대한 무개념 멘션은 다음 기사에 전문이 나와 있습니다.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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