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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제 지인이신 쥬신님의 블로그에 제가 남긴 글의 '옮겨옴'버전입니다.
쥬신님의 원글 :
http://blog.empas.com/jushin/28335411


 ▩ 삼국지에 관한 단상 ▩

1. 유비를 영웅시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게 나쁘단 뜻은 아니고요. 그렇다는 이야기지요. ^^
근데~ 벌써 그게 그러니까 몇년 전이드라...? ㅎㅎ
저도 워낙에 베스트 셀러나 유행 같은 것 싫어하고 오히려 피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그때 삼국지를 너무 읽고 싶었던 때라... 이문열이 평역본이란 이름으로 삼국지 번역한 게 화제거리여서...
그리고 그 당시는 그다지 이문열이 보수꼴통이 되기는 전이라...
한번 그걸로 읽어보자는 생각을 했더랬지요.
조조를 영웅시하는 번역서도 있고 조조를 영웅시하는 나라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이 이문열이라는 사람은 유비를...
그 온화하고 우유부단한 기억 밖에 없는 유비를... 영웅시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죠. 어쨌든...!
그러다가 이문열은 한국사회에 대해서 발언을 하기 시작하고...
그러면서 자신이 소위 하는 말로~ 보수꼴통이었음을 드러냈죠. -.-;
삼국지 편역본을 비롯해서 이문열의 책을 싸그리 싸서 어디다 담궈 버리고 싶었습니다.
예컨대, x통 같은데 말이죠. -.-;
근데, 그거이 없는 돈 모아서 한권한권 샀던 젊은 시절의 추억이 담긴 책들이라 버리기가... ㅠ.ㅠ

2. 장비처럼 시키면 돌진하는 사람...
제가 제일 싫어하는 스타일이죠. 특히 앞뒤 안 가리는 그런 측면요.
제 자신이 그렇게 되지도 않겠지만, 그렇게 되는 걸 원하지도 않습니다.
주변사람이 그러는 것도 보기 안쓰러운 편입니다.
사람이면 앞뒤 따지고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그러는 것이 옳지요. 어쨌든...! ㅎㅎ

3. 잔꾀로 흥한 자... 잔꾀로 망하던가요. ^^
잔꾀~ 하니 또 아메바 아니 이메가가 떠오르는군요.
이사만 이십여회, 투x를 통해 축적한 부동산 재산만 수백억, 다분히 면피용이었던 재산헌납 발언,
대운하 한댔다 안한댔다... 그러다 또 뒤집어서 추진중이라는 보도, ...
이거 잔머리, 잔꾀라고 불러야 하죠. 사실 잔머리의 대가라고 할 수 있죠.

4. 삼국지 한번도 안 읽은 사람 어쩌고 저쩌고 열번 읽은 사람 어쩌고 저쩌고 하는 말만큼
제가 싫어하는 것은... 어려서는 삼국지를 읽되 늙어서는 읽지마라... 는 류의 경구가 있습니다.
이문열도 언급했던 기억이 있구요. 공감하실 분 계시겠지만... 저는,
책을 읽고 거기서 한가지라도 삶의 지혜를 얻는다면 그 독서는... 성공적이란 생각을 합니다.
삼국지 하면... 우후죽순^^ 국가들의 흥망성쇠, 군웅의 할거 그리고 수많은 영웅들의 부침...
얼마나 삶의 지혜를 얻을 것이 많은데... 저따위 말을 늘어놓는지...! 참...나!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물론, 경계할 대상으로 암시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저도 모르지는 않지만...
한번도 안 읽은 사람 어쩌구 열번 읽은 사람 어쩌구 ... 하는 말만큼이나...
헛소리이긴 마찬가지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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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0504 일 1520 비프리박
2008 0502 금 2108 답글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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