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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한도전 '빠'다. (MBC 무한도전 토 오후 6:25- 방송)

무한도전이라면 본방사수가 가능한 한 본방을 봤고, 무한도전이라면 본방을 놓쳐도 다시보기로 챙겨 봤다. 열혈 빠까지는 아니어도 그저 평범한 빠 정도는 된다.

 

 

무한도전에 관해서 블로그에 글도 여러 편 쓴 바 있다.

 

 

이 글을 쓰기 전에도 무한도전으로 검색하고 링크를 따라 홈페이지에 가서 회차별 내용을 확인했다.

 

 

11월 19일 방영되는 507회를 홈페이지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 [507회]
역사X힙합 프로젝트 - 위대한 유산 두 번째 이야기
게스트 : 양세형, 딘딘, 개코, 지코, 비와이, 송민호, 설민석
점점 열기를 더해가는 역사수업! 마음으로 듣는 독립 투사들의 이야기~ 드디어 수업이 끝나고 팀별 주제선택의 시간이 다가오는데.. 운명처럼 만나게될 6가지 의 위대한 유산의 비밀이 공개된다. "

 

 

 

그런데, 이상하게 두어 달 또는 서너 달 전부터 나는 무한도전을 보지 않고 있다. 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채널을 돌리다 무한도전이 나오는 경우에도 채널 상하 이동 버튼을 누르는 것이 멈추지 않는다.

 

보고 싶지 않으면 안 보면 된다. 무한도전이든 무한도전이 아니든 다르지 않다. 무한도전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 나는, 그래서, 무한도전을 안 보고 있다. 나중에라도 챙겨 봐야지, 하는 마음이 전혀 없는 상태다.

 

나는 무한도전 '빠인' 것이 아니라 무한도전 '빠였다'고 하는 게 맞을지도 모른다. 무한도전에 대한 생각이나 입장이 예전과 같든 같지 않든, 챙겨보지도 않으며 앞으로도 챙겨볼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한다면 더더욱 '빠였다'고 하는 게 맞을지도 모른다. 인정한다.

 

 

 

왜, 나는 무한도전을 안 보게 된 걸까? 왜 안 보고 있는 걸까?

이리저리 생각해 보았지만 명쾌하게 이유가 정리되지 않는다. '보고 싶은 마음이 없어짐' '안 보고 싶음'은 감정에 가까운 현상인데 '감정'에 꼭 무슨 이유가 있어야 하는 건 아니니까.

 

 

그래도 주변에서 물어올 때는 두어 가지 대답을 한다.

 

먼저, 박명수와 정준하를 보기 싫다. 그들도 일해서 벌어 먹고 살아가야 하는 생활인이긴 하지만, 무한도전에 나오는 그들을 보고 있으면 마음 어느 한 켠에서는 '매너리즘에 빠진 직장인'이 화면 속 그들 모습에 오버랩 된다. 그리고 언제부턴가 이 두 사람이 방송에서 보여주는 행태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마음에 안 드는데 꼭 봐야 할 이유는 없다.

 

다음으로, 황광희가 보여주는 역량의 편차가 (시청자인 내가 느끼기에는) 너무 크다는 점도 있다. 자주 저점을 찍고 가끔 고점을 찍기도 한다. 사람은 누구나 잘할 때도 있고 못할 때도 있다. 그런데 무도에서 광희를 보고 있으면 좀 애처롭다는 느낌이다. 이게 무도를 안 보는 이유 중의 하나가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소위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에서 애처로움을 겪고 싶지는 않다.

 

한두 가지 더 떠오르는 게 있지만 이 정도만 하자.

 

이게 꼭 내 마음을 정리한 것이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사실이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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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생각은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다.

나는 지금 이 글을 읽는 사람에게 나와 같은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지 않다. 내 생각이 이러하다고 적고 있을 따름이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다.

나는 이 글에서 무한도전을 까고 있지 않다. 꽤나 오래 '빠였던' 시청자로서, 어떤 이유에서인지 몇 달 넘게 나는 무도를 보지 않고 있다고 적고 있을 뿐이다. 사람마다 생각은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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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119 SAT 1850 - 1920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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