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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생각이 났습니다. 그게 어느 시인이 노래한대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어서(?)일 수도 있겠지만 계절이 어느새 가을인 것이죠. 가을은 국화의 계절. ^^

2009년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 인천세계도시축전이 기억났습니다. 송도국제도시가 탐욕에 눈이 멀어 기획된 결과 천문학적 액수의 빚더미에 올라앉게 생겼다는 뉴스와, 인천세계도시축전 역시 과욕이 앞선 주먹구구 산술의 축전이라 재미(?)를 전혀 보지 못했단 기사를 접한 건 축전을 다녀와서였습니다. 

허명의 도시에서 미명의 축전을 연 셈인데요. 저희가 방문했을 때에도 썩 좋은 느낌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바람 쐴 겸 산책 삼아 나들이 삼아 갔었죠. 그게 2009년 이맘때였군요. 방문 후기를 작성한 것이 있습니다. (→ ▩ 인천세계도시축전, 그녀와의 나들이, 허전함의 축제. ▩ )

저에게 있어, 국화 생각은 인천세계도시축전의 한 자리를 차지했던 억만송이 국화축제의 추억을 불러 일으킵니다. 미명의 축전, 허전함의 축제였지만 그나마 국화축제가 있어서 멀리서 간 보람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행히 시간이 지난 후 이렇게 앨범을 뒤적일 수도 있고요.
 
두개의 포스트를 올리게 될 것 같은데요. 이번 포스트에는 억만송이 국화축제의 강렬한 기억으로 남은 다륜대작을 담고, 다음 포스트에는 그외의^^ 또 나름 강렬한 인상의 국화들을 담도록 하지요. 그럼, 이제 다륜대작의 포스를 만끽해 볼까요? ^^


★ 드래그하고 계시는군요. 퍼가시는 걸 막을 수는 없으나 ★원문재게시는 불허★합니다. 

       ▩ 인천세계도시축전(2009), 억만송이 국화축제 '다륜대작'의 추억!(2009 1022)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1  
   

다륜대작(多輪大作)이란?
"원형의 틀에 심겨진 한 줄기 국화에서 여러 송이의 꽃을 피우게 하는 방법으로
국화들 가운데 중국(中菊) 혹은 대국(大菊)을 주로 이용합니다.
중국과 대국에서 100~1000송이의 꽃을 피게 할 수 있습니다.
한 줄기에서 500송이 이상 꽃 피운 작품을
천륜작 혹은 천간작이라고 합니다."
 


  
2  
   

마치 밤송이를 연상케 하는 노랑색 다륜대작.
 


  
3  
   

축축 늘어진 꽃잎이 독특한 흰색 다륜대작.
 


  
4  
   

많이 본 느낌의 국화로 이루어진 노랑 다륜대작.
 


  
5  
   

강렬한 색상으로 어필하는 다륜대작.
 


  
6  
   

무슨 색이라 형언하기 힘든 색을 선보이는 다륜대작.
 


  
7  
   

앞서본 노랑 다륜대작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다륜대작.
 


  
8  
   

오렌지 빛으로 시선을 끄는, 약간은 엉성한, 약간은 독특한 형태의 다륜대작(?).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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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016 토 00:50 ... 01:30  비프리박
2010 1016 토 08:10  예약발행


 

p.s.
어쩌면 예정에 없었던 이 포스트의 작성에는, 블로그 지인 Nkay님의 포스트가 본의 아닌 뽐뿌가 되었음을 밝혀둡니다. ^^; (→ 다소곳한 자태와 그윽한 향기가 있는 국화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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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입질의추억★ 2010.10.16 12:1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국화가 이렇게 다양한 색채에 모양을 가지고 있었군요. 갑자기 이러한 국화들을 잘만 배치해서 꾸며보면
    매직아이가 될 거 같단 상상도 합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0.10.16 14:4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다양한 색채, 다양한 모양, 어마어마한 크기, ... 여러모로 놀라왔습니다.
      흐흠. 매직아이가 가능할 것도 같습니다. ^^

  2. 2010.10.16 13:10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0.10.16 14:4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맞습니다. 잘만 코를 기울이면^^ 국화향기 그윽한 가을입니다.
      국화꽃의 색색은 새색시 옷고름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합니다.
      파트 2 방문후기로 올라올 글에 국화의 색상은 더욱 화려한. ^^

      울 ㅇㅇㅇ님, 시인이셨군요. ^^

  3. BlogIcon CITY 2010.10.16 16:2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와,, 대단한 작품이군요!

  4. BlogIcon ageratum 2010.10.17 10:4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국화는 정말 종류가 다양한 것 같아요..^^
    색도 예쁘고 말이죠..^^

    • BlogIcon 비프리박 2010.10.17 10:5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국화 색이 참 다양하구나 하는 걸 여기서 알게 되었다죠.
      종류나 크기도 어찌 그리 상상을 초월하는지.

  5. BlogIcon DanielKang 2010.10.17 23:5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와~~ 정말 다양하고 이쁜 국화꽃을 잔뜩 담아오셨네요. ㅎㅎ

  6. BlogIcon 원영.. 2010.10.18 04:3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요즘 일이 있어, 인천에 잠시 기거중인데.. 요즘 하는 거였으면 한번 가봤을 법도 하군요.
    가을, 꽃이라고 하면..
    역시 국화와 코스모스부터 떠오르네요.
    저런 걸 다륜대작이라고 부른다는 건 처음 알았습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0.10.18 09:3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일이 있어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일이라면, 하시는 일이? ^^

      맞습니다. 저 역시 가을하면 코스모스와 국화가 떠올라요.
      다륜대작은 정말 누군가의 손과 공이 엄청 들어가지 않으면 힘든 작품 같습니다.
      규모에 놀라고 형태에 놀라고 색깔에 놀라고 이름에 놀란. ^^

  7. BlogIcon Kay~ 2010.10.18 11:5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아하.. 인천도시축전에 다녀오셨었군요..
    저도 늦으막에 다녀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해질녘에 갔더니.. 사진들이 빛바랜듯하여 올릴까 말까 고민만하고 있던 사진들이 기억에 떠오르네요~
    다륜대작 사진과설명을 보고 알았습니다. 전 뭘 보고 왔을까요? ㅎㅎ

    • BlogIcon 비프리박 2010.10.18 21:5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마 다녀오셨을 거같은 생각이 들었었어요.
      역시 다녀오셨군요. ^^
      어쩌면 해질녘에 찍은 사진이 더 정감어린 사진이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바디와 렌즈가 좀 먹어주는 녀석들이잖아요. ^^;
      nkay님 뭘 보고 오셨을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포스트로 올라오는? ^^

  8. BlogIcon 雜學小識 2010.10.19 17:4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

    다양한 종류의 국화도 멋지지만,

    다륜대작... 이거 정말 첨보네요.^^
    너무너무 신기합니다.ㅎㅎㅎ

    • BlogIcon 비프리박 2010.10.20 10:1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다양한 종류, 다양한 색의 국화들. 눈이 호사했습니다. ^^
      아마 감성도 조금은 더 깊어지고 그랬겠죠? ^^
      다륜대작은 그야말로 엄청난 작품이었습니다.

  9. BlogIcon 어멍 2010.10.20 16:0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송이가 많고 균일할수록 상품이라는데 저는 맨 마지막이 좋군요.
    왠지 짓굳고 해학적이랄까요. 자연스럽기도 하고...
    원래 분재를 좋아하지도 않고 일본식 정원보단 한국식 정원 스탈을 좋아해서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0.10.20 18:0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마지막 다륜대작에 대한 감상이 저랑 완전 똑같으시군요. (다른 게 뭐냔! ^^)
      그런 의미에서 리뷰에 끼워넣은 작품이었습니다.
      저는 너무 가지런하고 반듯한 게 획일성으로 보여 싫습니다.
      아마도 본능에 내장된 반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분재는 별로라 생각하며 일본식 정원엔 별로 호감이 안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