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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입니다. 독서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사실, 사계절 모두 독서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 말하는 것은 고정관념입니다. 여름도 독서하기 좋은 계절이며 겨울 또한 책 읽기 좋은 계절입니다. ^^

어느덧 계절은 봄이 되어 있고, 어느새 지난 석달의 독서를 돌아볼 시점이 되어 있습니다. 1, 2, 3월 독서 결산이 "아차!"라는 말과 함께 떠올랐습니다. 이렇게 생각이 날 때 더 미루지 말고 바로바로 일을 하는 게 맞습니다.


1, 2, 3월은 작년에 비해 좀 덜 읽은 느낌입니다. 뚜껑은 열어봐야겠지만, 느낌상 그렇습니다. 2월 설 연휴를 날려먹은(?) 것도 있지만 책들이 좀 무거워(응?) 독서가 가속을 받기 어려웠던 면도 있고 퇴근 후 집에서 책읽기를 욕심만큼 하지 못한 것도 있습니다. 어쨌든, 결산 속으로!

저는 주로 출퇴근 지하철 독서를 합니다. 출퇴근으로 하루에 2시간 정도를 소비합니다. 대략 120~130분쯤 될텐데요. 그 중에 책 읽는 시간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70~80분입니다. 편차가 존재하는 것은 지하철을 기다리는 시간(환승역 포함)이 매일 다르기 때문이지요. 
 


    지하철 출퇴근 독서 3개월의 결실, 지하철에서 책읽기 결산(2011년 1분기)
 

( ↑↑↑ 이미지 파일입니다. ↑↑↑ 클릭하시면 가로로 왕 길어집니다. ^^ )




 
  1.  3개월간 총 19권, 총 6363쪽

1월 7권, 2월 5권, 3월 7권입니다. 2월에 설 연휴 기간 동안 전혀 읽지 못했습니다. 하루쯤은 빼서 완전히 책만 읽을 수 있겠다 싶었는데, 결과는 그것이 바람일 뿐이었음을 보여줍니다. -.-; 어찌 되었든, 날짜로 따지면 89일에 걸쳐 매일 72쪽씩 읽은 계산이 나옵니다.  

1분기의 19권 6363쪽은, 작년(2010년)의 마지막 석달 동안 23권 7240쪽을 읽은 것에 비해서 꽤나 적은 양입니다. 이런저런 상황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4권 900쪽 정도의 차이라면 적지 않습니다. 연간 100권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상기할 때, 2, 3, 4분기에는 분발이 요구됩니다.
( 관련글  2010년 10, 11, 12월 출퇴근 독서 결산 - http://befreepark.tistory.com/1246 )



 
  2.  챙겨읽고 싶은 작가는?

- 천명관 (「고래」가 계기가 되어. )
- 박민규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이 계기가 되어. )


두 작가를 알게 된 건 저에게 축복입니다. 챙겨 읽고 싶은 작가가 늘어나는 건 즐거운 일이죠. '고래'로 만난 천명관은 능청스러웠고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으로 만난 박민규는 발랄하면서도 무거웠습니다. 안 읽던 작가를 읽게 되어도 그 작가들이 모두 '읽고 싶은 작가'가 되지 못하는데, 이렇게 '챙겨 읽고 싶은 작가'를 둘씩이나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3.  또 읽고 싶은 책 세 권.

- 말콤 글래드웰, 「아웃라이어: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
-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오래된 미래:라다크로부터 배우다」
- 제러미 리프킨, 「육식의 종말(Beyond Beef)」

'아웃라이어'는 '재능'에 관한 상식을 뒤집고 있어서 그리고 설득력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오래된 미래'는 현대 사회-경제 시스템이 과연 우리에게 어떤 짓을(!) 하고 있는지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육식의 종말'은 쇠고기를 먹어온 역사와 쇠고기 산업에 얽힌 추악한 이면을 들추고 있습니다. 역시(!) 제러미 리프킨입니다. ^^ 기회와 여건이 주어진다면 이 세 책은 꼭 다시 읽고 싶습니다.



2011년 첫 석달의 독서는 그야말로 '지하철' 출퇴근 독서가 되었습니다. 퇴근 후 또는 출근 전, 집에서 거의 읽지 못했습니다. 독서량이 저조했던 이유 중의 하나이기도 하지만 무엇이 바빴는지 책 읽을 틈을 내기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올해의 남은 달들은 '지하철 독서 + 퇴근 후 책읽기'가 되도록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1년에 100권' 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읽고 싶은 작가와 저자들 책을 좀더 읽을 수 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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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0418 월 10:20 ... 11:20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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