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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3년전, 2005년 4월 5일이었죠? 강원도 산불로 동해안 일대와 낙산사가 불탔던 그 슬펐던 날이요. 불교 사찰이라 슬펐다기 보다는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의 하나라 슬펐습니다. 그날 저는 이 사람과~ 식목일이 휴일이었던 때라... 1박 2일로 동해안 여행을 갔더랬고... 아침뉴스에선~ 천년고찰 낙산사가 불타고 있다는 소식이 흘러나왔죠. 낙산사에도 방문할 예정이었더랬는데, 비보를 접하고서... 눈물을 삼기면서(ㅜ.ㅜ) 방향을 틀었지요. (의도는 없었는데, 그러고 보니 3년 맞추어서 올리게 되는 낙산사 포스팅이 되는군요. -.-;)

= 2 =
작년 하반기에도, 낙산사를 방문했더랬습니다. 11월이었군요. 아마도 하반기 두번째 바쁜 시즌이 시작되기 직전에 떠났던 거 같습니다. 뭔가 숨돌릴 틈 없는 시즌이 지나간 후...가 여행을 떠나기에 알맞은 때라는 생각도 하지만, 한편으론 눈코 뜰 새 없는 시기가 다가오기 전...도 바람을 쐬러 떠나기에 적당한 때라는 생각을 떨치기 힘든 거 같습니다. ^^

= 3 =
2007년 11월 17일, 토요일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일과를 마친 후... 제 옆의 이 사람을 어디선가 픽업한 후, 귀가하려다~~~ ^^;;; "바람 쐬러 가자~!"는 이 사람의 한 마디에... 바로~ 동해안으로 짼(^^) 기억이 나는군요. 아무 계획 없이... 걍 떠났죠. 1박 2일로요. (^^) 동해안은 나름~ 자주 가는 곳이니 별다른 준비가 사실 필요 없기도 하고요. 걍 바람을 쐬러 간 것이라~ (사천에서)하룻밤 자고~ (주문진에서)아침 먹고~ (주문진-속초)바다 구경 실컷하고~ 낙산사를 들렀다가 생각지 않은 속초도 방문하게 되었었죠. 때마침 속초에선 양미리 축제라는 이름의 지역 장이 선 것을 구경하고 오징어순대로 간식을 먹고선 바로 귀로에 올랐었죠. 미시령터널을 통과하는 국도 코스를 택했고, 오는 길에 갑작스레 예전에... 언젠가~ 먹었던 송어물회 생각이 나서 춘천댐 바로 아래의 매운탕촌을 들렀던 기억도 나네요. ㅋㅋ


= 4 =

그 와중에 남은... 낙산사 사진들입니다. 2005년이 아니라 2007년 입니다. 맘편하게 바람쐬러 간 거라... 디카를 꺼내 사진 찍는단 생각도 하지 않고... 폰카를 이용해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사진도 많이 찍지 않았고... 새로 장만한 휴대폰의 200만화소 폰카가 아니라 예전에 쓰던 휴대폰의 130만화소 폰카여서... 화질도 좀 구리네요. -.-; 어쨌든...! 2007년 11월 낙산사 방문의 흔적입니다. 정확한 지명은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소재로 되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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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현재) 낙산사는 아직 공사중"...! 이란 말이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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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하면, 떠오르는 해수관음상입니다. 원형이 보존되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언제나 인자한 미소가 푸근하지만... 한편으론 관음상이 들고 있는 저 호리병 같이 생긴 것은 무엇일까~? 항상 궁금합니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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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불타버리고 아마도 복원한... 그래서 주변에 비해 덩그러니 자리잡고 있는 원통보전입니다. 주변 사진이 없어서 그런데요... 정말이지, 덩그러니~! 라는 말이 떠오를 정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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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트막한 구릉 너머로 보이는 해변은... 아마도 낙산사 바로 위쪽(북쪽)에 위치한 설악해수욕장-정암해수욕장인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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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에서 나름 눈길을 끈 장면 가운데 하나입니다. 화장실도... 해우소...도 아니고, "근심을 푸는 곳"이었습니다. 해우소의 국역이지만, 나름 이채로왔습니다. untieing → untying이 맞겠죠...? ㅋ.F



오늘 아침,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산불피해 3주년, 정상 되찾은 낙산사"라는 제목의 기사가 올라와있군요. 그나마 다행입니다.
해당기사 클릭

2008 0405 토 10:48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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