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인천세계도시축전이라고도 하고, 송도국제도시축전이라고도 하는 축제가 있'었'습니다.
"80일간의 미래도시 이야기"라는 모토를 내건, 인천 홍보 축제였는데요.
2009년 8월 7일부터 10월 25일(그러니까 오늘!)까지 열렸습니다. 폐막은 22시라고 되어있군요.
저희는 10월 22일 목요일을 이용해서 다녀왔습니다. 느긋하게 아침 11시쯤 집에서 나섰습니다.


롯데마트에서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아마 선착순으로?) 나눠준 입장권을 이용했습니다.
입장료가 얼마 하겠어? 그랬는데, 막상 확인하니 입장료가 좀 비쌌습니다. (기뻤습니다. ^^)
제휴 카드 할인이 안 된 보통입장권이 성인 18000원, 청소년 13000원, 어린이 10000원...! -.-a
솔까말^^ 내 돈 만8천원 내고 보라면 많이 아까울 것 같습니다. 내 돈 안 들인 분들, 많을 듯.


처음부터 그녀가, 대중교통만 이용하자! 라는 원칙을 정했던 나들이였습니다. ^^
물론, 저도 100% 공감하는 바였구요. 확인해 보니, 대략 편도 2시간 40분이 나오더군요.
승용차를 이용하면 좀 덜 걸리겠지만, 지하철에서 책 읽으면 되니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총 3시간쯤 독서를 했고 존 그리샴의 「펠리컨 브리프」 중 200쪽 정도를 읽었습니다. ^^

 

       인천세계도시축전(송도국제도시축전), 그녀와의 나들이, (2009. 1022) - [1]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1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입구의 상징물

큰 기대를 걸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게 과연 명실상부한 '세계도시' 축전이었는지,
매체에서 늘상 노래하고 홍보하는 의욕만 앞선 지역 축제들 가운데 하나는 아니었는지,
하는 의문이 듭니다. 20% 부족한 축제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었구요.


 
2  
   

축제장 내에서 상징물처럼 보이는, 포스코에서 짓고 있는 건물.
'현대적'이고 '도시적'이라는 인상은 줍니다.
동시에 주변 환경 속에서 좀 쌩뚱맞다는 느낌을 강하게 들게 합니다.

축전장 주변은 바다를 메워서(?)인지 허허벌판 같은 느낌 주거든요.


 
3  
   

풍력(?) 발전기인지, 홍보물인지 알기 힘들었던 설치물.
이에 대한 설명을 찾기 힘들었지만, 어쨌든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4  
   

설치미술을 한 것인지, 어떤 설비를 가리기 위한 것인지,
확인은 하기 힘들었지만, 옆면을 장식한 기하학적 무늬가 이채롭더군요.



 
5  
   

축전장 내에는 그래도 몇몇 도시가 홍보를 잘 하고 있었습니다.
일본 시즈오카가 그랬는데요. 나름 몇가지 아이템을 뽑아서
구경 온 사람들에게 강렬한 기억을 남기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좋아하는 만화 마루짱! 이었습니다. ^^

 


 
6  
   

정확히 어떤 도시의 홍보를 하기 위함이었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프라모델로 만든 건담류의 로봇들이 도시 상징물이라는 것이 놀랍더군요.
뒤쪽의 로봇은 많이 큰 편이었지만 왼편에 살짝 나온 녀석에 비하면 작습니다. ^^



 
7  
   

조립식 레고로 만든 비행기라는 것이 놀라왔습니다.
레고 도시라는 것을 전시하고 있었는데요. 가히 무궁무진하더군요.
비행기를 만들 정도면, 건물도, 로봇도, ... 레고로 만드는 게 이상하진 않겠죠?
몇몇 로봇을 사람 키 크기로 만들어놨더랬는데, 그녀의 인증샷이 되어주었습니다.
그녀가 나오는 사진이므로 포스트에는 올리지 못하는 마음을 이해해주시길. ^^



 
8  
   

2009년 10월 22일(목) 저희가 방문했을 때의 일정표를 캡쳐해봤습니다.
브아걸(브라운아이드걸스)가 미니콘서트를 한다고 하는 걸 알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것 같아 다른 곳을 돌고 있었습니다. 몰리는 걸 싫어해서요.
땡기는 것들 위주로 봤을 뿐, 당연히 다 보진 못 했구요. 다 볼만 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9  
   

인천세계도시축전 개요도라고 하는군요. 과연 얼마나 충실했는지. -.-a
인천세계도시축전은 홈페이지가 있더군요. http://www.incheonfair.org.
홈페이지도, 축전장도, 이후에 계속 유지되고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대전 엑스포처럼 이후에도 쭈욱 오픈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



이날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도시축전이라는 명칭에 걸맞지 않게(!) 국화축제였습니다.
입장료는 안 내고 갔으니 돈은 아까울 것이 없지만, 가고 오고 한 시간을 건졌다는 생각을 들게 한 것이
바로 국화축제였습니다. 국화축제 관련 포스트는 수일 내로 이어지는 글에서 적어보도록 하지요.


((기억을 위한^^ 대중교통 이용 경로의 기록))
갈 때) 서울 북부에서 1호선 인천행 국철 → 청량리-시청-용산-구로 지나서 → 부평역에서 환승
         → 인천 1호선 국제업무지구행 → 문학경기장-동막 지나서 → 센트럴파크 역에서 내림.
올 때) 센트럴파크 역에서 인천 전철 → 문학경기장-부평역 지나서 → 부평구청역에서 내림.
         → ( 조금? 걸어서 패밀리 레스토랑 바이킹스 부천점에 가서 저녁 식사를 한 후 ^^ )
         → 버스로 1호선 부개역 → 1호선 국철로 환승 없이 한방에 집근처 전철역까지. ^^
*** 인천 전철은 이 날 처음 타봤습니다. 좌석 갯수도 6개에 마주보는 좌석간 거리도 조금 가까왔고,
     서울 메트로 전철에 비해서 약간 작은 열차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좋다, 나쁘다는 아니구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의 내용이 유익하셨으면 조오기 아래의 추천버튼을 쿡! ^^


 
2009 1025 일 20:30 ... 20:50 서두,사진
2009 1025 일 22:10 ... 22:50  비프리박


p.s.
 
반응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