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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올린 ▩ 경상남도 합천 해인사 (2007. 1013) - [1] ▩ 의 후속입니다.
지난번이 "현판, 탑, 건물들, 대장경판"란 부제로 해인사의 본질적인(?) 부분을 다루었다면,
이번은 해인사의 좀 지엽적인(?)^^ 부분들입니다. "입구, 만다라, 처마, 하늘, 담장" 편이 됩니다.
쓰고 보니 '만다라'는 지엽적인 부분이라 하기엔 좀 무리가 있군요. ^^; 하지만, 지난번에 빠졌으니... ㅋ

"입구, 만다라, 처마, 하늘, 담장"이라고 적고 보니, 주로 제가 삘^^이 꽂히는 소재들이네요.
제가 삘이 꽂히는 소재가 어우러져서 '그림'이 좀 되면, 저는 본능적으로-ㅁ-; 셔터를 마구 누르게 됩니다.
해인사를 방문했을 때에도 예외는 아니었고, 머문 시간도 좀 되다 보니, 많이 찍었네요.
그중 좀 잘나왔다 싶은 것들로 선별해봤습니다. 해인사로 다시(!) 한번 들어가 봅니다. ^^



          해인사 (2007. 1013) [2]:입구, 만다라, 처마, 하늘, 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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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잘도 쌓았죠? 여느 절의 입구와 다르지 않습니다.
저희도 돌 하나 얹고 뭔가를 빌었던가...? 기억이 잘 나지 않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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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좀 긴 해인사 입구의 숲속 길에서... 항상 그랬듯이 하늘을 올려다 보게 됩니다.
아, 정말 가슴에 짠~한 뭔가가 찍힌 기억이 있습니다. 저한테만 그런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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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였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가지에 열린 열매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좀 더 큼직하게 열렸으면 한번 따먹어 봤을텐데... ^^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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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경내의 어떤 샵(홍보관?)에 들어갔다가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해인사의 것'이라고 하기엔 좀 어렵단 생각을 했고, 이번 편에 끼워넣었습니다. ㅋ
어떤 기회에... 만다라의 의미와 작업과정과 작업 후...의 전체적인 과정에 대해서
알게 되었더랬습니다. 그 후론, 만다라가 예사로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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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도 입구지만, 입구를 통해 보이는, 이어지는 건물들의 구도와 적당히 걸린 하늘...
우리 건축물의 전형적인 구도일 수도 있겠는데요. 볼 때마다 이런 구도가 주는 여운이 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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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마와 하늘 1.
가끔은 단청이 검게만 나오는 난감한 경우가 있는데, 이번 사진은 하늘도 파랗고
단청도 하나하나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구도 자체도 짱이고... 멋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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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마와 하늘 2.
처마와 하늘이 어우러진 '풍경'도 멋졌지만,
처마끝의 '풍경'이 뭔가 '풍경'에 포인트를 더해줍니다. 화룡점정이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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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와 하늘 1.
건물의 고풍스러움과 건물의 지붕들이 만들어내는 선...
하늘의 구름이 빚어낸 모습들...
너무나도 잘 어우러진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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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와 하늘 2.
뒤로 보이는 솔나무 숲과 앞으로 보이는 건물들의 지붕...
살짝 걸친, 휘어진 황토색 담장들... 게다가 저 하늘까지...!
흠, 정말 멋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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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의 담장 1.
휘어진 기와(?)... 저거, 담장에 들어간 저거... 뭐라 그러죠?  
어쨌든, 저 휘어진 기와를 넣어 축조한 것이 이채로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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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의 담장 2.
이번에는 평평한 기와를 넣은 것 같았습니다.
역시 이채로움을 더해주는 담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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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의 담장 3.
저 위에 해인사를 두르고 있는 저 담장도... 역시 평평한 기와를 넣은 것 같은데...
뒤의 솔나무 숲과 하늘과 대비되어 참으로 멋진 광경을 만들어내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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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의 담장 4.
이채로운 담장이란 생각이 드는 동시에 참... 누군가의 손이 많이 갔겠다는 감탄도...
흘러나오는 담장입니다. 해인사는 담장의 컨셉을 하나하나 다르게 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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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의 담장(?) 5.
뭘까요...? 이게 뭐냐면... 뒤쪽에 공사를 하고 있는 공사현장 가림막입니다.
가림막에 프린팅을 했더군요. 자세히 봤습니다.
불경인지 대장경판인지 ... 그런 컨셉으로 가림막을 프린팅했더군요.
더 자세히 봤습니다. 다 다르지 않고... 같은 그림이 반복되더군요. 하하.
하기사 저걸 다 다르게 할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지요.
방문객에 대해 해인사 측이 나름 배려한 세심함이 묻어나는 담장(?)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2008 0718 금 17:55 ... 18:30 거의작성
2008 0719 토 13:10 ... 13:25 비프리박


p.s. 1
다음번 여행기는 해인사 다음날 들른 통도사가 됩니다. 해인사 방문을 마친 후 통도사로 일단 이동하고...
통도사 근처에서 잤던 기억이 납니다. 바로 다음의 포스트란 이야기는 아니고요... -.-;

이번 글도, 약간의 압박을 스스로 마련해서 올리는 글입니다.
계속 시사적인 글들... 시사적인 발언들.. 포스트가 올라왔고,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자꾸 밀리면 제가 좋아하는, 원래의 취미성(?) 포스트는 올리기가 점점 힘들어질 것 같아...
나름의 쿼터(quota) 시스템을 적용... 올리게 되었습니다. ^^
아마, 이런 고민이 저만의 고민은 아닐 둣 하군요. -ㅁ-a

p.s. 2
'뒤에서 혼자 울고 있는(?) 포스트'인 것 같아 최신으로 올려 봅니다.  
'무플'로 꽤 시간을 끌었던 글인데 '위원장'을 자임하신
HSoo님 이 무플을 깨신 후에는 '혼자 울고' 있죠.
아. 그러고 보니 위 p.s. 1에 적었던 통도사 포스트는 어쩐 일인지(-.-)a 안 올라왔군요.
조만간 올려보도록 하지요.                                                                    [2008 0915 월 06:10 ... 06:15]

 
p.s. 3
이 포스트는 2008 0915 월 - 0930 화 ... 기간동안 '퍼올리기'로 갱신의 바람을 좀 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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