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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어 가려는 자들과 세력이 있다. 시골집 누렁이 엉덩이에 붙은 똥딱지 같은 것들이다. 
시골집 누렁이가 명예훼손이라며 따지고 들지 않을지 심히 걱정되지만 사실이 그렇다.

묻히길 바라는 자들과 세력이 있다. 내리쬐는 햇살에 죽음을 맛보는 드라큘라같은 것들이다.
역시, 드라큘라가 자신을 그 따위 것들에 비유하냐며 항의할지도 모르겠지만 사실이 그렇다.

아직도 침몰 이유 조차 밝히지 않고 있는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관련 뉴스에
어떤 자들과 세력은 적당히 묻어가길 바란다. 시골집 누렁이 엉덩이의 똥딱지만도 못한 것들!

쥐 닮은 그분은 초동대처가 만족스러웠다지만, 변변한 구조 작업도 못 한 채 시간만 버리고
그 엄청난 예산의 초첨단 장비로 생사확인조차 하지 못한다니 유가족들은 발만 동동 구른다.
와중에 초계함 침몰 뉴스는 연일 방송과 언론의 탑 뉴스에 핫 이슈다.
어떤 자들과 세력은 자신들에 관한 뉴스가 적당히 묻히길 바란다. 드라큘라만도 못한 것들!


 
 
    해군 초계함 침몰 뉴스에 웃는 자들. 천안함 뉴스가 오래 가길 바라는 자들.


연일 top news가 되어 올라오는 천안함 침몰 기사들. 그게 하루라도 더 이어지길 바랄 거다. 어떤 자들은.


{ # 1 }

'너희 나라 섬을 일본 땅으로 표시할 수 밖에 없다'는 섬나라 총리의 통보에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달라'고 부탁한 초록색 기와집에 사는 그 분. 


자신의 발언을 둘러싸고 요미우리에 대해 시민들이 주축이 되어 법정공방을 벌이는 중
요미우리는 자신의 보도가 사실에 입각한 것임을 재확인하자
공중파 방송과 수구언론을 제외한 모든 매체가 1년 반만에 다시 핫 이슈로 다루게 되고
블로거들마저도 연일 분노와 비판을 쏟아내기에 이르렀는데...

천안함 침몰 뉴스가 메인 뉴스로 등극하니, 자신의 뉴스가 묻히길 얼마나 학수고대할까.
일본이 내년도 교과서에 독도를 일본령으로 표현한다고 해도 천안함 관련 뉴스에 묻히니,
역시 하나님은 나를 버리지 않는다며 희희낙낙하지 않으려나.



{ # 2 }

이 침몰이 이번 선거에 유리하게 작용할 거라 믿는 집단.
가능하면 북한이 초계함 침몰에 작은 변수로라도 등장해서 북풍이 불어주길 바라는 어떤 정당.

야권 단일후보가 나오면 필패(!)라는 온갖 여론 조사 결과에 똥줄이 타고
정부와 여당의 온갖 무리한 정책과 입법으로 민심 이탈 현상이 적지 않아 걱정이 태산인데

초계함  침몰 뉴스가 매일 주요 기사로 다뤄지니, 어떻게라도 북한을 좀 끌어다 붙여서
국민들에게 위기감 조성되면 이거 동네 똥강아지를 입후보시켜도 당선은 따논 당상인데...
침몰 뉴스 보며 제발 뭐 하나만 터져라~~~ 묻어가려고 열심히 기도하고 있지 않을까. 



{ # 3 }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좌파'라고 주문을 외우다 벼랑 끝에 몰린 어떤 정당 원내대표.
10년 넘는 군 입대 기피 끝에 결국 군면제를 따낸 군 도바리 주제에 스님마저 좌파로 모는 자.

대운하-4대강 사업에 반대한다고 스님마저 좌파로 몰고 주지에서 끌어내리고, 모든 게 뜻대로 되는 것 같았는데, 여론의 역풍이 만만찮아 벼랑끝 궁지로 몰리나, 기분 꿀꿀하던 참에, 

지지부진한 천안함 실종자 구조 작업과 인양 작업이 연일 탑 뉴스가 되어
종교 탄압이라 불러 손색이 없는 자신의 발언과 행동이 그 뉴스에 묻히니 얼마나 좋을까.



{ # 4 }

아.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해군 초계함 침몰 뉴스로 웃고 있을, 썩은 공룡 기업의 그 회장님!
몇 차례 법정에 오락가락, 잠시 콩밥 먹고 있으니 대통령까지 발벗고 나서서 자신만을 위한 원포인트 사면을 감행해준 초일류 부패 기업의 총수, 바로 그 사람!


언제쯤 황제 경영을 다시 실천하나, 지금이 바로 위기라며 야바위에 잔뜩 바람 잡으며
언제쯤 문어발 기업의 경영 전면에 가시적으로 복귀하나, 기회만 엿보고 있었는데,

초계함 침몰 관련 뉴스에 세인의 관심이 쏠려주니, 기회는 바로 이 때다! 낼름 복귀!
이 뉴스로 입이 귀에 걸리지 않았을까. 정치권력은 교체되지만 경제권력은 교체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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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0406 화 00:40 ... 01:40  비프리박
2010 0406 화 09:30  예약발행


p.s.
보통은 해당 항목마다 제가 참조한 관련기사 출처를 적지만 이번 포스트는 그러고 싶지도 않군요. 묻어가기를 바라는 점에선 똥딱지만도 못한 데다, 묻히길 바라는 점에선 드라큘라만도 못한 것들이다 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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