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을 외설악 쪽으로 접근하면 유원지(?) 입구에는 황태 요리 식당이 즐비합니다. 온통 티비에 나왔던 집들이라는 간판과 현수막이 나붙어 있습니다. 티비에 나왔다는 것이 맛을 보증하는 것은 아닐텐데도 식당들로서는 그런 거에라도 기댈 수 밖에 없는 것일 테지요.

지난 가을 설악산에 올랐더랬죠. 신흥사-흔들바위-울산바위 코스로 알려진 외설악 쪽이었습니다. 온전히 산행만을 위해서 아침 일찍 집을 나섰고 세시간 쯤 달려 외설악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아침 일찍 나섰지만 그날의 첫 식사는 아침 겸 점심이 되었습니다.

황태 요리 식당을 찾는 것도 괜찮겠단 생각을 하고서 입구를 한차례 훑으니 그럭저럭 유인동기가 생기는 식당이 보였습니다. 옥돌할머니순두부라는 이름의 식당이었는데요. '순두부'만 하는 것은 아니고 황태 요리도 합니다. 어쩌면 황태 요리가 메인 아이템일 듯. ^^

큰 기대 없이 들어갔는데, 눈이 확 떠질 정도의 맛은 아니어도 돈 아깝단 생각은 들지 않는 식당이었습니다. 저희가 먹었던 것은 황태구이정식과 황태해장국이었습니다. 가격 대비 맛과 허기 달램으로는 갠츈합니다. 주소는 강원도 속초시 노학동 980-10. 전화번호 033-636-0503. 
 
 

★ 드래그하고 계시는군요. 퍼가시는 걸 막을 수는 없으나 ★원문재게시는 불허★합니다.

       ▩ 황태구이, 황태해장국이 기억에 남는 옥돌할머니순두부. (2010 1026)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1  
  
메인, 황태구이!
 


황태도 황태지만 양념 맛이 괜찮더군요.
황태가 작다 싶지만 이렇게 요리를 하면 황태가 수축합니다. ^^

 


  
2  
  
깻잎 절임
 


 


  
3  
 
잔멸치 볶음
 


 


  
4  
  
빠질 수 없는 배추 김치
 


맛은 기억에 남아있지 않음. -.-;
 


  
5  
 
열무 김치
 


열무 김치의 시원한 맛이 기억에 남아있음. ^^
 


  
6  
  
아마도 무 말랭이 무침
 


.
.


  
7  
  
이름을 알지 못하는 나물 ^^;
 


이 나물의 이름을 아시는 분 계시면 좀. ^^;
 


  
8  
  
순두부
 


리필을 요청했던 순두부.
 


  
9  
  
황태 해장국
 


그릇이 크지는 않았지만 나쁘지 않았던 황태 해장국.
 


  
10  
  
시골 느낌 나는 강된장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의 내용이 유익하셨으면 추천버튼을 쿡! ^^


  
2011 0109 일 08:35 ... 09:10  비프리박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악성답글/배설형답글/욕설답글은 삭제됩니다.
답글은 인격의 거울입니다.




  1. 2011.01.09 13:48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BlogIcon 유리파더 2011.01.09 18:25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맛집을 찾아 떠나시다 보니 (주가 맛집 기행이 아니겠지만요) 이야기 거리도 많고 많은 정보도 제공해 주시니..감사합니다. 근데 가족끼리 강원도는 딱 한번 가봤기에 소개해 주셔도 저에겐 무용지물... T_T

    • BlogIcon 비프리박 2011.01.11 10:4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맞습니다. 딱 아시네요. 맛집 기행이 아니지요. 근데 맛집은 찾게 되지요. 큭큭.
      아무래도 유리아빠님한테는 강원도 강릉이나 속초 쪽은 너무나 먼 당신이지요.

  3. BlogIcon sephia 2011.01.09 19:56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설악산이라... 가봐야 하는데 말입니다.

  4. BlogIcon Naturis 2011.01.09 21:0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여행을 가서 현지에서 이런 음식을 먹어봐야되는데요... 여행을 안가니 주로 동네음식만 먹네요 ㅋㅋ

  5. BlogIcon Reignman 2011.01.09 21:5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빵 먹으면서 댓글 남기고 있습니다. ^^
    황태구이도 맛있어 보이지만 반찬들이 참 군침돌게 만드네요.
    특히 순두부는 보기만 해도 고소함이 느껴집니다. ㅎㅎ
    옥돌할머니순두부집이라 그런가....

    중간에 이름 모를 나물은 취나물 아닌가요?
    요리블로거들이라면 답이 바로 나올 텐데... ㅋㅋ

    • BlogIcon 비프리박 2011.01.11 10:5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어떤 빵을 드셨을까 내심 궁금했습니다.
      빵을 좋아하는 1인으로서 어떤 빵인지가 궁금할 수 밖에 없습니다요. 큭.

      반찬들도 나쁘지 않았어요. 남도 반찬 가짓수가 그 깊이에 따라갈 수는 없지만
      깔끔하고 제 맛을 잘 내고 있단 느낌입니다.
      흠흠. 순두부는 저나 그녀의 favorite item이지 말입니다. ^^

      으으. 그 나물은 취나물일까요? 저도 잘. ^^a
      요리블로그를 좀 섭외해얄 듯 합니다.

  6. BlogIcon 예문당 2011.01.10 11:0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군침이 도네요. 용평 횡계에도 맛있는 집 있는데...
    올겨울이 가기 전에 용평에 가보게 될지 모르겠네요. ^^

    • BlogIcon 비프리박 2011.01.11 10:5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강원도 산자락이나 중소도시에는 아마도 황태 빼면 팔 거 없지 않을가 하는. ^^
      물론 한우로 유명한 곳도 있긴 합니다만. 쿨럭.
      올 겨울 가기 전에 용평 다녀 오세요. 아마도 스키?

    • BlogIcon 예문당 2011.01.11 11:1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저는 보드탑니다. 할머니 보더가 꿈이죠. 하핫. ^^

    • BlogIcon 비프리박 2011.01.11 11:1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오옷. 젊거나 어린 세대들이 탄다는 보드를. 훗.
      하기사 예문당님이 많이 어리시죠. ^^
      할머니 보더가 꿈이시라구요? 꿈은 이뤄지는 것입죠.
      근데 보드는 구입을 하셨나요? 대여를 하시나요?

    • BlogIcon 예문당 2011.01.11 12:1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결혼전에 보드를 구입했었습니다. 아직 가지고 있어서 그걸 써요.
      몇년간 아이들 어려서 못탔는데요, 내년이나 후년에 본격적으로 타게 되면 다시 장만해야합니다. ^^;

    • BlogIcon 비프리박 2011.01.11 20:3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 구입하신 쪽이시군요? 구입하셨다면 계속 써주어야 돈을 버는. ^^
      흐음. 근데 내후년에 다시 장만하시는. 역시. ^^

  7. BlogIcon 오붓한여인 2011.01.10 14:0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설악산가다보면 이런집많지요,.
    많지만 그래도 이렇게 맛잡알려주시면 훨씬도움이 되겠지요?
    감사합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1.01.11 10:5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맞아요. 설악산 자락에 이런 집 많죠.
      미시령, 한계령, 진부령 자락은 원산지이기도 하고요.
      이 식당은 아주 맛있는 정도는 아니어도 중간 이상은 되는 집이라 말하면 정확할 듯.

  8. BlogIcon 한스~ 2011.01.10 14:5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마지막 강된장의 포스는 정말 시골스럽습니다.
    호박잎쪄서 강된장 넣고 쌈해 먹으면 좋겠습니다.^^
    황태도 황태지만 된장 정말 맛있어보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1.01.11 10:5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강된장의 포스를 아시넴요.
      호박잎 찐 것도 좋고 양배추 찐 것도 좋지요.
      시골 느낌 제대로 나는 강된장 얹어서 먹으면 그야말로 꿀맛이지요.

  9. BlogIcon ageratum 2011.01.10 15:3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황태를 좋아하다보니..
    구이, 해장국 모두 먹어싶어지네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1.01.11 10:5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오호. 불로화님 황태 좋아하셨군요?
      갑각류는 멀리 한다는 걸 기억하는데요.
      갑각류와 황태는 불로화님한테 상반되는 음식? ^^

  10. BlogIcon 잡학왕 2011.01.10 15:3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황태구이에 황태해장국은 너무나 고급스런 조화인데요~ 배가 고파졌습니다. ㅠㅠ

    • BlogIcon 비프리박 2011.01.11 10:5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으으. 고급까지이려구요? 그저 시골 느낌 나는 아이템 아니겠습니까.
      2만원 안쪽으로 해결한 기억이 납니다. ^^

  11. BlogIcon 황팽 2011.01.10 17:4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서울음식과는 비교도 안 되는데요!!
    전 지방에 잘 안 다녀서 이런 혜택을 못 받고 있어요.ㅠㅠ

    • BlogIcon 비프리박 2011.01.11 10:5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그쵸. 아무래도 서울에서 먹는 음식과는 비교가 안 되는 면이. ㅜ.ㅜ
      황팽님 올해는 좀 돌아댕기실 기회가 생기길 빌어봅니다.

  12. BlogIcon Slimer 2011.01.10 22:0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제가 다녀온 집도 괜찮기는 했는데, 사진의 내공이 역시 저는 비프리박님을 따라가지 못하겠네요.ㅎㅎ
    황태를 구우면 수축한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어쩐지 황태가 생각보자 좀 작은 것 같아 반 마리인가 싶었거든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1.01.11 10:5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슬리머님도 어딘가 황태집을 들르셨군요.
      강원도 쪽으로 출장(?) 자주 가셨으니 저희랑 아마 많은 식사 아이템이 겹칠 듯. ^^
      황태는 요리를 하면 줄어요. 좀 많이. (발음 주의. 좀 많이.)
      처음에 많이 실망했던 기억이. 큭큭.

      근데 슬리머님이 제 사진에 내공이 있다 하시면 이거 쥐구멍을. ㅠ.ㅠ

  13. BlogIcon 원영. 2011.01.11 02:1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안그래도 조만간 동해를 한 번 다녀와야 쓰겠어서, (동해 결핍증 앓는 중)
    만약.. 국도로 해서 속초로 넘어가게 되면 한 번 들러봐야겠습니다.
    아무래도 이번엔 강릉쪽으로 가게 될 것 같지만요. ^^;

    • BlogIcon 비프리박 2011.01.11 11:0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시크릿 가든을 보면서 현빈앓이를 한다던데
      원영님이나 저희는 동해앓이를 하나 봅니다.
      저희도 눈만 아니면 이 겨울에 두어차례 태백 준령을 몇차례 넘지 말입니다.
      이번 겨울은 정말 눈 소식에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앓아야 할 곳이 전국에 널려 있다 보니. ㅠ.ㅠ

  14. 김정헌 2011.01.29 17:14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지금 막 배고프던 참인데 이 글보니 군침이 도네요ㅋ

    담에 설악산 갈일있으면 저도 황태요리 한번먹어봐겠겠어요

  15. 하초롱 2011.01.29 17:47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안녕하세요.

    이야~~^.^
    황태를 보니 침이 꿀떡 넘어가네요.
    야들야들하면서도 짭조름하게 매콤한게 일품인게 황태요리죠.

    동아리가 국토순례반이라서, 동계순례로 설악산을 등반한 적이 있었는데..
    너무 추워서 얼어 죽을뻔 했었습니다....^^;


    세세하게 반찬까지 찍어서 올려주시는 비프리박님의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이 여기까지 솔솔~
    감사합니다.

    다음에 가족들이랑 외설악 입구가서 황태식당이 즐비한 곳을 보면
    옥돌할머니순두부 괜찮겠군요~^.^

    이렇게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1.01.29 17:52 | Address | Modify/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1.01.29 20:3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국토순례를 하신? 대단합니다.

      언제부턴가, 멋진 곳에 가면 맛난 음식을 먹어야 한단 생각을 해요.
      설악산 입구에선 황태요리를 먹어야죠. 핫.

      소망하시는 책, 쓰실 수 있기 바랄게요.

      덧) 초대장 보내드리려고 했더니 이미 초대 되셨군요. ^^

  16. 성냥 2011.01.30 13:54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_< 캭, 너무 맛있어 보여요...
    점심 전이라 그런지 침이 꼴깍... 라면이라도 하나 끓여 먹어야 겠어요. ^^

    전 이번 설연휴에 가족과 함께 부산을 다녀올 예정입니다.
    겨울 바다도 보고, 자갈치 시장에서 회도 먹고.
    저도 여행, 식도락 좋아하는데 비프리박님 블로그 감사히 잘 감상할게요.

    • 2011.01.30 13:58 | Address | Modify/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1.01.30 23:2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점심 전이라 군침 좀 돌게 했나요? ^^

      설악산 가면 꼭 먹을 황태 요리 같습니다. 꼭 이 식당이 아니래도. ^^

      부산 가신다니 부럽네요. 작년 봄에 다녀오고 일년이 다 되어갑니다. -.-;

      덧) 초대장 보내드렸고요.
      시험해 보진 않았지만 용량 무제한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지금 3년째인데 날아가거나 하는 일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