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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가면 제주도에서만 보고 접할 수 있는 것을 경험해야죠. 수많은 해변들, 수많은 박물관들, 수많은 식물원들, ... 하나하나 꼽다 보면 제주도에서만 보고 접할 곳이 참 많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 성산일출봉은 반드시 끼워넣어야 할 필수 코스입니다.

뜨거운 8월 초 무더위 속에 성산일출봉을 올랐습니다. 땀은 비 오듯 쏟아집니다만 정상에서 맞이할 장관에 발걸음은 가볍습니다. 중간에 두어번 쉬어 정상에 올랐습니다. 봉우리는 높지 않습니다. 다만 가파를 뿐입니다. OTL

눈과 마음에 담을 풍경, 사진으로 담겠다고 굳이 DSLR 카메라 Canon 50D를 메고 올랐습니다. 산에 오를 때 카메라는 애물단지가 됩니다. 렌즈까지 합쳐 고작 1kg 정도의 무게가 점점 무거워지는 것도 그렇고, 팔로 손으로 손가락으로 타고 흐르는 땀이 카메라에 안 닿게 해야 합니다.

성산일출봉은 주소가 있는 봉입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114라고 확인되고요. 성산일출봉의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미지 캡쳐 출처는 Daum 지도입니다. 성산일출봉 내력에 관해서는 ☞여기☜를 참고하시면 좋을 듯. 
 

= 성산일출봉 위치 - 성산일출봉은 제주도의 동쪽 끝에 위치합니다. =


       제주도 가볼만한 곳, 한여름에 기어이 오른 성산일출봉! (2010 0804)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1  
 
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 



올라보면 알겠지만 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될만한 분화구입니다.
2000년 7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입장료가 있습니다. 어른 2000원.
다행히 주차료는 없었습니다. ^^

 


 
2  
 
성산일출봉 표지석과 성산일출봉
 
표지석 앞에서 사람이 나오게 찍은 인증샷은 패스합니다. ^^
뒤로 보이는 저 곳을 오를 겁니다. 저 가파른 곳을! ^^;



위 아래 사진에 사람들 보이시죠?
한여름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오르고 있습니다,
경사가 가파른데요. 가파른 경사는 등산로를 절묘하게 꺾죠.
성산일출봉까지 (거의 전부) 계단으로 길을 내놨습니다.
 


 
3  

성산일출봉 기슭을 장식하는 기암괴석 1
   


등경돌 혹은 징경돌로 불리는 돌입니다.
참 모양새가 독특하게 생겼습니다. 돌을 감싼 이끼(?)도 예사롭지 않게 보입니다.
"이 바위 앞을 지나는 주민들은 네번씩 절을 하는 풍습이 있었다"는군요.

 


 
4  

성산일출봉 기슭을 장식하는 기암괴석 2
   


녹색이 정말 선명하죠. 뒤로 배경이 된 바다와 대비되어 더 그런 듯.
 


 
5  
 
정상에 올라 내려다보는 성산일출봉 1
 


정상에 올라서서 왼쪽을 보았을 때.
 


 
6  
 
정상에 올라 내려다보는 성산일출봉 2
 


정상에 올라서서 오른쪽을 보았을 때.
 


 
7  
 
정상에 올라 내려다보는 성산일출봉 3
 


정상에 올라서서 한가운데를 보았을 때.
저기 내려가면 사람이 걸을 수 있는 땅이겠지? 라는 생각이. ^^

 


 
8  
 
산에는 꽃이 피네, 분화구에도 꽃은 피네.
 


멀리 봉우리만 봤지, 발 아래, 계단 옆을 보니,
꽃이 피어있더군요. 렌즈 줌을 최대한 당겨봤습니다.
그렇죠. 산에는 꽃이 핍니다. 분화구에도 꽃은 핍니다.

 


 
9  
 
내려오는 길에 접한, 식물의 강한 생명력
 


가파른 경사면에서 기암괴석을 의지하여
해풍을 맞으며 푸른 식물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식물의 생명력은 정말 강하다!는 걸 다시 한번 실감합니다.

올라갈 땐 안 보인 게, 내려올 땐 보이는 것은 아무래도
마음이 좀 편안해지고 느긋해져서겠죠? ^^
 


 
10  
 
내려오는 길에 만난 기암괴석. 강아지? ^^
 


올라갈 때 분명 보았던 바위인데
내려갈 때 보니 또 다른 모습으로 보입니다.
제가 강아지 같다고 하자 그녀가 흔쾌히 수긍합니다.
 



성산일출봉 포스트는 이번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올랐던 때를 추억하며 다른 포커스의 사진들로 구성하여 (꽤나 시간이 흐른 뒤가 되겠지만 또) 포스팅을 하고픈 욕심이 드는 성산일출봉이라서 그렇습니다. 다행히 많은(?) 사진을 찍어두었습니다. 핫.

뒤이어 (큰 시차를 두지 않고) 올리게 될 성산일출봉 후속 포스트는, 일출봉에 올라가며 내려다보거나 정상에서 내려다본 풍경을 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힘겹게 메고 오르내린 50D 녀석으로 담은 풍경이 너무 인상적이라서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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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0817 화 00:20 ... 01:20  비프리박
2010 0817 화 08:30  예약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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