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장난 하드디스크 복구 방법, 내 나름의 하드디스크 복원 방법. 하드디스크 고장 앞에서 데이터 복원을 생각하다. 하드디스크 데이터 복구 방법. 하드디스크 데이터 복원 방법. ▩
지난 10월 23일 돌연사한 노트북 하드디스크.
( 관련글 - http://befreepark.tistory.com/1757 )
하드디스크가 고장나면 나는 복원을 시도한다.
이 포스트에서는 데이터 복원 방법을 공유한다.
물리적 충격이 가해지거나 하드웨어적으로 고장난 경우가 아닌
잘 돌아가다가 갑자기 안 될 때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데이터 복원을 위해 업체에 맡긴 하드디스크(HDD)의 자료 복구가 불가능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제가 데이터 복원을 하려고 애쓰다 결국은 복원 업체를 찾아 의뢰했던 그 노트북 HDD입니다. 복원 업체 담당 기사가 최종 연락하기로 했던 날로부터 사나흘 지나도 연락이 없어서 제가 연락했습니다. 담당 기사는 "포기하신 거 같아서 연락도 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앞서 마지막으로 통화했을 때 "HDD가 너무 노후한 상태여서 데이터를 살릴 수 없을 거 같다. 1차 판단은 그렇게 내렸다. 2회 더 복원 시도를 해보고 연락을 드리겠다"고 했었습니다. '가능성이 없다'는 쪽으로 기사가 이야기를 하고 있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기대를 걸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달리 방법이 없었으니까요. 어쨌든, 데이터를 복구할 수 없다! 는 게 업체측 최종 결론이었습니다. 데이터 복구시에만 비용이 발생한다고 애초에 못 박았던 것이 업체 쪽이었으므로 비용은 전혀 없었습니다. 문제는 비용을 들여서라도 데이터를 복구하고 싶었는데 복구를 할 수 없다는 것이죠. 그 HDD에는 그녀가 사무실에서 2년 반 가까이 작업한 문서들이 들어있었으니까요. 업체와 최종 통화한 후 저에게 멘붕이 크게 왔습니다. "조금만 일찍 ~했더라면" 하는 류의 후회도 후회지만 그 문서들을 다시 작업할 그녀의 수고를 생각하면 정말이지 큰 멘붕이 몰려 왔습니다. 그녀에게도 적지 않은 멘붕이 왔을 걸로 짐작합니다. 이 부분이 또 많이 아픕니다. ㅠ.ㅠ 그간 웬만한 HDD 고장에도 데이터를 복원했던 저였습니다(자만은 아니구요. 경험상 그랬다는 거예요). 이번에 아무리 해도 그녀의 고장난 HDD에서 데이터를 복원하지 못했을 때, '업체에 맡긴다고 데이터를 복원할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불길한 예감은 왜 이렇게 틀린 적이 없는지 말입니다(ㅋㅋ 유행가 가사도 아니고!). 복원 업체와 최종 통화를 한 후에 든 생각은 "내가 못 살리면 얘네들도 못 살리는 건 아닌가?" 하는 그런 쪽이었습니다. 단정은 아니고요. 단정이면 그건 자만이겠죠. 단정은 아니고 그저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참고할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해온, 나름 성공을 반복해온, 데이터 복원 방법을 공유해 봅니다. 이 포스트의 목적은 정보 공유입니다. ^^ |
하드디스크(HDD) 데이터 전송 방식이 IDE냐 SATA냐만 다를 뿐 기본 개념은 같습니다. 고장난 HDD에 usb 케이블을 물리고 그 케이블을 통해 데이터를 다른 컴퓨터의 HDD로 옮기는 겁니다. 고장난 HDD는 C드라이브인 것이 보통이고 부팅이 안 되는 경우가 고장의 대부분입니다. 부팅이 안 되면 일단 포맷을 생각하게 되는데요. 포맷 전에 데이터를 백업해야죠. usb 케이블을 이용해서 데이터를 다른 HDD로 꺼낼 수 있습니다. 기계적으로 완전 고장난 HDD만 아니라면요. 고장의 정도도 사실은 이렇게 usb 케이블을 이용해서 물려 봐야 알 수 있습니다.
데스크탑 컴퓨터든 노트북 컴퓨터든 HDD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드라이버만 있으면 고장난 HDD를 떼어낼 수 있습니다. 케이스를 열고 HDD 고정 나사를 푼 후 데이터 케이블과 전원 케이블을 탈거하면 HDD를 떼어낼 수 있습니다. 데스크탑인 경우에는 일반적인 십자 드라이버만 있으면 되고 노트북인 경우에는 좀 작은 드라이버가 필요합니다. HDD를 떼어내는 방식에 대해서는 웹 검색을 해보시면 나올 겁니다. 경우의 수도 많고 그거 적자면 글이 무한정 길어지므로 이 글에서는 적지 않습니다. 혹시 나중에 기회가 되면 별도의 포스트를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장난 HDD를 usb 케이블로 다른 컴퓨터에 연결했을 때, 그다지 많지 않은 제 경험으로 75% 정도는 고장난 HDD에서 데이터를 읽어올 수 있는 경우였습니다. 탐색기에 못 보던 HDD가 하나 뜹니다. 원하는 파일을 복사해 오면 끝입니다. 참 쉽죠? 데이터 복원 업체에 의뢰 들어오는 고장난 HDD의 75%가 이런 경우일 거라고 상상하면 '돈 벌기 참 쉽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제가 보기에는요. ^^; |
2013 1122 금 20:30 ... 22:20 비프리박 p.s. 데이터를 복원한 후에 그 HDD는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있는데요. 그것은 기회가 되면 다른 포스트에 적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