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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를 다녀오게 되면 도로여건 및 상황을 봐서 연비테스트를 가끔 해봅니다.
도전이라고 할 수 있고요. 최고치 갱신에 대한 의욕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
최근에 연비 테스트를 할 기회가 있어서 도전을 실행으로 옮겨봤습니다. 카핫.

지난주 주문진~자생식물원 나들이 다녀올 때 이야깁니다. 이번 포스트는 연비에 관한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연비 관련 포스트((http://befreepark.tistory.com/510))를 올린 적이 있었는데, 그게 벌써 대략 6개월 전의 일이군요. ^^; 한번 새글 올려도 좋을 듯 싶습니다. ^^



    연비 잘 나오는 차? 연비는 발끝에서 나온다! - 원칙의 재확인. ^^


저희 집 애마, New EF Sonata. 2004년 08월식, 수동변속기, 2.0(휘발유), 12만km. - 2009 0903 주문진.



[ #1 ]  휘발유 13리터를 걸고 테스트에 도전하다. ^^

한국자생식물원에서 집까지 대략 210km가 조금 넘게 찍히더군요. (내비, 고속도로기준.)
주유게이지의 바늘이 주유계 눈금 네칸 중에 딱 중간에 걸린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주유소 주유량은 못 믿어도, 저희집 차 주유게이지는 믿는 편입니다. ^^
주유게이지 눈금 4칸 중에 3번째 칸이 13리터입니다. 마지막 4번째 칸이 18리터고요. ^^
(경험치를 수치화한 값입니다. 현재 12만km 넘긴 상태이고, 수치의 오차는 안 느껴집니다.)

"그래, 13리터로 얼마를 갈 수 있을까! 눈금 한칸 걸고 도전해보자!"

테스트를 하고 싶었습니다. 도전 의욕이 활활~! ^^


[ #2 ]  평소 저희집 차량의 연비. (제가 차계부를 쓰고 있습니다.)

13리터면, 평소 대충 요런 주행거리가 나오는 거죠. (출발할 때 계산한 것은 아니고요. ^^)

              평소 연비 11km/L 적용시 = 143km
고속도로 평균 연비 14km/L 적용시 = 182km
           최고 연비 15.7km/L 적용시 = 204km


물론 13리터로 집까지 210여 킬로미터를 달릴 순 없겠지만
주유계 눈금이 네번째 칸으로 진입하는 그때까지 얼마를 달릴 수 있을지는 볼 수 있는 거죠.


[ #3 ]  제가 생각하는 리터당 주행거리를 올리기 위한 운전법.

그래, 기름 13리터 걸고(!) 연비 테스트 들어가 보자! 그런 생각과 함께,
평일 오후 고속도로...! 막히지만 않는다면 좋은 테스트가 될 수 있을 거 같았습니다.
운전은 최대한 연비 위주로 하는 거다! 라는 다짐을 했고요. ^^


1) 가속페달엔 발만 살짝 댄다. (맥시멈 1cm 이상 깊게는 밟지 않는다! ^^)
2) 급가속을 하지 않는다. (뒤 차에서 똥침샷 날아오면 차선을 바꿉니다. ^^)
3) 급제동을 하지 않는다. (참 여러 가지 신경써야 이게 가능하지요. ^^)
4) 오르막길에선 기어를 미리미리 저단변속하자. (제가 참고로 수동 미션 차량입니다.)
5) 내리막길에선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자. (오토 퓨얼-컷이 작동합니다. 소모연료 제로! ^^)



[ #4 ]  테스트 결과는?

연비 테스트 도전은 성공리에 마쳤습니다.
중부제2터널 근처에서 대략 5km 정도 10분 정도 지체한 걸 제외하면 정체 구간도 없었고
가속 잘 받으면 130~140km/h를 넘나들었으며
긴 오르막길에서도 80km/h 아래로는 떨어지지 않을 수 있었으니까요.

결과는 정말 상상 이상(!)이라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13리터 휘발유, 주유계 눈금 한칸으로 집까지 왔습니다!! ^^
바늘은 아직 네번째 칸으로 진입하지 않고 눈금에 딱 걸려있었습니다.
자동차 누적거리계에 찍힌 거리는 218km더군요. (타이어 지름은 아직 멀쩡합니다. ^^)

테스트 결과 ☞ 218km / 13L = 16.77 km/L

연비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는 순간이었습니다. ^^
2006년 1월 강화도 다녀올 때 6.67리터로 105km를 달린
3년 넘게 지켜온 종전 최고 기록 15.74km/L를 갱신했습니다. ^^v

아. 218km 이동에 걸린 소요시간은 대략 2시간 반쯤 걸렸다는 걸 밝혀야겠군요. ^^


[ #5 ]  원칙의 재확인 - 연비는 발끝에서 나온다!

연비가 그래도 잘(?) 나오는 것은, 저희집 차가 수동미션 차량인 점도 작용하긴 하겠지만, 아무래도 연비는 발끝에서 나온다는 철칙과 관련이 있는 것이겠죠. 인내심을 발휘해야할 때도 있겠고 운전을 도로 상황에 유연하게 적응하시켜가는 잔머리(?)도 필요하긴 하겠습니다만, 그 모든 것이 결국은 발끝으로 모아지는 거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러고 보니, 연비를 생각하는 운전은, 국내 기름값이 국제 원유가하고는 따로 놀면서 고공행진을 하고 있고, 경제 상황은 2mb 경제빙하기의 끝이 안 보이고, ... 아껴야 산다는 생각의 실천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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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0911 금 11:20 ... 11:30 & 17:30 ... 18:00  비프리박
2009 0912 토 09:00  예약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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