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지난 10월 말이었죠. 김진애 선생님의 책선물을 받았습니다. ^_____^
젊은 시절에 <나의 테마, 나의 프로젝트>라는 책을 통해, 독자와 저자로 만난 김진애 선생님께서,
선생님의 블로그에서 책선물 이벤트를 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고서... 후다닥(!) 신청^^을 했었거든요.

며칠만에 책을 받았고, 이런저런 이유로 읽기를 좀 미루게 되었는데... =.=a
다행히 얼마전부터 읽고 있습니다. <김진애의 공간정치 읽기>... 바로 이 책입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표지의 "사람은 도시를 만들고 도시는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심상찮은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특히나 2mb식의 삽질, 공구리 사업들이 줄기차게 시행되고 또 시행되려 하는 상황이라서요. -.-;;;
(게다가 공학자의 입장에서 적절하게 그것들을 조곤조곤 비판을 하고 계시기도 하지요.)


책 내용에 관한 후기는 적지 않을 생각입니다.
읽어보면 현실을 바라보는 데에 있어서 사실적인 부분이나 가치관적인 부분에서 도움이 될 거라는...
요 정도의 말만 적겠습니다. 책 중간중간에 인용하고픈 명언들이 꽤나 되지만, 역시 참겠습니다. ^^;;;

이 포스트는,
개인적인 친분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의미있는 저자인 김진애님에게서 책선물을 받는 전후 과정의 기록,
바로 그것입니다. 그 이상의 큰 기대는 하지 마시라요. ^^a



     김진애님으로부터 '김진애의 공간정치 읽기' 책선물을 받다 ▩


 [ # 1 ]

2008년 봄, 저는 우연한 기회에 김진애님이 블로그를 통해 온라인 활동을 계신 것을 알게 됩니다.
그후 매일매일은 아니어도 틈날 때마다 김진애님의 블로그 방문을 했더랬지요. (http://jkspace.net)
그러다가 2008/05/22 06:26 으로 포스트 시각이 찍힌 공지글을 보게 됩니다. 우연히요.

10월말에 이 공지글을 봤으니 대략 5개월여가 지난 시점이었지요.
공지글의 제목은 이랬습니다. →
100만 돌파, 책 선물 잔치 ( http://jkspace.net/notice/127 )
눈이 번쩍 뜨였지요. ^^ 이런(↓↓↓)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블로그 올 1월 21일 오픈하고 어제 5월 21일 넉달 만에 드디어 100만 돌파를 했네요.
   웹파워 참 고맙습니다. 미디어로서의 블로그 참 고맙습니다.
   해서 조촐한 책 선물 잔치 한번 해보렵니다.

   이 ‘책 선물 잔치’는
   신청한 분이 다른 분에게 책을 선사하는 행사랍니다.
 


   - 『매일매일 자라기』
   - 『김진애의 공간정치 읽기』

 


 [ # 2 ]

저는 쿵쾅거리는 심장을 다독이며^^ 방명록으로 찾아들어갑니다. (http://jkspace.net/guestbook)
혹시라도 아직 그 이벤트가 진행 중일까... 기대반 설렘반...으로요.
그리고 5월 22일자 답글부터 훑어내려옵니다. 흠흠. 다행히^^ 아직 이벤트가 안 끝난 것 같더군요.
기쁜 마음으로 방명록에 답글을 작성하게 됩니다. ^_____^
책 한권 값의 절약보다도, 김진애님의 책을 김진애님에게서 직접 선물 받아 읽는 것도 참 좋겠다...
하는 생각을 하면서요. ^^ 아래는 제가 남긴 그 답글 전문 & 김진애님의 답글 전문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08/10/30 03:04 작성

앞서 유인촌 관련 포스트에 답글을 남겼던 비프리박입니다. ^^
답답글 잘 봤구요. 반갑습니다. ^^

올 봄 김진애님의 블로그의 존재를 알게 된 후
그 반가움에... 기회가 될 때마다 들르곤 했네요.
답글을 남긴 적도 있는 듯 하고 트랙백은 기억이 가물가물... ^^
이번에는 답글과 트랙백을 함께 드렸었지요.
어쨌든, 이래저래 찾게될 때마다 반가움입니다. ^^

블로그에 들를 때마다, 제 젊은 시절^^의 한 켠을 장식하고 있는...
김진애님의 「나의 테마는 사람 나의 프로젝트는 세계」란 책이 떠오릅니다.
답글에서 적었던 것은 이 책이었습니다 .^^

오. 그런데 오늘 아침에 들렀다가 보니, 공지글로...
100만돌파 책선물 잔치라는 것이 올라와 있더군요.
일단, 반가왔습니다. 책읽기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말이죠.
집사람에게 선물하고 나도 껴서 읽어야지 그러던 참이었습니다.
그런데 보니, 100만은 이미 훌쩍 넘긴 상태시고 날짜를 보니 5월 말이었더군요. 크.

방명록에 들어와서, 이전글을 훑었습니다.
"다 나눠주셨을 거야..." 이러면서 말이지요. ^^
쭉 훑고 나니, 저에게도 기회가 남아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하.

책은 사서 읽는 것이 저자에 대한 예의라 생각하지만,
글쓴 분이 직접 보내주시는 책이라면 그 이상의 의미가 있을 듯 하여...
욕심이 동했습니다. ^^

기회가 남아있다면 한권 보내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 공간정치 읽기를 감히 1순위로 택할게요. ^^
- 그 책이 남아있지 않으면 매일매일 자라기를 보내주심 좋겠고요.
- 보내는 사람 : 비프리박
- 받는 사람 : (답글 주신 거 확인후 삭제했습니다.)
- 선물의 글 : 젊은 시절 책읽기의 한켠을 차지하고 있는 김진애님의 책...!
기회가 되어서 이렇게 저자께서 직접 보내주시는 기쁨을 얻었어. ^^
함께 읽어보는 것도 의미있을 것 같아. 함께 읽자. ^^

답글 올라오면 적당한 때에 주소부분은 감히^^ 삭제하겠습니다.
워낙에 넷 상에 신상정보가 노출되는 것을 꺼리다 보니...
양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또 뵙지요. 제 블로그 링크에 등록을 아직 안 한 거 있죠...? ^^
등록해놓고 틈 날 때마다 찾아뵙도록 하지요.

항상 건강하소서. _()_


김진애 2008/10/29 15:11

그 날개 아이콘이 참 신선하군요. '공간정치' 책 보내드리도록 할게요.
주소는 메모해놨으니 지우셔도 됩니다. 이런 참 넷상 신상공개에 골치썩이는 시절이니.

<나의 테마, 나의 프로젝트> 책 썼던게 95년, 벌써 13년 전이군요. 지금도 책 열심히 씁니다. 블로깅도 의미있지만 책으로 소통하는 건 또 다르니까요. 블로그 조회수만큼을 기대할 수는 없어도^^.

앞으로도 기운을 많이 불러일으켜주세요.



 [ # 3 ]

김진애 선생님에게 책선물을 부탁드린 다음주 초에 책선물을 수령하게 되었었죠.
그래서 다시 김진애님 블로그 방명록에 다음과 같은 감사인사의 답글을 남기게 됩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08/11/05 22:45

김진애님~~~!
보내주신 책은 잘 받았구요.
블로거의 대세인 인증샷(!)은 수일 내로 올릴 거 같아요. ^^
그리고 무려 리뷰(!)는 다 읽는대로 올리도록 하지요.
등기료가 정말 거금이더군요.
책도 책이지만, 등기료에 눈물을...! ㅠ.ㅠ

옆의 그녀와 잘 읽겠습니다.

행복한 날들 되소서.



김진애 2008/11/06 04:25

책을 통한 기쁨은 정말 좋지요.
오바마의 당선으로 좋은 변화의 징조를 만든 어제, 정말 좋은 변화가 오기를 바랍니다. 미국, 모처럼 좋은 일 했습니다. 미국인들 자랑스러워하더군요. 제 지인들은 물론, 딸들 친구들까지 추카추카. 지난 밤 저희 집에서도 술 한병 따고, 잘 잤습니다.
비프리박님 가족도 즐거운 집 같군요. 친구 부부, 파트너부부, 건강을!




요기까지구요. ^^ 혹시 모르겠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난 후에, (제가 즐겨 쓰는) 몇몇 부분 인용하면서 코멘트를 첨가하는 방식의 독후감^^
비슷한 것이 리뷰로 올라올지는요. 가까운 분^^이라는 생각이 들어, 리뷰가 좀 꺼려지네요.
아무리 제가 좋게 읽었다지만, 그 리뷰가 혹시라도 김진애님에게 누(累)를 끼칠까 하는 염려에서요. ^^;

혹시라도, 김진애님이 이 글을 보신다면,
다시한번, 책선물 감사히 잘 받아서 잘 읽고 있다는 말씀 전하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꾸벅. (_._)



2008 1227 토 23:40 ... 00:40  비프리박


p.s.
적고 보니, 원래의 제 의도대로(!) 책 내용에 관한 후기 포스트가 아니라
책선물을 받은 것에 관한 후기 포스트가 되었군요. 의도대로 되었습니다. ^^;;;
그래도, 올해가 가기 전에, 어떤 형태로든 포스트로 기록해두고 싶었던 글이기에, 조금 홀가분하군요.
올해가 가기전에 훌훌 털고 가고싶은 포스트를 남은 올해 4일간 올려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반응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