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제가 치즈를 초큼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삼시 세끼 치즈를 먹어야 하는 정도는 아니고요. 좋아는 하는데 '초큼' 좋아라 하는 정도? ^^ 언젠가부터 치즈를 함께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 그 음식은 치즈와 퓨전! 그런 거죠. 

치즈가 몇몇 음식과 잘 어울립니다. 치즈 김밥이 그렇고 치즈 라면이 그렇고 급기야 최근엔 치즈 떡볶이까지 등장했습니다. (^^) 처음 맛본 떡볶이의 맛이 갠츈합니다. 라면은 제가 해먹는다고 해도 치즈 김밥과 치즈 떡볶이는 그녀의 손길이 스쳐야 하는 아이템이죠. 그녀에게 감사를. ^^


 
    제가 치즈를 초큼. (^^) 치즈 김밥, 치즈 라면에 이어 치즈 떡볶이까지. 큭.

 
#1 -  치즈 김밥
 

( 수목원 같은 곳에 나들이 갈 때 김밥은 필수 아이템이죠. 그때도 치즈 김밥은 필히!
2009 0430 경기도 광릉 국립수목원. )

김밥의 경우, 집에서 해먹는 김밥은 모두 치즈 김밥이 됩니다. 밖에서 사 먹는 김밥은 '가급적' 치즈 김밥입니다(제가 참치도 좋아하므로 경합을 벌이기도 하고 배 고플 땐 좀더 내실있게 느껴지는 참치 김밥을 택합니다). '사 먹는' 김밥이 아니라 '사다 먹는' 김밥이 될 경우에는 그냥 김밥을 사다가 냉장고에서 치즈를 꺼내 1/4 슬라이스 정도씩 얹어 함께 먹습니다. 노멀한 김밥이 치즈 김밥으로 변신하는 순간이죠.
 


#2 -  치즈 라면

( 하악. 치즈 라면은 이미지가 없군요. 그렇다고 어디서 퍼올 수도 없고. 다음을 기약. )

라면의 경우, 조금 시간적-정신적 여유가 된다면 치즈를 넣어 먹는데요. 치즈를 넣는 시점은, 냄비에서 앞접시로 옮길 때입니다. 앞접시에 라면을 살짝 옮긴 후 슬라이스 치즈를 얹고 그 위에 라면을 더 옮겨 담는 것이죠. 라면-치즈-라면으로 층을 만들어 줍니다. 국자로 라면 국물을 조금 부어주면 더욱 좋습니다. 아주 치즈가 라면 속에서 살살 녹습니다. 적당한 시점에서 휘저어 주면 라면과 치즈가 혼연일체(응?)가 되는. ^^
 



#3 -  치즈 떡볶이
 
( 떡보다 오뎅과 버섯과 홍당무가 더 많은 영양 떡볶이에도 치즈는 필수 아이템? ^^
2011 0425 집. )

떡볶이의 경우, 엊그제 처음 그녀에 의해 시도되었는데요. 치즈를 넣는 시점은 치즈 라면에서와 비슷합니다. 요리를 끝낸 후에 치즈를 넣습니다. 앞접시에 옮겨 담아 치즈를 넣어도 되고 옮겨 담기 전에 프라이팬에 치즈를 넣어도 됩니다. 떡볶이의 강렬한 맛 때문에 치즈의 맛이 덜 느껴지는 면도 있으나 저처럼 매운 거 별로 안 좋아하는 경우 매운 맛이 중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 
 
 

#4 -  치즈로 읽는 물가

집에 치즈가 떨어지지 않게(^^) 장을 볼 때 치즈를 챙겨 구입하는데요. 저희가 애용하는 20장 들이 슬라이스 치즈 가격이 많이 올랐군요. 대형 마트 기준, 5천원 이쪽저쪽이던 것이 불과 서너달 사이에 1000원에서 2000원 올랐습니다. 20~40% 물가 인상이 발생한 것이죠.

'시장 만능주의자인 주제에 시장 물가를 잡겠다고 나선 어떤 나라의 대통령이 결국 물가를 잡지도 못하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개콘 여당당 김영희 버전으로, "참~ 대단한 대통령 나셨다, 그죠?" 지난번에 마트에 다녀올 때는 그래서 결국 슬라이스 하나의 단가가 가장 싼 100장 들이를 샀습니다. 이거 샀다가 먹는 기간이 오래 걸려 마지막 일부를 버려야 했던 쓰라린 경험이 있어, 그간 20장 들이로만 구입했는데, 오른 물가 앞에서 다시 100장 들이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젝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의 내용에 공감하시면 추천버튼을 쿡! ^^


2011 0427 수 09:40 ... 10:40  비프리박

 
 
반응형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악성답글/배설형답글/욕설답글은 삭제됩니다.
답글은 인격의 거울입니다.




  1. BlogIcon Reignman 2011.04.27 11:4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아... 맛있겠네요.
    저도 치즈 참 좋아합니다.
    뜨끈한 밥 위에 슬라이스 치즈 한 장 올려 먹는 것도 참 맛있죠.
    치즈김밥 싸들고 나들이 가고 싶네요. ^^
    비프리박님 저랑 입맛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ㅎㅎ

    • BlogIcon 비프리박 2011.04.29 00:3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직 뜨신 밥 위에 치즈(내 귀에 캔디랑 리듬이^^)는 못하고 있는데
      한번 기회 되면 해볼까요. 그게 바로 치즈 리조또가 아니고 뭐냔. ^^;

      어디 나들이 나갈 땐 직접 싸서 들고 나가는 치즈 김밥이 최고죠. ^^
      그리고 엇비슷한 비율로 참치 김밥도. ^^

      그렇네요. 레인맨님이랑 비슷한 입맛.
      다음에 만나서 한번 치즈 들어간 음식을 한번 땡기는? 그런 번개를? ^^

  2. BlogIcon 스머프s 2011.04.27 15:0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는 치즈는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은데
    이상하게 사진보니 땡기네요 ㅋㅋ

  3. 2011.04.27 15:14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1.04.29 00:3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갈아놓은 치즈를 얹어서 뭔가를 해먹는 것도 좋죠.
      딸래미가 딱 저랑 비슷한 취향인? ^^
      치즈가 이제 서양 음식이라 하기 어려울 정도로 대중화 되었지요. ^^
      ㅇㄹㅋ님도 역시 치즈를 좋아하셨군요?
      우리가 다른 코드가 뭐냔. 하핫.

  4. BlogIcon DAOL 2011.04.27 15:4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랑 아침마다 운동하는 언니네가 서울우유 소속 농장을 해요..
    해서, 명절때면 치즈셋트를 선물로 주신단;;;
    (50% 정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그랬던 것 같아요..)
    그리하여, 사먹질 않아요..ㅋ


    김치볶음밥을 할때도 치즈를 넣으면 정말로 맛있다연;;

    치즈김밥 먹고파요..
    츄릅~츄릅~~

    • BlogIcon 비프리박 2011.04.29 00:3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일단 그 아침마다 운동하는 언니랑 저도 친하고 싶다능. ^^
      아님 같이 아침 운동을 하든가. 그럼, 저도 치즈 세트를 선물로 주실깜요? ^^
      그리 되면 저도 치즈 안 사 먹어도 될텐데. 큭큭.
      다올님, 많이 부럽습니다.

      김치 볶음밥에도 언젠가 치즈를 얹은 기억이 나는 듯 합니다.
      저의 시도는 아니었고 그녀의 참신한 시도였습니다.
      괜찮았습니다. 낼 치즈 넣어 뭔가를 또 해먹고 싶은. ^^

  5. BlogIcon 보기다 2011.04.27 17:3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치즈김밥 맛나겠어요~
    치즈김밥도 좋지만 저는 항상 참치깁밥 쪽으로 손이 가요~

    음식에 들어간 슬라이스 치즈는 잘 먹는데,
    치즈만 먹으라면 한 두어입 베어물고는 못 먹는건 뭘까요?^^;
    전 그래서 슬라이스 치즈 한장도 다 못먹고 반틈 잘라먹고 남은거 넣어두곤 한답니다.

    그나저나 치즈값이 후덜덜하게 올랐네요.
    이제 조카치즈 그만 뺏어 먹어야겠다능...

    • BlogIcon 비프리박 2011.04.29 00:3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제가 치즈 김밥도 좋아하지만 참치 김밥도 좋아한다죠.
      참치 김밥을 김밥집에서 바로 말아줄 때
      아주머니에게 말해서 참치 좀 많이 넣어달라고 합니다. ^^
      예전 사무실 아래 층에 있던 김밥 천국은 그래서 저에게 '천국'이었습니다. 하핫.
      물론, 요즘은 그만큼 치즈 김밥도 좋아합니다. 흐으.

      슬라이스 치즈, 저는 두어장은 걍 먹기도 하는데
      아주 좋아라 하지 않으면 비리거나 느끼하다고 하시죠. ^^;

      치즈값 무서워서 치즈를 끊든지 해야할까요.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야이, 쥐새끼야. 20~40%가 뭐니!"

  6. BlogIcon 해우기 2011.04.27 20:5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ㅎㅎ 저도 치즈를 좋아하는 편인데....
    ㅋㅋ

  7. kolh 2011.04.28 01:47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치즈값이 후덜덜~ 그리하야 구매력을 상실했다는 그 제품~ 100장들이로 구매하시는구나~ 종종 치즈 들어간 제과제빵을 한 번 시도하고 싶어도 쫌 비싸다는 생각으로 시도조차 못 하고 있더랬습니다.. 젝일.. 물가를 잡겠다고 설칠 때부터 알아봐야 했어요.. 근데, 오늘 재보궐 선거 결과보니, 아직 몇몇은 정신 못 차렸더라구요.. 초큼 있다 또 벌어질 난타전이 아마 오늘 것과 비슷하다면, 정말 이 나라를 뜨고 싶습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1.04.29 00:4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구매동기를 못 불러 일으키는 그 100장 들이를 구입하게 되었어.
      일단 단가면에서 거의 반값이더라고. 20장 들이로 계산하면 3800원 vs. 6500원 정도?
      이거 뭐 100장 짜리 구입할 수 밖에 없는. 그리고 열심히 먹는? ^^;

      잡지도 않을 거, 잡지도 못할 거. 왜 물가를 잡겠다고 설레발 쳐대는지 말이야.
      물가 잡겠다고 하면 이거 또 오르겠구나, 싶다니까.

  8. BlogIcon 무예인 2011.04.28 08:2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치즈 라면 땡기는 데요 ^^

  9. BlogIcon sephia 2011.04.28 09:1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참 이나라... 대단한 나라입니다. ㄱ-

  10. BlogIcon ageratum 2011.04.28 10:5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그러고보니 치즈값이 꽤 오른거 같아요..ㅋㅋ
    저도 치즈를 좋아해서 떡볶이 같은데에 피자치즈 넣어 만들곤 하죠..ㅋㅋ

    • BlogIcon 비프리박 2011.04.29 00:4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20장 들이 기준, 치즈 값이 1.5배 정도 된 것 같아요.
      서민들 어찌 살라고. 치즈를 끊든가 해야 하나? -.-;

      불로화님 치즈 넣어 만든 요리가 있지 않았을까 갑자기 궁금증 돋네. ^^

  11. BlogIcon mingsss 2011.04.30 01:2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도 치즈는 참 좋아해요 ^^ 백화점 같은데 가면 신기한 수입치즈 보면서 눈돌아가죠 ㅎㅎ
    물론 즐겨먹는건 슈퍼에서 파는 사각형 치즈지만
    치즈가 들어간 음식은 왠지 맛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어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1.05.04 07:1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 밍스가 나랑 같은 코드를 갖고 있는 걸?
      일단 치즈가 들어간 음식은 왠지 맛있을 거 같은 그런 느낌. 큭큭.
      아마도 긍정적 느낌을 강하게 준 녀석은 내 기억에
      치즈 그라탕 스파게티였던 듯. 십여년 전에 언니야랑 첨 먹은 그 녀석은
      가히 중독성이 있었단.

      요즘 나는 뭔가 음식을 보면 치즈를 넣어 먹을 궁리부터. 하핫.

  12. 유리파더 2011.04.30 09:51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히익.. 제 눈엔 느끼해 보입니다.
    치즈 조각을 조금씩 떼내어 입에서 야금야금 씹는 건 좋아하는데 저렇게 많이 들어간 건 맛이 있을지 상상이 안되네요.
    장모님이 키 작은 사위 때문에 유리까지 키작으면 안된다고 치즈를 꼬박꼬박 먹이는데, 전 유리가 먹다 남긴 걸 가끔 훔쳐 먹곤 합니다.
    그런데, 치즈를 라면이나 떡볶이에 넣어먹는 건 제 식성(?)엔 맞지 않는 듯 하네요.
    피자에 들어가는 모짜렐라 치즈는 몰라도요. ㅎ

    • BlogIcon 비프리박 2011.05.04 07:1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입맛은 다분히 주관적인 것이어서 사람마다 음식에 대한 느낌은 다를 수 있지요.
      치즈에 대해서 느끼하단 느낌을 가질 수 있다고 봐요.
      저 역시 그랬던 적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다른 입맛을 가진 유리아빠님에게도 공감이 되는 바입니다! ^^

      저에겐, 사진에 들어간 치즈가 많지는 않구욤. ^^
      사실, 비비거나 저으면 치즈는 눈에 잘 보이지도 않게 되지요.

      장모님께서는 {치즈=우유=발육=성장=키} 비슷한 생각을 하고 계시는군요?
      적고 보니 얼핏 동의가 되는 도식인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