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이만기를 봐서 좋았습니다(11월 7일, 14일 방영분). KBS 1박2일, 챙겨보는 프로그램이 아닌데, 최근 두달 정도는 그 시간에 대개 저녁식사 후 편안한 시간을 보냈고 그러다 보니 소파에 몸을 걸친 채 이 프로그램을 봤습니다. 발치몽(MC몽)이 빠진 후였음에도, 보는 마음은 썩 편치 않았습니다. 제가 티비를 편하게 보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런 걸까요? ^^;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주욱 한 프로그램을 시청하다 보니, 드는 생각이 없을 수 없습니다. 몇자 적고 싶어졌습니다. 제가 원래, 티비 프로그램에 관한 한 (특히 그것이 예능 프로그램에 관한 한) 리뷰를 쓰지 않습니다. 의도적으로 그런 건 아니고요. 이미 그것에 관해 쓰는 블로거들의 리뷰는 넘쳐나고 있고, 또 그런 프로그램은 그냥 보면 되는 것이지, 리뷰까지 필요하냐, 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1박2일이라는 예능 프로그램,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대해서 리뷰까지 쓰게 된 이유는 그간 할 이야기가 좀 쌓였기 때문이기도 하고, 이번 이만기와 씨름 특집에서 그런 생각이 불거져서 그렇기도 합니다. 방송분의 요약은 아니고요. 제 생각을 좀 적어봅니다.


    1박2일은 어디로 가고 있나. 이만기와 씨름 특집을 보며 든 생각 그리고 ... 

KBS 1박2일 이만기와의 씨름 특집. 2010년 11월 7일, 14일 방영.
감동적이었지만 뒷맛은 개운치 않았던 이유는?
 


하나. 1박2일 여행지 선정, 복수 후보지를 고려하는 게 맞다.

이번 1박2일 이만기와의 씨름 특집은 그들이 예정했던 울릉도 행이 태풍 예상 일기예보로 인해 불발되어 그 대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강호동이 운이 좋았던 것인지, 1박2일이 운이 좋았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다행히 이만기를 섭외할 수 있었고, 시청률은 대박에 가까운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든 의문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여행을 한다고 나서는 프로그램 제작자들이 왜 날씨라는 변수를 고려하지 않을까. 그것도 울릉도처럼 배로 들어가고 나와야 하는 곳이라면 더더욱 날씨에 민감해야 하는 것이 맞는데, 항구까지 가서 태풍이 예상된다고 '이제 어딜 가야 하냐'며 우왕좌왕 하는 모습을 연출하는 것일까. 그리고 그걸 다 방송으로 내보내는 걸까.

왜 '여기가 안 되면 저기' 할 수 있는 복수 후보지 고려는 하지 않는 걸까. 어차피 리얼 버라이어티라면서, 그리고 실제로 거기가 안 되면 다른 곳으로 향할 거면서, 대안은 왜 생각해두지 않는 걸까. 제작진을 보면서 참 나이브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제작진에게 프로페셔널리즘까지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저 직업적이기만 해도 좋겠습니다.



두울. 김종민은 1박2일에 뭔가? 병풍, 꿔다논 보릿자루를 언제까지?

프로그램 진행을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팀으로 하는 것도 좋고 어떤 진행자가 군대든 공익근무든 국가의 부름을 받는다면 병역을 해결한 후에 다시 합류하는 것도 좋습니다. 문제는 그 후입니다. 프로그램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심지어는 보고 있으려니 짜증나는) 인물을 언제까지 '적응 중'이라는 핑계를 대며 데리고 갈 거냐, 라는 겁니다. 적응기간이 얼마나 더 길어야 되는 건지도 알기 어렵습니다. 언제까지 꿔다논 보릿자루를 봐주어야 한다는 건지도요.

가끔 의도적인 김종민 살리기 편집 스킬도 보인다죠. 시청자를 상대로 제작진이 장난을 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제작진은 그러다 김종민이 한건 터뜨려주면 그걸로 지난 병풍의 세월을 다 씻어낼 수 있다는 걸까요. 한방주의? 결과만 좋게 나오면 과정은 상관 없는? 제작진의 태도를 보고 있으면 참 답답합니다. 

MC몽의 경우도 그렇게까지 감싸고 끌어안고 있어야 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김종민 역시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저는 이같은 제작진의 태도에서, 주변에서 아무리 뭐라 해도 끝까지 델꾸 가는 2mb식 인사가 오버랩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MC몽이든 김종민이든 자진해서 하차할 수 있는 겁니다. 끝을 볼 때까지 버티다가 끌어내려지는 것은 자폭입니다.



세엣. 이만기와 대비되는 강호동의 씨름에 대한 태도.

강호동은 전직 씨름선수입니다. 그에게 이만기가 씨름을 대하는 태도까지 바라지 않습니다만 강호동에게 씨름은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아 씁쓸했습니다. 삶에 대한 태도와 살아온 삶의 무게가 두 사람에게 있어서 다른 거겠지합니다. 그간 강호동이 복불복 이벤트 후에 보여주는 억지에 가까운 진행이 싫어서 안 봤었는데, 이번에는 그가 보여준 씨름에 대한 태도가 좀 그랬습니다. 이만기가 대한민국 씨름만 생각할 때 강호동은 그날 씨름의 흥행성만 생각하는 듯 했습니다. 물론 과거에 대한 회상으로 상념이 교차하는 것은 알 수 있었지만 자신이 최고의 자리에 섰던 바 있는 대한민국 씨름의 현재에 대한 애정 같은 걸 읽기는 어려웠습니다.



네엣. 1박2일에 나온 식당과 명소에 관한 뒷 이야기들.

주변에서 그럽니다. 1박2일에 나왔다고 어디어디를 가서 어떤 식당에 갔는데 완전 꽝이었다고, 다신 거기 안 간다고, 말이죠. 맛집 소개 프로그램의 신빙성도 많이 떨어지고 있는 게 현실인데, 맛집 소개 프로그램도 아니고 그저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는 1박2일 팀이 들렀다고 해서 문전성시 대박식당이 되는 것은 아니겠죠. 그리고 진행자들이 처한 상황에서 먹으면 언제나 맛있을 수 있는 음식이 평범한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얼마든지 꽝일 수 있습니다. 

상상해 봅니다. 주인 부부가 그저 시골에서 또는 지방 소도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조그만 식당이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전국에서 손님이 몰려온다면? 결과는 거의 재앙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식당에서는 그많은 손님에 대해 맛을 포함해서 그전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어서 재앙이고, 손님으로서는 기대가 실망 혹은 절망으로 바뀌어서 재앙인 것이죠. 사실 식당의 입장에서도, 잠시 돈은 더 벌 수 있긴 하겠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될 수 있습니다. 속으로 그런 질문을 던집니다. "1박2일에 나오는 게 과연 식당과 손님한테 좋은 걸까?" 걍 1박2일은 진행자와 스탭이 밥차에서 밥 먹는 게 맞다고 봅니다.

여행을 한다면서, 1박2일에 나온 곳이라고 무작정 따라가는 건 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이 무슨 여행의 리더는 아닙니다. 그들은 그들의 필요에 의해서 그곳에 갔을 뿐이고, 나는 또 내 나름의 내적 동기로 여행을 하는 겁니다. 개인적 여행코드는 다 다른 것이죠. 1박2일 팀이 다녀가서 대단한 곳이라고 말하는 건 어불성설입니다. 오히려 현실은 1박2일이 다녀간 곳이라면 (인파가 무서워서라도) 피하는 것이 현명할지 모릅니다. 그리고 제발이지, 1박2일 팀이 대한민국의 멋진 곳과 식당을 망가뜨리는 선두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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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원래버핏 2010.11.19 13:1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글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 2010.11.19 13:35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0.11.19 15:0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애들이 좋아하는 것 같더라구요.
      여행 또는 MT 프로그램인데 애들한테 인기 있는 건
      아무래도 이승기 같은 애들이 나와서 그렇겠죠?

      이번 이만기와의 씨름편은 여러모로 참 답답함을 가중시켰습니다.
      지금까지와는 또다른 답답함. (그래서 원칙을 깨고 리뷰를 썼습니다.)

  3. BlogIcon 원영. 2010.11.19 17:5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이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참 저도 미주알 고주알 많은 생각들이 떠오르지만..
    뭐랄까.. 애플 vs 삼성, 무한도전 vs 1박2일 식의 파벌식 비난들이 온라인에 하도 많아서..
    어지간하면 입을 안 엽니다.. ㅎㅎ

    1박2일 다녀간 식당 몇군데 가봤는데.. 먹어보고 후회 없던 곳 한 군데는..
    나주곰탕으로 유명한 전남 나주에 있는 남평식당?이던가.. 가 가장 좋은 기억입니다.
    맛은 정말 끝내줬던 기억이..^^;
    두 번 가봤는데.. 처음에 갔을 때는 아주 조그맣더니.. 다음에 갔을 때는 대박 확장했더군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0.11.19 18:0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어쩌면 단세포의 뇌구조를 소유한 분들에게는 제가 '무도빠'로 비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무도빠인 경우 이런 글은 설득력이 전혀 없어지는. 크흐.
      그래서 저는 무도에 관해선 이야기할 수 없는 구조. 큭큭.
      그래도 어떤 기회가 되면 할 수는 있겠지만요.)

      1박 2일 다녀간 식당은 확실히 대박이 나는 것 같습니다.
      저희 사무실에도 그렇게 맛집이랍시고 찾아가는 분들이 있는 걸 보면요.
      문제는 일시적으로 대박은 나겠는데, 그게 음식의 질이 손님의 양을 감당하지 못하면
      사실 대박이 쪽박으로 변하는 건 시간 문제겠지요.
      저희 사무실에서 경험하신 분은 강원도 쪽 1박2일의 궤적은 절대 다시 안 좇을 거라고 하더군요.
      그렇다고 다른 지역은 그래 보겠다는 뜻은 아니지만 확실히 이야기 하지는 않아서. ^^;

      흠흠. 그 나주곰탕으로 유명한 나주의 남평식당(?)이라는 곳 한번 기회되면 들러보겠습니다.
      (이런 심리면 좋은 평가 나오기 힘든 거 같은데 말이죠. ^^)

    • BlogIcon 원영. 2010.11.19 19:2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저는 무도빠이기도 하고 삼성이라는 기업에 대한 반감이 커서,
      그래서 말을 안 합니다. ㅎㅎ
      팩트를 짚어서 이야기를 해도 어차피 편향적으로 비춰질게 뻔하고 스스로도 편향적이지 않을 자신이 없어서요. ^^.

    • BlogIcon 비프리박 2010.11.19 20:1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사실을 이야기해도 '너 ○○빠지?' 라고 묻는 흑백논리가 쫌 그렇죠?
      그건, 말씀처럼, 삼성에 대해서도 같군요.
      예컨대 이 포스트에서 무도에 관해서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그건 제가 편향적으로 보이게 되는 그런 현실. (참 쓸쓸하지요.)

  4. BlogIcon Kay~ 2010.11.19 18:1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아 정말~ 중요내용만 콕콕 찝어서 적어주셨네요~~
    방송탄 음식점 가보면 실망이라는 말은 정말 많이 들었네요~~
    마이산 아래 한식집은 방송탔는데도 맛있긴 했지만요~ ㅎㅎ

    • BlogIcon 비프리박 2010.11.19 18:2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하핫. 제가 요점을 콕콕 찝어서 말하는 스탈인 거 같죠? ^^ (누가 들으면 진짠 줄 알겠어효. ^^)
      방송 탄 음식점에서 음식을 맛있게 먹은 것은 그들 뿐?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들은 아무거나 다 맛있을 그런 공복조건에서 먹죠.
      평범한 여행자가 방문하면 꽝인 곳이 적지 않을 수 밖에.
      그런데도 1박 2일 촬영했다고 하면 미어터지는. ㅠ.ㅠ

  5. kolh 2010.11.20 00:58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TV에 방송되었다고 우루루 따라가게 만드는 프로그램과 미디어를 수단으로 써 먹는 어떤 못된 사람들이 더 문제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거기 나오는 MC들 중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몇몇이 있어 잘 보지 않은 프로그램이었지만, 간혹가다 보게 되면 그 때마다 어법이라든지, 자막이라든지 신경을 거스르게 하는 것들이 꼭 나오거든요.. 보여주기 프로그램도 아니고, 지들 노는 거 보여주면서 제가 짜증을 받을 필요는 없으니까요.. 공영 방송국이 비싼 돈 쳐들여 가면서 그렇게까지 해야하는 이유를 볼 때마다 생각하게 했기 때문에 기피 내지 안 했으면, 빨리 끝내고 딴 거 했으면 하는 프로그램이었거든요... 식상할 때도 되었는데, 워낙 볼 게 없다보니 사람들이 계속 애정을 갖고 보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했더랬습니다.. 몇몇 케이블에서 나오는 더 저질의 프로가 있으니 말입니다.. 저는요~ 1박 2일보다 저 빨리 없어져 줬으면 하는 프로그램이 '우결'입니다.. 그걸 왜 하는지... 왜 이슈화해서 뉴스로까지 나오는지 알 수가 없거든요..ㅋ

    • BlogIcon 비프리박 2010.11.20 08:2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마도 미디어를 수단으로 대박을 꿈꾸는 욕망의 화신들이 적지 않겠지.
      어쩌면 그건 현실에서 단명으로 끝날 운명인지도 모르는데 그런 생각은 하지 않을테고.

      나 역시 진행자들 가운데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이 있어.
      아니, 마음에 드는 사람이 적다, 라고 말하는 게 맞을 듯.
      그래서 안 보게 되는 프로그램이 꽤 되지.
      1박2일도 그런 류의 프로그램이었는데, 일요일 이 시간에 편히 시간 죽이기를하려니
      달리 택할 프로그램이 없더라고.
      그리고 욕하면서 정든다고-.-;;; "어쩌나 보자"라는 생각으로 보는지도 몰라.

      흠흠. 우결에 대한 생각은 나랑 완전 똑같은 걸?
      나 역시 그따위(!) 프로그램이 인기를 이어간다는 게 납득이 되지 않음. ㅠ.ㅠ

  6. BlogIcon mingsss 2010.11.20 03:4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전 보다가 재미 없어서 채널 돌렸는데.. ㅎㅎ
    1박 2일은 저에겐 정말 재미없는 버라이어티에요.
    남자의 자격도 썩 재미 없었지만 강아지가 나와서 봤어요!
    아, 그런데 무한도전은 대부분 재밌게 봐요.
    전 아무래도 무도빤가봐요. ㅋㅋ
    애플 컴퓨터를 3대째 쓰고 있으니 애플빠이기도 한가요?
    그래도 메모리는 삼성꺼만 쓰는데 ㅎ_ㅎ;;
    사실은 요새 듣기 거북한 두가지 말이네요 ^^; 무도빠와 애플빠
    어처구니 없는 흑백논리의 피해자가 된 기분이라 ㅡ.ㅡ

    • BlogIcon 비프리박 2010.11.20 08:2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과감히 "저에겐 정말 재미없는 버라이어티"라고 말하는 밍스가 멋져 보여.
      나 역시 비슷한 생각인데 그렇게까지 말못하는 소심함. -.-;
      일요일 이 시간대에 시간 때우기를 하려다 택하게 된 프로그램인데
      (소파에 거의 눕다시피 해서 휴식을 취하는 중이라고 해야 맞겠지)
      요즘은 "어쩌나 보자"라면서 시청을 하게 돼. 비판적 안티 시청자? 큭큭.
      게다가 발치몽이랑 병풍종민이 하는 꼬락서니를 눈으로 확인하고 싶단 생각도 있고.

      누구 까, 누구 빠, 이러는 건 참 한심스럽지?
      왜 '삼성 까'라는 말엔 다소 비아냥을 묻히는지,
      왜 '1박2일 까'는 '무도 빠'로 분류되는지, ...
      참 말도 안 되는 이분법이지. 흑백논리. 2MB스러움.

  7. BlogIcon 무예인 2010.11.20 07:43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기술시림과 힘씨름 뭐 그냥 저는 기술씨름 한표요

  8. BlogIcon 황팽 2010.11.20 12:2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전 TV를 잘 보는 편은 아니지만
    1박2일은 도무지 어디서 웃어야 할 지 모르겠어요.
    가끔 우연치않게 보는 무한도전은 재미있다는 생각은 많이 드는 반면에
    1박2일은 간장먹고 찡그리는 그런거, 가장 유명하다는 복불복이라는 것도,
    계속 안 봐서 그렇겠지만
    1박2일이 나오면 바로 다른데로 돌려 버린답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0.11.21 02:3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저 역시 1박2일 보면서, 어디서 웃어야 하는지 알 수 없고,
      가끔은 '이걸 보고 웃으란 거야'란 생각마저 듭니다.
      거기다 존재감 제로에 도전하는 병풍도 있다 보니. =.=;

      복불복 후에 이어지는 어거지, 말도 안되는 음식 먹이기, ...
      채널 돌려버리게 하는 짓들을 많이 하죠.
      다행히 최근 두달 정도는 그게 좀 없어서 채널을 돌리진 않았네요.

      덧) 황팽님 잘 지내시지요? 벌써 겨울의 길목입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요. 모쪼록 사업에 대박이. ^^

  9. BlogIcon 린이♡ 2010.11.21 01:0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요즘 따라 예능을 거의 보지 않는답니다.. 사실 요즘 TV와 거리가 멀어지고 있으니깐요. 초기 1박 2일 나왔을 때는 재미있게 보았는데 지금은 영 방송이 당기지 않네요. 마찬가지로 무한도전도 초기에 재미있게 보았는데 요즘은 관심이 없네요.

    뭔가 이만기가 나오고 강호동이 나와도 다시 찾아볼 법도 한데 이제 그려려니 하고 그냥 한 주를 넘기네요.

    다른 건 몰라도 네 번째 내용은 정말 공감가네요. 방송에 나와서 기대에 부풀어 음식점을 찾았는데 맛이 기대 이하일 때...

    • BlogIcon 비프리박 2010.11.21 02:3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1박 2일 자체로 보면 유인동기가 떨어지지요.
      저야 그저 그 시간에 휴식 겸 틀어놓은 티비다 보니. ^^;

      린이님이야, 티비를 가까이 하기 힘든 생활을 하고 있지요.
      예능은 더더군다나 보기 힘드실 듯. 그리고 무엇보다 푹 자야. ^^;

      기대에 부풀어 찾았던 음식점에서 왕실망하시는 분들이 주위에 좀 계시더라구요.
      생각해 보면, 그런 분들이 어디 내 주변에만 있으랴, 그럽니다.
      사실, 맛집이라고 이야기하는 곳 뿐만 아니라 명소라는 곳도 그럴 가능성이 없지 않죠.

  10. BlogIcon Reignman 2010.11.21 07:5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방송은 보지 못했지만 두 사람이 대결하는 장면만 찾아봤는데요.
    이만기와 강호동의 전성기를 잘 알고 있기에 참 설레더군요. ㅎㅎ
    그런데 만기 아저씨 장딴지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예전에 무릎팍 나왔을 때도 봤지만 무시무시하더라고요. ㅎㅎ

    • BlogIcon 비프리박 2010.11.25 07:2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대결 장면만 찾아보셨군요. 잘 하셨어요. 그 외엔 좀. ^^

      저 역시 설레는 대결이었습니다.
      사실 양쪽 누구에도, 져줄 이유, 꼭 이겨야 할 이유가 있었기에
      더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결국은 이만기의 압승이었고 졌던 한판도 이만기가 살살 해줬던 거라고 하더군요.
      이만기는 참 싫어할 수 없는 사람이지요. 보면 언제나 반가운.

  11. BlogIcon Slimer 2010.11.22 08:1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이 방송화면을 잠시 봤는데, 참 불편했습니다.
    앞 뒤 사정을 보지 못해 잘은 모르겠으나 그 부분만을 말씀드리자면, 무한정 반복되는 리플레이로 샅바 잡고 일어나는데 10분씩 방송하는 엿가락 늘리기에 지쳐서 리모콘을 집어 던질 뻔 했다죠...
    물론 촬영에 준비하는 시간이 짧지 않음을 모르지는 않으나, 10분 촬영하고 한 시간 내보내는 KBS의 편집기술을 그만 보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같이 솟습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0.11.25 07:2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결정적 장면에서 예고편 내보내기,
      결정적 장면에서 과거 회상하기, ...
      이거 뭐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죠.
      말씀하신 무한 반복 화면도 그렇고요.
      맞습니다. 보다가 지칩니다. ㅠ.ㅠ
      저 역시 이만기가 아니었으면 채널 돌렸을 듯.

      흠흠. 그런 편집기술을 캐ㅂㅅ(KBS) 편집기술이라고 한다는 설이.

  12. BlogIcon 까만진주(blackpearls) 2010.11.29 16:5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야 안 보는 프로그램이라서 뭐라 할 말도 없네요.
    처음부터 초지일관 안 봤습니다 ^^; 부모님 보실 때 어쩔 수 없이 흘낏 본 정도라서요.
    남격도 보고 무도도 보고 놀러와도 보고 대체로 예능은 좋아하고 즐겨봅니다만
    1박2일하고는 코드가 안 맞더라고요. 안 맞는 프로 인상쓰고 보기싫어서 (그 외에도 늘 볼거는 넘쳐나니까요)
    안 봅니다. 싫은 건 싫다고 얘기해도 되죠?ㅋ

    • BlogIcon 비프리박 2010.11.30 10:3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잘 하셨네요. 굳이 챙겨볼 프로그램 아니죠.
      저 역시 초지일관 안 보다가-.-;
      최근 두달 정도 채널 돌리다가 그 시간대에 선택할 게 없어서
      걍 보게 된 것이었어요. 결론은 아니올시다! 쪽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그래서 안 봤네요. 평소처럼. ^^;

      흐흠. 무도와 남격과 놀러와를 보시는군요. 저랑 비슷한.
      본방으로 못 보면 다시보기를 해서라도 보는 거 같습니다.
      그냥 편하게 쉰다는 생각으로 소파에 몸을 기대고 다시보기를 하는 편입니다.

      으으. 근데 왜 1박2일 하고는 안 맞냔.
      그런 프로그램으로 저는 우결도 있는데 검은진주님은 어떠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