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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소득세가 환급되었더라구요. 학원 강사인 저는 사용자 갑에 의해 국세청(세무서)에 자영업자로 분류-신고된 노동자 을입니다. 참 복잡한 신분이지요. -.-; 어쨌든 작년에 열심히 일하고 납부한 소득세의 일정 금액이 환급되었습니다.

자영업자는 5월 31일까지 전년도 종합소득을 확정신고하게 되어있지요. 올해도 날짜 맞춰서 신고를 했었죠. 그랬더니, 대충 예상했던 날짜에, 평년과 비슷한 비율과 금액의 소득세 환급이 이뤄졌네요. 아싸! 이 돈으로 뭘 한다? ^^a
 


    종합소득세 환급일. 환급 시기의 고민, 디지탈 피아노를? DSLR 카메라는?

종합소득세 환급금으로 무엇을 할까. 올해는 디지털 피아노로 기울었단. ^^


하나. 최근 5년의 종합소득세 환급 날짜를 되짚어 봅니다.

2010년 → 6월 25일 소득세 환급.
               8월 ??일 주민세 환급 예상. (소득세 환급분의 1/10에 해당됨.)

2009년 → 6월 30일 소득세 환급.
               8월 11일 주민세 환급.

2008년 → 6월 25일 소득세 환급.
               8월 19일 주민세 환급.

2007년 → 6월 25일 소득세 환급.
               8월 27일 주민세 환급.

2006년 → 6월 28일 소득세 환급.
               10월 2일 주민세 환급. (8월말 환급이 안 되어서 재청구했던 기억 납니다.)

아. 전년도에 소득세의 10%를 주민세로 납부(소득할 주민세)했던 것이기 때문에, 소득세가 환급이 되면 그에 상응하여 주민세도 환급이 됩니다. 환급받는 주민세는 소득세 환급분의 10%라고 보면 맞습니다. 보통, 8월이면 주민세 환급이 이뤄집니다.


두울. 무엇을 살까, 어디에 쓸까, 즐거운 고민. ^^

소득세 환급이란 게 작년에 더 납부한 소득세를 돌려받은 것이기에, 따지고 보면 공돈 생긴 게 아니겠지요. 그래도 인간의 심리는 그걸 자꾸만 공돈으로(헉!) 생각합니다. ^^; 그러면서 올해는 그 돈으로 무엇을 살까, 어디에 쓸까, 즐거운 고민을 합니다.

현재 한지붕 밑의 그녀가 사자고 하는 물건이 세개 있습니다. 디지털 피아노, 에어컨, 김치냉장고. 요렇게 세 가지입니다. 세부적인 이야기는 나중에 구입시에 적을 구입후기에서 할테니 생략하고요. 현재 고민의 저울은 환급 받기 전부터 디지털 피아노로 기울어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녀가 쓰는 캐논 50D 외에, 제가 쓸 우리집 세컨드 DSLR 카메라 구입 역시 고민 했는데요. 고민은 결론이 난 셈이지만, 소득세 환급 받은 걸로 구입할 품목 우선 순위에선 디지털 피아노, 에어컨, 김치냉장고에 당연히(-.-); 밀렸습니다. 그녀가 쓸 물건에, 생필품에, 밀리는 게 맞죠. 게다가 구입할 디에스엘알 카메라 가격이 한 10만원만 떨어지길 기다려 보고 싶기도 하고요.


세엣. 소득세 환급이 아직 안 된 분이 계시다면. (6월 30일 현재.)

어느 나라 대통령이 일본 총리에게 말했던 것처럼 "지금은 곤란하다. 조금만 기다려달라"는 것일까요. 왜 아직 환급이 안 되었을까요.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는 일괄적으로 정해진 날짜에 국세청에 하지만, 종합소득세 환급은 지방 세무서를 통해 이뤄진다죠. 관할 세무서의 환급 업무 처리에 날짜가 조금씩 차이가 날 수 있단 이야깁니다.

지금 근무하는 사무실에선 동료들이 대부분 비슷한 날짜에 환급이 되는 것 같습니다만, 예전에 근무하던 사무실에서선 그게 사뭇 달랐다죠. 환급일이 가까워 오면 동료들 사이에 "중랑구민은 ○○일, 노원구민은 △△일인데, 왜 우리 지역은 아직인 거냐고!" 라는 식의 이야기가 오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서울 외곽의 ××시민이고, 위에 적은 환급일자도 ××시 세무서 기준이었단 이야기를 덧붙여두는 것도 좋겠군요. 다른 동료들과 엇비슷한 날짜입니다.

혹시 환급이 많이 늦어진다면 거주지 관할 세무서 소득세과로 문의를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 처리가 안 된 것인지, 환급 대상에서 제외된 것인지, 아니면 실수가 개입한 것인지, 확인할 수는 있을테니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10 0630 수 07:00 ... 07:50  비프리박


p.s.
아마 수일 내로 디지털 피아노 구입 후기를 올리게 될 것 같습니다.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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