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무역 커피 확산 운동이 눈에 띄는 실효성을 거두고 있는 이유는 사회구성원의 동참을 이끌어내는 방법에 있다. 즉 좋은 커피를 선택한다는 지극히 당연하고 간단한 행동으로 국제사회의 당면과제 해결에 저절로 참여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었다. 이처럼 공정무역 커피 운동이 여러 사회정의 운동 중에서도 특히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는 불매운동이나 항의시위에 중점을 두[는 게 아니라]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가운데 건설적인 일을 할 기회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이 책, 358쪽, <6장. '지속가능한 커피' 열풍>에서)


영화 한 편에 만원 조금 안 되는 돈을 씁니다. 둘이 가면 (최소) 대략 2만원 돈 지출합니다. 이 책은 현재 정가가 2만원입니다. 좀 비싼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가격이긴 하지만 "2만원이 아깝지 않은 책!"입니다. 옆의 그녀와 함께 읽는다면 효용성은 더 높아집니다. ^^ 솔직한 제 심정입니다. 이 책에는 영화 한편 보는 것을 훨씬 능가하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커피에 관해 몰랐던 수많은 사실들을 (번역자는 쉽고 매끄러운 문체로) 적고 있습니다.

니나 루팅거 & 그레고리 디컴, 더 커피 북(THE COFFEE BOOK):커피 한 잔에 담긴 거의 모든 것에 대한 이야기, 이재경(옮김), 도서출판 사랑플러스, 2010.
* 본문 379쪽, 총 408쪽.
* 원저 - Gregory Dicum & Nina Luttinger, The Coffee Book : Anatomy of an Industry from Crop to the Last Drop, 2006.



이 책의 리뷰 1편(http://befreepark.tistory.com/1140)에 이은 리뷰 2편입니다. ^^
서평이 길어지는 관계로^^; 가독성을 위해, 나누어 올리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포스트 하나가 너무 길면 스크롤다운의 유혹이 커지죠. ^^a




더 커피 북 - 10점
니나 루팅거 & 그레고리 디컴 지음, 이재경 옮김 / 사랑플러스

* 출판사의 책 소개를 보시려면 표지나 제목을 클릭하세요.
 
 

        「더 커피 북」리뷰 2. 스타벅스는 어떻게? 공정무역커피는 왜?


「더 커피 북(THE COFFEE BOOK):커피 한 잔에 담긴 거의 모든 것에 대한 이야기」.
인류는 어떻게 커피를 마시게 되었을까, 인류 역사상 커피를 처음 마신 건 누구일까,
커피씨를 문익점처럼 다른 나라로 빼돌린 인물은 없었을까,
커피 농사를 짓는 농부들은 어떤 생활을 할까, 등등의
커피에 관한 모든 것을 대충은 알게 해주는 책.


 

1. 「THE COFFEE BOOK」? 이 책은 어떤 책?
2. 커피에 관해서 많은 것을 알게 해준 책 
3. 농업으로서의 커피, 제값 받는 게 중요한 농산품
   (( 이상은 리뷰 part 1의 차례 )) 



4. 무역으로서의 커피, 거래대상 투기대상으로서의 커피

이런 투기꾼들 때문에 시장이 쉴 새 없이 들썩거려 커피가격이 날카롭게 치솟고 급격히 떨어지기를 반복한다. 커피 중개인들은 시장 커피가격을 형성하며 이윤을 남길 뿐 커피콩 한 알도 만지거나 옮기지 않는다. 즉 커피 생산에 전혀 관여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
커피 자체와 아무 상관 없으면서도 커피로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는 투기 세력과, ... 커피를 실제로 생산하면서도 돈은 얼마 벌지 못하는 커피 농민 ...
(211-212쪽, <3장. 커피 무역의 어제와 오늘>에서)
 

우리는 거의 같은 가격에 커피를 구입해서 마시고 있지만 국제커피가격은 큰 폭으로 (마치 흥분된 사람의 뇌파검사기록처럼) 요동칩니다. 커피 원두 가격의 심한 등락은 투기 세력의 개입을 부릅니다. 투기 세력의 개입은 커피 가격의 더 심한 등락을 가져옵니다. 누군가는 떼돈을 벌고 누군가는 끼니를 떼우기도 어려운 상황이 벌어집니다. 국사책이나 경제학책에서 배운 '입도선매'가 커피에서도 발생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커피 생산자로서의 농민 그리고 커피 수확에 내몰리는 아동들에게도 따뜻한 시선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5. 커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스타벅스 이야기

스타벅스의 성공, 나아가 미국 전역으로 뻗어나간 스페셜티 커피 산업의 성공은 서로 무관하지 않은 두 가지 덕분에 가능했다. 한 가지는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구정물이나 다름 없는 싸구려 커피에만 익숙했던 소비자들이 스페셜티 커피 덕분에 진짜 커피 맛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는 것이고, 다른 한 가지는 커피뿐 아니라 그동안 현대인에게 아쉬웠던 커피 마실 장소를 멋들어지게 제공했다는 점이다. ... 소비자들로 하여금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사람들과 어울리며 오후를 빈둥거리며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존재였다. (289쪽)

... 이런 의미에서 보면 3달러짜리 라테를 두고 까짓 따뜻한 커피우유 한 잔에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이 붙었다고만은 말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오히려 싸고 간편하게 떠나는 여행이요, 미친 듯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생활 속의 짧고도 알찬 휴식이다. (293쪽)
(<5장. 스페셜티 커피 시대>에서)

스타벅스의 성공과 (가끔은 비열하기까지 한) 판매전략에 관한 이야기도 유익했지만, 위에 인용한 대목은 독자로서 무릎을 치게 했습니다. 스타벅스 커피가 허영의 상징쯤으로 치부되고,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는 대학생들에 대해서 안 좋은 수식어를 갖다붙이는 것이 설득력을 갖고, 저 또한 거기에 흔쾌히 동의하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 집어내고 있는, 스타벅스가 왜 사람들에게 어필했는지, 그 이유를 읽으면서 아차! 했습니다. 왜 이런 생각을 하지 못했던 걸까. 현상으로서의 '스타벅스'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생각을 갖더라도, 사람들이 왜 거기에 열광하는지, 그런 현상이 왜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아는 것은 별개의 차원에서 진행되어야죠.
 
 

 
6. 맛깔나는 번역

읽으면서 애초에 우리말로 쓴 책을 읽는 느낌이었습니다. '맛깔나는'이라는 말이 번역을 수식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맛깔나는 번역'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얼마전에 어떤 발번역 외국도서를 읽을 때 문장과 문맥의 의미 파악하느라 머리에 쥐가 났던 현상 같은 건 거의 없습니다.

맛깔나는 번역은 '의역'에서 나올 확률이 큽니다. (제가 직업이 영어선생이다 보니) 원문이 궁금했습니다. 인터넷 서점 아마존에서 책 앞부분 미리보기를 클릭했습니다. 이미지 파일로 올려놓은 원문과 번역문을 대조해봤습니다. 역시 이 책의 번역은 (조금 센^^) '의역'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머리에 쥐가 나는 발번역보다는 맛깔나는 의역이 백번 낫다고 봅니다. 의역도 맛깔이 나려면 번역자의 말빨^^이 뒷받침이 되어야 가능한 것일테죠. 

그와 더불어, 적지 않게 발견되는 오타들 그리고 인명이나 지명의 일률적이지 않은 띄어쓰기를 지적해두고 싶습니다. 제 눈에 띈 것만 열 곳이 넘습니다. 출판사 편집부는 판매에만 신경을 쓰는 곳이 아닐테죠? 일반 독자 눈에 띈 정도는 바로잡아 출판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이 책은 그런 면에서 따지자면 (결과물만 놓고 볼 때) 양호한 편에 속합니다만. ^^ 

 

7. 커피 앞에 소비자는 고민을

인권단체 글로벌익스체인지(Global Exchange)가 1999년 스타벅스에게 공정무역인증 커피를 판매할 것을 요구하는 전국 규모의 캠페인을 벌였다. 그리고 이듬해인 2000년 2월, 스타벅스에 커피를 납품하는 과테말라 커피 농장에서 자행되는 어린이 노동력 착취와 비인간적 저임금 실태를 고발하는 뉴스 보도가 있을 후, 글로벌익스체인지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대규모 항의집회를 조직했다. 이어지는 뉴스에는 시위자들이 라테를 보도에 쏟아버리는 모습이 비참한 몰골의 중남미 어린이들이 커피를 따는 모습과 함께 화면을 장식했다.
(328쪽, <6장. '지속가능한 커피' 열풍>에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시대는, 내가 사먹는 커피 한잔의 비용이 어떤 갱단 같은 집단에 뒷돈이 되고 있는 건 아닌지, 내가 구독하는 신문 한 부가 어떤 조폭 같은 신문지 회사를 떵떵거리고 설레발치게 하는 데에 일조하고 있는 건 아닌지, 따져야 하는 시대지요.

커피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커피를 소비할지 고민을 해야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내가 커피 구입을 위해 지출한 돈이, 악덕기업 악덕중간상인들의 배만 불리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해야 하는 것이죠. 그리고 동시에 내 돈이 커피 생산자, 열대에서 커피를 생산하는 (아동을 포함하여!)  누군가의 부모들과 누군가의 자식들에게 공정하게(!) 흘러 들어가고 있는지 살펴야 하는 것이죠.

이같은 노력은 국제적인 차원에서 '공정무역커피' '지속가능한 커피'의 이름으로 진행중입니다. 따지고자 하는 번거로움을 택할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공정하게 거래된'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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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악랄가츠 2010.10.04 08:5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요즘에는 주위에서 공정무역커피를 마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저는 아직 집에서는 좀처럼 커피를 마시지않기에... 구입하지 않았지만
    본격적으로 마시게 된다면, 공정무역커피! 구입 1순위네요! ㅎㅎㅎ

    • BlogIcon 비프리박 2010.10.08 09:2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공정무역커피가 대세가 되길 소망합니다.
      공정무역커피의 소비도 좀 다양화 다변화되었음 좋겠고요.
      공정무역커피 구입처에 관해서 좀 알아봐야겠어요.

  2. 2010.10.04 10:53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0.10.08 09:2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커피 뒤에 일하고 있는 어린 아이들, 저임금에 시달리는 노동자들, ...
      그걸 생각하지 않고 커피의 향을 즐길 수 있을까 싶습니다.

      흐으. 사는대로 생각하지 않으려면
      정말 생각하는대로 살아야할텐데 말입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3. BlogIcon 김루코 2010.10.04 11:2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일단 표지부터가 "읽어주세요" 하고 절 부르는듯 합니다. ㅎ
    도서관 홈페이지 들어가서 있나 한번 봐야겠네요 ㅎ

  4. BlogIcon mindnote 2010.10.04 12:23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커피의 역사와 시초가 흥미롭기도 하고
    전세계에 가장 기호화된 커피에서 성공한 스타벅스에 대한 시사점이 많을 듯 합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0.10.08 09:2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몰랐던 것을 많이 알게 해주었어요.
      그간 커피에 관해 내가 이렇게 무식했구나, 하는 생각도 하고 말이죠.

  5. BlogIcon 허벅다리 2010.10.04 17:3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커피에 관심이 많은 저에게 좋은 정보를 줄 것 같은 책을 소개해 주시네요. : )

  6. BlogIcon 雜學小識 2010.10.04 18:4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

    공정무역의 취지도 잘 알고 있고, 동의하고 있기도 하지만,

    시판되고 있는 공정무역 커피의 맛은 그다지 추천할만하지는 못한 듯 합니다.
    그래서, 손쉽게 잘 구매하게 되지가 않는 것 같고요.;


    공정무역커피는 복수의 곳에서 나올 수 없는 건가라는 생각, 언젠가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0.10.08 09:2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잘은 모르지만 (우리가 이야기하는) 커피의 맛은
      수확후에 결정이 될 거예요. 메이져 커피 가공 업체에서
      공정무역커피를 썼으면 좋겠어요.
      예컨대 공정무역커피를 맥심이나 맥스웰 같은 회사에서도 좀. ^^
      스타벅스에서는 압력에 못 이겨 일정부분 공정무역 커피를 쓰고 있다고 하죠. 몇 퍼센트. -.-;

      손쉽게 구하기 어려운 점은 어떻게 좀 개선이 되었음 좋겠어요.
      공정무역커피를 사다 팔면 장사가 안된다고 생각하는건지.

  7. solra 2010.10.05 21:04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만인의 음료라 불리는 커피에 대한 정보와 논쟁이 가득 담겨 있네요.
    커피의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파란만장한 커피 인류사가 돋보입니다.

    solralra@hanmail.net

    • BlogIcon 비프리박 2010.10.05 21:5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세상의 모든 것이 다 그렇겠지만
      커피란 녀석, 파고들수록 어렵습니다.
      그저 마시면 되는 게 아니더란. -.-;

      초대해 드렸어요.

  8. 喜喜樂樂 2010.10.05 22:26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는 커피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스타벅스 커피도 좋아했구요.
    사람들은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는 여자들을 보고 된장녀라고 불렀었죠.
    하지만 그건 개인적인 견해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집에서 같은 커피를 훨씬 저렴한 가격에 마실 수는 있지만..
    새로운 커피숍이라는 공간에 대한 재해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제 생각과 똑떨어지는 의견을 담고 있네요.
    요즘은 커피빈 커피가 더 맛있어서 커피빈을 주로 애용하지만..
    스타벅스는 우리나라에 커피라는 소재로 신선한 충격을 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 2010.10.05 22:29 | Address | Modify/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0.10.05 23:4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스타벅스 커피에 관해서는 '커피값'만 이야기하는 측면이 있는데요.
      그럴 경우 세상이 왜 스타벅스를 중심으로^^ 돌아가는지 이유는 알 수 없게 되지요.
      스타벅스는 '공간'을 재창조한 면이 크거든요. (이 책 보면서 공감했다는.)
      스타벅스 현상을 비난하는 것도 좋지만 (예컨대 된장녀 운운. ^^)
      왜 스타벅스가 그렇게 승승장구 하는지 이유도 좀 따져봐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독서는 원래 책읽기를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어릴 땐 잘 몰랐어요. ^^)
      희희낙낙님도 독서를 좋아하시는 분 같군요.

      초대장 보내드릴게요.

      덧) 제 포스트가 맘에 드셔서 담아가시는 건 자유입니다.
      다만 공개 포스트로 올리시는 건 제가 원치 않습니다.
      비공개로 담아놓으시면 좋겠고요.
      링크 혹은 (코멘트를 위한) 본문인용 정도라면 언제나 환영입니다.

  9. 2010.10.06 11:41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0.10.06 12:0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김성윤님 /
      커피에 관심이 많으시고
      책도 좋아하고 군대에서 100권 넘게 읽으시고
      초대장 드리고 싶네요.

      근데 초대장을 어디로 보내야? ㅜ.ㅜ
      혹시 마음속으로? ^^;

  10. 클리셰매니아 2010.10.13 01:38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커피에 관한 이야기를 읽는데 '투기'와 '착취'라는 단어를 봐야한다니... 쓴웃음이 나오네요.
    정말... 커피답다고 할까요?
    검고 쓴 커피원두를 프림으로 색을 밝게하고, 설탕으로 쓴 맛을 중화시키죠.
    그리고선 그 향과 맛, 따스함을 즐기지만, 본질은 어둡고 씁쓸한...
    제대로 된 따뜻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 2010.10.13 01:35 | Address | Modify/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0.10.13 09:2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커피'라서 '쓴' 웃음이 나오는 걸까요?
      '쓰기' 때문에 크림으로 설탕으로 색과 맛을 중화시키는 걸까요?
      아주 멋진 의미 중첩이예요. 제가 이런 거 좋아해요. ^^

      따뜻한 마음, 즐거운 마음으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사실 불가능한 꿈일지도. 오히려 그런 커피를 골라 마시는 게 현실적일지도. ^^)

      초대장 보내드렸고요.
      좋은 인연이 되어 또 뵈었음 좋겠네요.
      닉네임이 독특해서 기억에 남을 듯. 클리셰+매니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