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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길은 강에만 있는 것도 아니고 바다에만 있는 것도 아니구나. 용문사 물길(?)을 보며 생각했습니다. 이미 수만년 잘 흐르고 있는 강을 난도질하는 4대강 머시기 사업 같은 거 말고(!) 용문사에서와 같은 산책로를 따라 흐르게 만들어 방문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물길이라면 없어서 몸부림칠 듯 합니다. (혹시 이 길에도 강렬한 저항이 있었을지 어떤지는, 잘. ^^;)

흐르는 물은 우리 인간에게 보고 듣고 들어가 느끼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이자 너무나도 친근한 대상이죠. 그런 점들을 고루 생각해서 만들어 놓은 용문사 물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억으로는, 7월의 한여름을 잠시 식히기 위해 용문사 물길을 샌들 신은 발로 철벅 철벅 걸었습니다. 아련한 추억이 되어 떠오르는 용문사 물길입니다. 지금쯤이면 녹아 잘 흐르고 있겠죠?

용문사 물길은 용문사 입구에서 용문사 경내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나있습니다. 용문사 다녀오신 분들은 기억하실 듯. 용문사 주소는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신점리 625번지 용문산 용문사로 확인이 됩니다. 전화 031-773-3797. 용문산 자락에 있어서 용문사고요. 입구에 용문산관광단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용문사 홈페이지는 http://www.yongmunsa.org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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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리와 시원함으로 기억되는 용문사 물길. 경기도 가볼만한 곳 (2010 0713)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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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길에 보고 깜놀.
첨 가보는 용문사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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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에 물살이 부서진다, 는 느낌 바로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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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 개방시간을 짧게 해서 카메라를 좀더 가까이 댔습니다.
시점(視點)을 더 낮추었더라면 어떤 그림이 나왔을지, 궁금합니다.
다음에 가면 길에 엎드려 볼까 생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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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 개방시간을 좀더 길게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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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사 경내 둘러보고 은행나무 구경하고 돌아나오는 길.
하얗게 부서진다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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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갈 때 본 모습과 또 다른 모습의 용문사 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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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렵, 여름 샌들도 신었겠다, 물길 속으로 들어갔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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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마구 튀고 있습니다.
그러라고 바닥에 돌을 깔아놓은 듯 했습니다.
그래서 물은 시각 정보에서 청각 정보로 확장됩니다.
용문사 물길이 저에게 소리로 기억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저희에게 용문사는, 여유 시간이 대여섯 시간만 나면 갈 수 있는 곳인데, 용문사는 또 가고 싶은 곳인데, 그리고 지난번 방문이 여름이었으므로 재방문하기에 봄은 괜찮은 계절인데, ... 그런데(!) 가기가 힘들군요. 언제쯤 갈 수 있을라나. 머리를 아무리 굴려도 답이 안 나오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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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0414 목 14:10 ... 14:25 & 16:40 ... 17:00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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