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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말 DSLR 카메라(canon eos 50D)를 구입한 후, 찍는 재미에 푹 빠져 지냅니다. ^^
근데, 무언가 예리한 것이 가슴 한 켠을 스윽 베고 지나가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OTL
컴팩트 디카로 찍은 사진들에 대한 짙은 후회가 밀려올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컴팩트 디카와 DSLR 카메라 선택 사이에서 고민하는 분을 위한 조언...이라고 적었는데요.
컴팩트 디카냐 DSLR 카메라냐 라는 고민을 하는 분이 적지 않을 듯 해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좋을 거 같아 적게 된 글입니다.


<참고만... ^^>
DSLR이라고 불리는 카메라는 'DSLR 카메라'라고 부르는 것이 맞겠죠.
Digital Single-Lens Reflex Camera가 원래 명칭이니까요. (디지털 일안 반사식 카메라! ^^)
그리고 DSRL도, 영문에서 보듯이 디카(Digital Camera)는 디카입니다.
제 컴팩트 디카를 가끔 '똑딱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만,
귀엽게 부르고자 함이지, 비하나 폄하의 의도는 전혀 없답니다. ^^;




        컴팩트 디카와 DSLR 카메라 선택 사이에서 고민하는 분을 위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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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그녀에게 꼬박 5년을 봉사한, 저희들의 첫 디카, 삼성 케녹스(kenox) Digimax V4. 앞으로도 간혹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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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8개월... 고민에 고민을 하고, 조언에 조언을 들은 끝에^^ 구입하게 된, 캐논(canon) EOS 50D.


나중에 결국(?) DSLR 카메라를 사게 될 거 같다면
컴팩트 디카보다는 DSLR을 구입하시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컴팩트 디카로 정성들여(?) 찍은 사진들, 나중에 DSLR 카메라 사고 나서 돌아보면
가슴이 아파올 때가 있습니다. 저에게 가장 큰 후회로 밀려오는 것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2004년 4월에 컴팩트 디카(삼성 케녹스 v4)를 구입하고서 대략 5년간
정성들여 찍는다고 찍었습니다. 컴팩트 디카라고 사진이 잘 안 나오는 거 아니니까요.
다만, 지금 와서 보면, 안습이라 여겨지는 사진들이 제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DSLR 카메라로 찍었으면 그 사진도 잘 나왔을텐데...!" 하는 사진들이 있습니다.
"DSLR 카메라로 찍었더라면 그 사진은 delete 버튼을 안 눌렀을텐데...!" 하는 사진도 있구요.
컴팩트 디카로 찍은 사진을 되돌아보면 느끼게 되는 가장 큰 아픔입니다. ㅜ.ㅜ

맞습니다. 컴팩트 디카로 사진을 찍었다고 사진이 안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컴팩트 디카로 사진을 찍었을 때, 잘 안 나오는 사진이 있습니다.
나중에 가서 DSLR 카메라로 찍었더라면 하는 후회가 밀려오는 사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DSLR 카메라로 찍었다면 정말 잘 나왔을 사진들이지요. 하지만 그때는 이미 늦습니다. -.-a

지난 5년간 찍은 사진들이 다 그렇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일부(!) 그런 사진들이 있다는 이야깁니다.
사진 못 찍는 찍사가 카메라 탓한다고 하셔도 어쩔 수 없습니다.
일정 정도 연장이 구비된다면 더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음. 그리고 컴팩트 디카와 DSLR 카메라를 둘다 구비하고 사용하실 요량이라면,
저는 백번 천번 "DSLR 먼저, 그리고 컴팩트 디카는 나중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컴팩트 디카는 나중에 필요할 때, 필요하다 느낄 때, 구입하면 되는 거지요.
먼저 덜컥 컴팩트 디카를 구입한다면 나중에 후회로 밀려올 사진들이 꽤 될테니까요.

그리고 컴팩트 디카를 이미 가지고 있고 DSLR을 고민하는 분이시라면
한시라도 빨리(!) DSRL 카메라를 구입하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DSLR 카메라로 찍었더라면 잘 나왔을텐데 하는 사진들이 더 늘어나기 전에 구입하셔야지요.
물론, 바디와 렌즈에 관한 고민은 별개의 것입니다. ^^ 저처럼 오래 고민하셔야 할 수도. 크흐.


으으. 그간 찍은 사진들 가운데 DSLR로 찍었더라면 생명을 얻었을 사진들이 자꾸만 떠올라...
가슴 한켠이, 무언가 예리한 것에 스윽 베인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OTL

흠흠. 컴팩트 디카도 좋은 점이 있다고 하실 분이 계시겠군요.
그럼요. 컴팩트 디카의 장점에 대해서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DSLR 카메라를 두고 컴팩트 디카를 챙겨나갈 때도 있으니까요.
이 포스트가 컴팩트 디카는 갖다버려야 할 물건이란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니란 거, 잘 아시죠?




이상, 제가 고민을 덜어드리고자 하는 조언이었구요.
이 글을 읽으시는 당신은 선택 앞에서 '고민하시는 분'에게 어떤 조언을 들려주실랍니까.
어떤 내용의 조언으로 DSLR 카메라로의 입문을 권하시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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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0608 월 11:20 ... 11:35 & 12:30 ... 13:05  비프리박



p.s.1
관련글을 작성한 것이 있군요.  
2004년 4월 컴팩트 디카 구입 인증(?) 포스트.  → ( 관련글 1 )
2009년 4월 DSLR 카메라 구입 인증(?) 포스트. → ( 관련글 2 )

p.s.2
한 주의 시작입니다.
벌써 6월도 1주일이 지났네요.
날은 더워오고 등에선 땀이 흐르고,
그래도 즐겁게, 살고 있음을 기뻐하면서,
더욱 힘차게 살아갈 의욕을 마구 불태우면서,
또 하루, 또 한주, ... 가슴으로 맞아 봅니다. ^^
             [ 2009 0608 월 낮, 대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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