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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국무총리와 장관을 임명하겠다고 후보자를 내놓는다. 언론인지 나팔수인지, 총리 후보자를 두고 40대 기수가 어떠니, 젊은 내각이 어떠니, 차기 대권주자로 어떠니, 떠들어댄다. 뚜껑을 열어보니, 총리와 장관 후보자란 사람들, 아주 권한 남용에 위장 전입에 직업적(-.-) 부동산투기에 불법과 비리의 범벅이다. 불법과 비리의 백화점이라고 하면 딱 맞지 싶다. 40대고 젊으면 뭐하나. 하는 짓이 '그들'과 판박인 걸. 차기 대권주자이면 어쩌나. 이번엔 불법과 비리의 대상을 대한민국으로 판올림하게 되는 건가.


그 와중에 든 의문 하나. '그들'에게 인사검증 시스템이 있긴 한 걸까.  먼지털기식으로, 있는 거 없는 거 다 추적하고 끄집어내던, '그들'의 민간인 사찰의 행태로 미루어, 인사검증 시스템이 없진 않을 거다. 인사검증 시스템이 있는데도 이 꼬락서니의 후보자들을 내놓는다는 건 '그들'의 인사 기준을 보여주는 거다. 게다가 검증을 했음에도 이런 인물들을 후보자로 지명한다는 '그들'의 가치관을 그대로 보여주는 거다. 한술 더 떠, 불법과 비리와 온갖 의혹 범벅의 후보자들을 내놓고 "능력 위주의 인선"이라고 떠들고 "치명적 하자가 없는 후보들"이라고 노래하는 걸 보면 '그들'의 인사 기준이 어떤 건지 알 수 있다.


이 정도 불법과 비리는 '그들'의 기준으로 상식이라는 게 내 생각이다. 이만한 불법과 비리는 '그들'의 공통된 스펙이 아닐까. 이 정도 수준의 불법과 비리를 기준으로 필터링을 한다면 '그들'에겐 남는 사람이 없다는 뜻은 아닐까. 그래서 말도 안되는 말 갖다 붙인 게, "능력 위주의 인선"이라는 거고, "치명적 하자가 없는 후보들"이라는 게 아닐까. '그들'이 떠드는 능력이란 게 뭘까? 혹시 불법과 비리의 능력을 말하는 건 아닐까? '그들'이 노래하는 "치명적 하자"란 게 뭘까? 혹시 불법과 비리를 못 저지르는 치명적 하자를 뜻하는 건 아닐까? 


보고 있노라니 이런 생각이 든다. 불법과 비리 애버리지가 높은 후보자를 공격 대상으로 내세워 방패막이 삼고 나머지 불법과 비리의 능력자들은 스리슬쩍 장관에 임명하자는 그런 속셈? 트로이의 목마 스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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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0828 토 17:10 ... 17:20  시작이반
2010 0828 토 20:40 ... 21:20  비프리박

p.s.
본래 이런 글에는 당사자들의 사진도 올리고 하는 것이 맞지만 안 올렸습니다. 토할 거 같아서요. 본래 이런 글에는 신문기사 링크도 걸고 그러는 것이 맞지만 생략했습니다. 그런 수고를 할만한 가치가 없는 자들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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