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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쓰고 있는 이 중식도가 세상에서 가장 잘 든다는 말이 아닙니다.
이 칼은 요리학원에서 구입한 15000원짜리 스테인레스 스틸 칼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잘 드는 칼의 정체에 대해서는 아래 본문을 참조하세요.



요리를 하고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칼을 숫돌에 갈아 쓰고 있습니다. 한번 칼을 갈려면 두 종류의 숫돌이 필요합니다. 숫돌에 갈면 칼이 아주 잘 듭니다. 요리학원에서 구입한 15000원 짜리 스텐레스 스틸 보급용-실습용 중식도도 아주 잘 들고 10만원 넘게 주고 온라인 구매한 탄소강 아마추어 하이엔드급 일식도도 아주 잘 듭니다. 가격이 얼마인지, 얼마나 베스트셀러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때때로, 수시로, 갈아서 쓰면 그게 가장 잘 드는 칼임을 실감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잘 드는 칼은?
매일 갈아 쓰는 칼!
입니다.



마모도?

칼이 써도써도 날이 계속 서 있다면 나중에 마모되었을 때 갈기가 그만큼 어려울 겁니다. 마모가 안 되는 칼도 없겠지만 마모가 안 된다고 다 좋은 칼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갈기 편하라고 너무 무딘 칼을 고르는 것도 좋지 않죠. 적당한 정도의 마모도가 있는 칼이 나중에 갈기에도 좋습니다.

칼은 사용하다 보면 어차피 날이 무디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소위 아무리 '좋은 칼'도 예외없이 무디어 집니다. 무디어지면 숫돌에 갈아 쓰면 됩니다. 숫돌에 갈아서 날이 바짝 선 칼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칼입니다! 날이 무디어지면 또 갈면 됩니다.


칼 선택?

칼 선택, 고민 되죠. 일식도 고를 때 저도 꽤나 고민한 기억이 있습니다. 요리의 분야별로 유명한 칼 메이커들, 전문가들이 선호하는 칼 브랜드이 있습니다. 적당한 가격의, 적당히 느낌이 오는 제품으로 고르면 됩니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하다고 듣보잡 메이커의 칼을 구입하면 머지 않아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면서 칼을 욕하는 날이 올 겁니다.  

본인의 용도에 맞는 컨셉과 길이로, 본인이 견딜 만한(?) 가격으로, 칼을 구입하고 때때로 갈아서 쓰면, 그 칼이 세상에서 가장 잘 드는 칼(식칼, 부엌칼)이고 가장 좋은 칼입니다!


칼 가격?

칼을 구입하기 위해서 알아보다 보면 가격대가 (무슨 자동차도 아닌 것이) 층층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게 됩니다. 2만원 내외의 대중적인 보급형 스텐레스 칼도 있고 10만원 선의 아마추어용 하이엔드급의 칼도 있고 이삼백 만원을 호가하는 전문가용 칼도 있습니다. 비싼 칼이 좋은 칼이긴 하겠지만 본인의 용도에 맞지도 않는데 엄청 비싼 칼을 구입할 필요는 없겠지요. 비싼 돈을 들일 필요가 있는 것인지 개인적 판단을 해야하구요. 물론 본인이 원해서 엄청 비싼 칼을 구입한다면 말릴 사람은 없습니다만. 


칼 용도?

한식 요리를 한다면 전통적인 형태의 식칼을 한식도로 구입하면 되겠고 일식 요리를 한다면 용도별로 두세 개 이상의 칼이 있어야겠죠. 적어도 사시미칼, 데바칼은 있어야 합니다. 예컨대, 생선의 대가리를 친다든지 하는, 데바칼 쓸 자리에 사시미칼을 쓰면 애써 세워놓은 날이 다 나가 버립니다. 중식 요리를 한다면 직사각형의 상대적으로 크고 넙적한 중식도가 있으면 됩니다. 양식 요리의 경우, 전통적인 형태의 식칼(부엌칼)이 있으면 되겠지만 때로는 육류를 저며 썰기에 용이한 날카롭고 날렵한 칼이 하나 더 있으면 좋습니다.


숫돌?

칼을 갈 때 사용하는 숫돌은 제 생각으로 직육면체의 전통적 숫돌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편리한 형태의 신개념 숫돌이 많이 나와 있지만 칼을 제대로 갈려면 전통적 직육면체 숫돌이 좋습니다. 그리고 숫돌에는 거칠기가 있습니다. 1000방, 3000방, ... 이런 식으로 말하는데요. 숫자가 커질수록 고운 숫돌입니다. 특별한 칼이 아니라면 1000방 정도의 숫돌로 날을 세우고 3000방 정도의 숫돌로 마무리 연마를 하는 게 좋습니다. (기회를 만들어 숫돌에 칼 가는 방법에 관한 포스트를 적어보겠습니다. 이것도 파고드니 신경 쓸 것이 많군요)


한식을 하든, 일식을 하든, 중식을 하든, 양식을 하든,
그외의 어떤 요리를 하든, 


세상에서 가장 잘 드는 칼은
수시로 숫돌에 갈아 쓰는 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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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금 13:45 ... 13:55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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